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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어떻게 흘러가나

강은 어떻게 흘러가나

  • 김연희
  • |
  • 다산기획
  • |
  • 2011-10-22 출간
  • |
  • 80페이지
  • |
  • 194 X 258 X 15 mm /380g
  • |
  • ISBN 9788979380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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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모든 생명의 터전을 이루는 희망의 강
- 강은 어디서 와서 어떻게 흘러가나?

이 책은『창덕궁에서 만나는 우리 과학』으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연희 작가의 두 번째 책입니다. 세상의 모든 강 이야기를 한강을 통해 풀어내면서 강의 과학과 생태, 역사와 문화, 그리고 강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길과 마음까지 담아냈습니다.
강은 어디서 오고 또 어떻게 흘러가는 걸까요? 강이 시작되는 곳인 발원지에서 삶을 마치는 곳까지 흐르는 동안 강의 이름도, 흐르는 모양도, 강가의 모습과 강이 하는 일도, 또 강과 더불어 살아가는 물고기와 새, 여러 짐승과 식물, 그리고 사람과 사람이 사는 곳의 모습도 모두 달라집니다. 이 책은 한반도의 허리께를 가로지르는 한강을, 발원지인 강원도 깊은 산골 검룡소로 거슬러 올라가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그 후 약 500킬로미터를 쉬지 않고 흐르는 긴 여행 동안, 한강은 여러 물줄기를 받아들이고 합쳐지고 자라면서 힘차게 내달리다가 경기도 김포에서 할아버지 강이 되어 마침내 서해로 흘러들어 갑니다. 이 책은 장구한 강의 일생을 담아내면서 강의 생태계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자세하게 그렸습니다.
강을 따라 여행하다보면, 강의 다채로운 모습과 강과 더불어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과 만나는 즐거움을 누리게 됩니다. 또 강이 인간에게 베푸는 혜택들에 감사하게 되지요. 그러나 강 주변의 도시가 커지면서 곳곳이 파헤쳐지고 더러워지고, 심지어 죽어가는 강의 모습에 안타까움과 분노를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강을 삶의 터전으로 삼은 식물과 물고기와 새들이 죽거나 떠나버리는 모습에 깊은 슬픔도 느끼게 되지요. 하지만 언제나 말없이 굳게 흐르는 강물을 보면서 자연의 위대함과 새로움, 강을 통해 만들어지는 생명의 관계들에 경이로움과 고마움을 보내게 됩니다. 한번 흘러간 강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지만, 강은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 새로운 물을 담고 끝없이 흘러갑니다.
특히 이 책은 책장 사이사이를 흐르는 흑백의 그림에 오랫동안 눈길을 머물게 합니다. 수수하면서도 어딘가 화려하고, 점잖으면서도 조금은 역동적인 우리네 강의 모습에서 좀처럼 눈을 떼기 어렵습니다. 펜을 이용하여 사진처럼 정교하고, 세밀하게 그린 그림은 마치 곧 깨어나서 강의 물줄기를 따라 굽이굽이 돌고, 흘러나갈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온화하면서도 평안한 강과 그 주변을 감싸고 있는 자연의 모습이 조화롭게 담겨, 책을 읽는 내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 책을 통해 강을 바라보는, 그리고 자연을 생각하는 우리의 눈과 마음이 조금 더 깊어지고, 사랑스러워지길 기대해 봅니다.

아기 강에서 할아버지 강이 되기까지!
- 강의 1300리 여행을 따라가 보아요.


