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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고 청춘은 길다

인생은 짧고 청춘은 길다

  • 유자효
  • |
  • 스타북스
  • |
  • 2017-05-31 출간
  • |
  • 184페이지
  • |
  • 129 X 188 X 15 mm /206g
  • |
  • ISBN 979115795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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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청춘’은 시의 영원한 테마이다

올해 초 1월 10일, ‘윤동주100년의 해’ 선포식을 가진 후, 지난 2월 16일 일본 도쿄 ‘윤동주 그리운 밤’ 행사와 2월 16일-18일 윤동주 문학여행 일본투어, 3월 29일 - 4월 17일 ‘윤동주 100년 생애 전시회’ 등 규모가 제법 큰 행사를 치르느라 서울시인협회는 정신없이 바빴다. 그래서 이번 호 앤솔로지 원고 접수, 편집 진행 등이 우선순위에 밀리는 통에 ‘봄여름호’ 합본 형태로 출간하였다.

특히 이번 호는,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시인을 기리는 특집 성격의 앤솔로지다. 수록작품의 테마를 ‘청춘’으로 잡고, 윤동주 시인의 시 「사랑스런 추억」에 나오는, ‘아아 젊음은 오래 거기 남아 있거라’는 한 구절을 차용하여 앤솔로지의 헤드라인처럼 사용하여 주제를 설명하였다.
이번 앤솔로지가 전보다 더 많은 독자들께서 사랑해주실 것을 기대하며 윤동주 시인의 수필에서 발견한 한 구절을 다시 독자 여러분에게 소개한다. “나는 세계관, 인생관, 이런 좀 더 큰 문제보다 바람과 구름과 햇빛과 나무와 우정, 이런 것들에 더 많이 괴로워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저자의 시작 메모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거칠고 위험하고 혹독한 시대에 살았으면서도, 평생 청정한 시심을 잃지 않았던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의 해를 기리는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하면서, 더욱 더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 이는 변변한 시 한 편 제대로 쓰지 못하는 시인으로서의 자책감뿐만 아니라 윤동주 시대와는 또 다른 면에서 거칠고 혹독한 이 시대를 살면서도 고작 언어와 시적 창작의 세계에 갇혀 시대를 질타하고 사유하는 시민으로서의 자세를 찾지 못한 자괴감 때문이다. 언제쯤 나는 윤동주 시인처럼 ‘이제 새벽이 오면 나팔소리 울려 올 게외다’고 일갈할 수 있을까.
(민윤기 시작메모)

어느 시인은 모든 창작은 ‘이쪽을 통해 건너편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하였다. 피카소도 배후에 숨은 놀라운 속성을 찾아 마음으로 본 것을 그렸고 보들레르 역시 외부의 세계와 인간 사이의 교감을 중시하였다. “시에 있어서는 패자(敗者)가 곧 승자‘라는 사르트르, 시인은 승리하기 위해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시는 질투가 많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저만 봐달라고 조른다. 시를 붙잡고 있으면 왠지 패색(敗色)이 짙어진다. 조금씩 쓴맛을 보며 나는 시인이 되어가는 중이다.
(마경덕 시작메모)

송창식의 열정 어린 ‘고래사냥’이나 현란한 손놀림도 지휘봉 없이 맨손으로 백발을 휘날리며 지휘하는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의 열정도 우리를 슬프게 만든다. 비틀즈의 ‘예스터데이’ ‘헤이 쥬드’ ‘렛잇비’도 어떤 때는 우리를 마냥 슬프게 만들기도 한다. 속으로는 무지 무지 좋으면서도. 사는 것도 그렇다. 아직도 혼자만의 공간에서 모든 요구를 다 담을 수 없음에 미치도록 그리워하는 우리들, 중년의 남자들에게 짧은 철학적 조언으로 유혹하지 말라.” 그래서 나는 오늘도 슬퍼도 좋은 척, 좋아도 슬픈 척 시를 쓰고 싶다.
(이관일 시작메모)

나의 청춘의 한복판에서는 수요일에 빨간 장미를 노래를 하며 장미 꽃다발을 들고 나온 모씨도 있었고, KFC 치킨은 입으로 갖다 대면 안 된다고, 미국에서는 다 이렇게 손으로 뜯어먹는다고 손수 유격조교 역할을 자처했던 그 왕 재수탱이 모씨도 등장한다. 미국에서 살아보니 다들 입으로 게걸스럽게 잘도 뜯어 먹더구만. 5월의 청춘들아! 돈 없고 빽 없고 학벌 딸리면 어떠랴. 나는 오늘 썸남하고 키스했다! 외쳐라.
(전미소 시작메모)

