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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희 시선

고정희 시선

  • 고정희
  • |
  • 지식을만드는지식
  • |
  • 2012-12-27 출간
  • |
  • 308페이지
  • |
  • 148 X 210 X 30 mm
  • |
  • ISBN 9788966806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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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민중’, ‘여성’, ‘현실’, ‘서정’. 우리 시의 중요한 키워드를 모두 끌어안고 거침없이 나아간 시인이 있다. 바로 고정희다. 현실의 위력 앞에 타협하거나 순응하지 않았으며 일절 패색 없이 새로운 역사에 대한 결기를 염원했다. 기독교와 씻김굿과 무속이 불화 없이 화음으로 공명하고, 거대 담론과 여성의 일상이 상생하며, 엄정한 대결 인식과 넘치는 서정이 한 방향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간다. 11권의 시집에서 엄선한 작품 95수를 소개한다.

지식을만드는지식 ‘초판본 한국 근현대시선’은 점점 사라져 가는 원본을 재출간하겠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한국문학평론가협회에서 작가 100명을 엄선하고 각각의 작가에 대해 권위를 인정받은 평론가들을 엮은이로 추천했다. 엮은이는 직접 작품을 선정하고 원전을 찾아냈으며 해설과 주석을 덧붙였다.
각 작품들은 초판본을 수정 없이 그대로 타이핑해서 실었다. 초판본을 구하지 못한 작품은 원전에 가장 근접한 것을 사용했다. 저본에 실린 표기를 그대로 살렸고, 오기가 분명한 경우만 바로잡았다. 단, 띄어쓰기는 읽기 편하게 현대의 표기법에 맞춰 고쳤다.

고정희(1948~1991)는 한국시가 중요하게 꼽는 키워드들 위에서 거침없이 행보를 하며 시를 쓴 시인이다. 그의 시는 심장이 뛰고 이성이 향하는 곳으로 결연하게 나아간 벅찬 활보며 궤적이었기 때문에 시인의 박동이 그대로 전해지듯 숨 가쁘게 다가오기도 하고 깊은 자상(刺傷)을 남기듯 고통스럽게 다가오기도 한다. 시가 열어젖힐 수 있는 모든 문을, 그러나 열어젖히는 순간 범람해 올 격랑을 감당할 수 없어 머뭇거리게 되는 그 불가항력적인 문들을, 고정희는 뜨겁고 의연하게 열어젖혔다.
고정희의 시는 ‘여성’ ‘민중’ ‘현실’이라는 묵직한 키워드를 품어 안는 동시에 관통하면서 나아갔다. 그는 시인으로서의 자기정체성을 ‘여성민중주의적 현실주의’라고 명쾌하게 정의한다. 1975년 등단 이후 1991년 타계하기까지 11권의 시집들을 통해, 거칠면서도 우아하게, 격하면서도 결곡하게, 낭창거리면서도 정확하게 과녁의 중심을 향해 가는 언어들을 줄곧 토로했다. 고정희의 시는 살아남은 자의 슬픔으로부터 준열한 지사적 신념까지, 애틋한 연정으로부터 결연한 고함까지, 제 목소리에 겨운 무당으로부터 지적이고 명석한 여성 인물들에 이르기까지, 진정성을 담은 ‘목소리’들을 변주하며 언어 위를 활주했다.
여러 난제의 지점들을 딛고 서 있던 시인, 고정희는 현실 인식과 여성 문제 사이의 간극은 물론 낙차까지 드물게 통찰했던 시인이다. 그는 이 인식과 성찰이 혼효된 가운데에서 ‘시적 실천’과 ‘실천적 시’를 견지했다. 시인은 이 시간들을 이렇게 요약한다. “광주에서 시대 의식을 얻었고, 수유리 한국신학대학 시절 민중과 민족을 얻었고, 「또하나의문화」를 만나 민중에 대한 구체성과 페미니스트적 구체성을 얻었다. 이들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것이며, 이는 나의 한계이자 장점이다.” 품 넓은 기독교적 세계관과 굳고 정한 역사의식, 탁월하고 유연한 서정성과 치열하고 단호한 페미니즘, 이렇듯 결연한 의식과 애연한 서정을 모두 견인했던 시들이 바로 고정희의 시사(詩史)라고 할 수 있다.

목차

≪누가 홀로 술틀을 밟고 있는가≫
누가 홀로 술틀을 밟고 있는가?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3
迷宮의 봄ㆍ4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6
아우슈비츠ㆍ1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8
결빙기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9
브라암스 前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1
파블로 카잘스에게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2
동물원 사육기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4
點火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6
변증의 노래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7
가을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9
탄생되는 詩人을 위하여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1

≪실락원 기행≫
新연가ㆍ1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5
陶窯地ㆍ1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6
干拓地ㆍ3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8
수유리의 바람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30
迷宮의 봄ㆍ12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32
베틀 노래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34
방랑하는 젊은이의 노래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35
失樂園 紀行ㆍ1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36
철쭉祭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37
巡禮記ㆍ1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39

≪초혼제≫
化肉祭 別詞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43

≪이 시대의 아벨≫
서울 사랑-어둠을 위하여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67
서울 사랑-침묵에 대하여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70
이 시대의 아벨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72
그해 가을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79
망월리 碑銘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81
청산별곡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82
현대사 연구ㆍ1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83
한림별곡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85
디아스포라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86
상한 영혼을 위하여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88
황혼 일기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90
徐正敏 小傳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92
사랑법 첫째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94
사랑법 일곱째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95

≪눈물꽃≫
詩人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99
다시 수유리에서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00
프라하의 봄ㆍ1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02
프라하의 봄ㆍ6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04
프라하의 봄ㆍ8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06
현대사 연구ㆍ13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08
현대사 연구ㆍ14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11
환상대학 시편ㆍ4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15
디아스포라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18
마네킹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20