강은 넓고 길게 흐르는 큰 물줄기입니다. 비가 내려 빗물이 모이면 땅 위의 낮은 곳으로 흘러 작은 물줄기를 만듭니다. 이 산 저 산, 이 골짜기 저 골짜기에서 흘러내려 온 작은 물줄기들이 모여 시내가 되고, 여러 시내들이 모여 그보다 조금 더 큰 내가 됩니다. 마을과 논밭을 가로지르며 흐르던 내는 여러 곳에서 흘러내려 온 내와 합쳐져 마침내 강이 됩니다. 강은 넓은 들판과 도시를 지나 끝없이 흐르고 흘러 마침내 바다로 접어듭니다.
우리는 가장 먼저 한강의 물줄기가 시작되는 곳, 강원도의 깊은 산골 검룡소로 올라갑니다. 검룡소는 꼬불꼬불하게 물길이 나 있는데, 이는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 몸부림친 자국이라고 전해집니다. 검룡소에서 시작된 물줄기는 작은 시내를 만나 골지천, 임계천, 송천 등의 여러 천으로 흐르다가 곧이어 조양강이 됩니다. 정선으로 향하던 조양강은 동대천과 합쳐지면서 동강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지요.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된 동강에는 쉬리와 어름치, 수달과 흰꼬리독수리가 살고, 곳곳에는 희귀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동강은 오대산에서 내려온 서강을 만나 넓고 깊은 남한강이 됩니다. 남한강은 충주호로 들어서는데, 인공 호수인 충주댐은 홍수와 가뭄을 막고, 여러 도시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은 침식, 운반, 퇴적 작용을 통해 계곡과 평야, 삼각주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강은 우리의 삶에 큰 도움을 주고, 흐르는 과정에서 주변의 모습을 다양하게 변화시킵니다. 충주호를 지나 경기도로 들어선 남한강은 다시금 섬강과 청미천을 받아들이고, 여주를 지나 양평으로 접어듭니다. 그리고 비로소 두 물줄기가 만나는 곳,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만나 한강을 이루게 됩니다.
한강은 다목적 댐이 있는 팔당호를 지나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하남시와 구리시 사이를 지나갑니다. 서울로 들어선 한강은 아주 천천히 흐릅니다. 강바닥이 평평하기도 하지만, 유람선을 띄우려고 만든 수중보에 가로막힌 탓이 크지요. 이처럼 한강은 본래의 수수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많이 잃었습니다. 폐수와 생활하수로 숭어와 은어, 재두루미와 비오리 같은 여러 생물들이 죽어갔고, 한가로웠던 강가의 모래밭은 아파트 단지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검게 변해버린 한강을 보며 사람들은 그제야 강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하수처리시설을 만들고, 콘크리트를 걷어 냈지요. 강물이 조금씩 맑아지면서 흩어졌던 물고기와 새들이 돌아왔고, 한강은 본래의 모습을 서서히 찾아가고 있습니다.
끝없이 흐를 것만 같던 한강은 보구곶에 이르러 바다와 만납니다. 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에서 시작하여 바다로 들어가는 하구 보구곶까지 한강을 따라 1300리를 내달리는 동안 우리는 강의 흐름과 자연 환경의 변화, 수많은 생명이 공존하는 생태계, 그리고 자연계의 순환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번 흘러간 강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지만, 새로운 강물이 다시 그 자리를 채워 끊임없이 우리 곁을 맴돌고, 흘러갈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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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김연희는 1962년 진해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과학교육과를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한국과학사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서울대 자동화연구소 선임 연구원으로 있으며, 대학에서 \'동서양 과학기술과 문명\'을 가르치고 있습니다.『창덕궁에서 만나는 우리 과학』을 썼습니다.

도서소개

강이 흘러가는 길에 대한 이야기 『강은 어떻게 흘러가나』. 세상의 모든 강 이야기를 한강을 통해 풀어내면서 강의 과학과 생태, 역사와 문화, 그리고 강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길과 마음까지 담아냈다. 이야기는 한반도의 허리께를 가로지르는 한강을, 발원지인 강원도 깊은 산골 검룡소로 거슬러 올라가 만나면서 시작된다. 이후 약 500킬로미터를 쉬지 않고 흐르는 긴 여행 동안 한강은 여러 물줄기를 받아들이고 합쳐지고 자라면서 힘차게 내달리다가 경기도 김포에서 할아버지 강이 되어 마침내 서해로 흘러간다. 장구한 강의 일생을 담아내면서 강의 생태계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자세하게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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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어떻게 흘러가나(뒹굴며 읽는 책 29)(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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