목차

-2017년 봄여름호로 들어가면서

‥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아우의 인상화
새벽이 올 때까지
사랑스런 추억
사랑의 전당

‥ 유자효
아침 송頌
인생의 봄을 맞은 아들에게
아쉬움에 대하여
후지산


‥ 민윤기
미세먼지
봄이 가기 전에
마지막 캠퍼스
스타벅스 커피
침대는 가구가 아니다*

‥ 손수여
붉은 닭은 홰를 치고
신록, 거기에는
생사당生祠堂은
상아탑 풍속도
고모역에서

‥ 마경덕
잠의 나라
해바라기의 오해
객짓밥
공중무덤
저녁의 무게

‥ 이관일
사랑을 요구하면
별 보며 마신 술
누가 나에게 백 년만 빌려준다면
새벽녘 생각
오늘

‥ 전미소
그리운 이별
어느 해커의 참회록
패자 부활전
어느 지게꾼의 소원
미소가 미소에게

‥ 조온현
막다른 길
냉장고
아버지 허리띠
낙화
거울

‥ 유지우
풀의 자화상
압천鴨川의 벚꽃
꽃은 죽어도 꽃
송화
빨간 구두

‥ 김기준
연애
힘 내
청춘에게
소원
오월

‥ 조장한
아내
멈춰서야 할 선線
할머니의 봄 창 너머 그리고 나
할미꽃

‥ 이한센
강물처럼 다시 만나리
청춘
영원한 양식
사명
위선

‥ 임하초
청춘의 심장
사막의 언어
붉은 장미가 부러워라
가로 길 세로 길
됨됨이

‥ 신기섭
청춘의 피에타
떨어진 꽃같이 쓰러진
민들레
왜 그러셨어요
여백餘白

‥ 이심웅
북향화北向花
청산도
무청
구멍
서열

‥ 최운탁
미안하다
나뭇잎 연정
한 걸음 천천히
연말정산
한 번쯤 돌아 보셨나요

‥ 이종범
외로움이 찾아오면
네가 없는 이곳에
사랑을 생각했었다
벙개
새로운 삶

‥ 김병준
청춘연가
삼봉리의 아침
나쁜 바람
관계
야관문

‥ 심재옥

아트 락을 들으면서
모란
모자 가게
달걀

‥ 공혜련
생각의 틀 속에서

공자의 삼계도

저자소개

저자 유자효 시인은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한 후 오랫동안 주불특파원, 앵커맨 등 방송인으로 일했다. 1968년 ‘신아일보’와 ‘불교신문’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아직] 한국대표명시선100 [아버지의 힘] 우리현대시조100인선 [데이트] 유자효 시선집 [성스러운 뼈] [어디일까요] 등이 있다. 정지용문학상 유심작품상 현대불교문학상을 받았으며 서울시인협회장, 지용회장, 구상선생기념사업회장과 시와 시학 주간을 맡고 있다.

도서소개

서울시인협회 작품을 수록한 네 번째 앤솔로지 작품집

아 아 젊음은 오래 거기 남아 있거라 혹독한 시대를 살았던 영원한 청년 윤동주 그리고 이 시대의 시인들이 펼치는 청춘.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 하면 누구나 「서시」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윤동주 시인은 「서시」라는 제목을 붙이지 않았다. 1941년 정병욱에게 건넨 『자필시고집』을 보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 다음 페이지에 아무런 설명 없이 ‘죽는 날까지 하늘 우러러~ 바람에 스치운다’는 9행의 시가 실려 있다. 어디에도 「서시」라는 제목은 없다. 윤동주 사후 1948년 정음사에서 출간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최초본에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제목으로, 괄호 안에 (서시)라고 표기하였을 뿐이다. ‘윤동주100년의 해’를 기리기 위해 출간하는 이번 앤솔로지에는 청춘을 테마로 쓴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바로잡은 제목으로 수록하였다.

『인생은 짧고 청춘은 길다』는 윤동주 시인의 ‘청춘’ 시와 함께 서울시인협회 시인들의 작품을 수록한 네 번째 앤솔로지 작품집이다. 이번 호 주제는 ‘청춘’이다. 탄생 100주년을 맞는 윤동주 시인의 삶과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청춘’은 가혹한 시대를 살면서도 순수한 시정을 잃지 않았던 윤동주 시인의 작품 속에 흐르는 시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시대는 다르다. 하지만 시인은 영원한 ‘청춘’을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다. 열정을 잃지 않고 뛰는 가슴을 다스릴 줄 알며 삶의 고통을 지혜로 승화시키는 사람들이다. 네 번째 출간하는 앤솔로지를 통해 시인들이 시로써 표현한 ‘청춘’의 모습에서 삶의 방향을 발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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