≪지리산의 봄≫
땅의 사람들 1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25
땅의 사람들 8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27
지리산의 봄 1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29
지리산의 봄 4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31
천둥벌거숭이 노래 10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33
즈믄 가람 걸린 달하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34
반지뽑기부인회 취지문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36
남자현의 무명지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38
매 맞는 하느님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40
우리 동네 구자명 씨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42
위기의 여자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44
우리 봇물을 트자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46
고백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48
오늘 같은 날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49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51
집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54

≪저 무덤 위에 푸른 잔디≫
여자가 무엇이며 남자 또한 무엇인고 ㆍㆍㆍㆍㆍㆍㆍㆍㆍ159
넋이여, 망월동에 잠든 넋이여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70

≪광주의 눈물비≫
광주의 눈물비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01
망월동 원혼들이 쓰는 절명시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03
여자-프로메테우스와 독수리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05
남은 자의 비밀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10
그대들 혈관에 우리 피 돌아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13
드디어 神 없이 사는 시대여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15
반월시화 7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17
반월시화 8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18

≪여성해방출사표≫
황진이가 이옥봉에게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21
사임당이 허난설헌에게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32
우리들의 두 눈에서 시작된 영산강이 ㆍㆍㆍㆍㆍㆍㆍㆍㆍ248

≪아름다운 사람 하나≫
아파서 몸져누운 날은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53
왼손가락으로 쓰는 편지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54
북한강 기슭에서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55
지울 수 없는 얼굴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56
약탕관에 흐르는 눈물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57
두 우주가 둥그렇게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59
희망의 시간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60
가을밤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61
가을을 보내며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62
그대의 시간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63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
밥과 자본주의-민중의 밥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67
밥과 자본주의-아시아의 아이에게 ㆍㆍㆍㆍㆍㆍㆍㆍㆍ270
밥과 자본주의-브로드웨이를 지나며 ㆍㆍㆍㆍㆍㆍㆍㆍ272
밥과 자본주의-밥을 나누는 노래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74
외경 읽기-눈물샘에 관한 몇 가지 고백 ㆍㆍㆍㆍㆍㆍㆍ275
외경 읽기-농사꾼이 머리 노동자에게 ㆍㆍㆍㆍㆍㆍㆍㆍ277
외경 읽기-그대가 두 손으로 국수 사발 들어 올릴 때 ㆍㆍ279
외경 읽기-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 ㆍ280
외경 읽기-여자가 되는 것은 사자와 사는 일인가 ㆍㆍㆍ282
외경 읽기-사십 대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85

해설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87
지은이에 대해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303
엮은이에 대해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306

저자소개

저자 고정희(高靜熙, 1948∼1991 본명 고성애)는 전남 해남의 송정리에서 5남 3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20∼30대에는 전남에서 지역지의 기자로 활동하고 문학동인 활동 및 YWCA 간사를 지냈다. 뒤늦게 대학에 진학해 한국신학대학을 다녔으며(1975∼1979), 1975년 박남수 시인의 추천으로 「연가」, 「부활 그 이후」로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1979년 「목요시」 동인(허형만, 김준태, 장효문, 송수권, 국효문 등) 및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로 활동했다. 그해 첫 시집 ≪누가 홀로 술틀을 밟고 있는가≫(1979)를 출간했고, 이후 1∼2년마다 빠짐없이 시집을 출간하면서 활발하게 시작 활동을 하고 시적 인식을 실천에 옮기는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 제2시집 ≪실락원 기행≫(1981)을 펴낼 당시에는 기독교문사에서 근무했으며, 제3시집 ≪초혼제≫과 제4시집 ≪이 시대의 아벨≫(1983)을 같은 해에 출간했는데 이 중 1980년 광주민주화항쟁에서 억울하게 죽어 간 민중의 넋을 기리는 장시를 담은 시집 ≪초혼제≫로 대한민국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즈음 크리스챤아카데미 출판간사 일을 하는 한편 「또하나의문화」 창간 동인으로 여성문화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었고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출판부장으로 일했다. 제5시집 ≪눈물꽃≫(1986)을 펴내고 이어서 1987년에는 「또하나의문화」에서 펴낸 동인지 ≪여성해방의 문학≫에 「우리 봇물을 트자」라는 권두시를 실으면서 여성문화운동의 핵심적인 역할에 들어서서 체계적인 활동을 했다. 이 시기에 제6시집 ≪지리산의 봄≫(1987)을 펴내고 1988년에는 ≪여성신문≫의 초대 주간을 맡았다. 제7시집 ≪저 무덤 위에 푸른 잔디≫(1989)와 제8시집 ≪광주의 눈물비≫(1990)를 연이어 펴낸 후, 필리핀 마닐라에서 식민지 경험을 겪은 국가의 예술가 워크숍에 참여하고 돌아와 제9시집 ≪여성해방출사표≫(1990)와 제10시집 ≪아름다운 사람 하나≫(1991)를 이어서 출간했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운데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 ≪가족법개정운동사≫를 편집 제작하는 등 현실의 삶에서 인식을 실천하는 일에 매진했다. 1991년 6월, 지리산 등반 도중 뱀사골에서 사고로 43세의 삶을 마감했다. 이듬해 유고시집인 제11시집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1992)가 출간되었다.

도서소개

『고정희 시선』은 한국시가 중요하게 꼽는 키워드인 ‘민중’, ‘여성’, ‘현실’, ‘서정’을 모두 끌어안은 시인 고정희의 작품 95수를 수록한 책이다. 거칠면서도 우아하게, 격하면서도 결곡하게, 낭창거리면서도 정확하게 과녁의 중심을 향해 가는 언어들을 사용하여 진정성을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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