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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젊은 세대 간의 공감과 소통, 그리고 화합을 목적으로 제작된 「해피 & 힐링 세대공감 실버동화 시리즈」제1권 『콧물 빠는 할머니』. 많은 세대가 같은 시간과 공간을 살아가고 있지만 서로의 문화와 정서가 너무 달라 쉽게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 책은 그런 현실 속에서 노인들의 정서와 문화를 조금씩 이해하고 마음을 열어가는 한 소녀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콧물 빨아주는 할머니의 모습은 그런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줍니다.

뾰족하고 날카로운 코, 듬성듬성 난 하얀 머리카락, 우중충한 긴 치마. 오늘부터 한 살배기 남동생 지성이를 돌봐주러 오신 할머니가 지민이의 눈에는 아무래도 수상쩍게만 보입니다. 불안해진 지민이는 그 괴상한 할머니한테 지성이를 맡기면 안 된다고 엄마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립니다. 하지만 마귀할멈의 마법에라도 걸린 듯 엄마는 들은 척도 하지 않는데…. 과연 지민이는 이 괴상한 할머니로부터 동생 지성이를 무사히 구출해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