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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홀로 뜨거워지는 모든 것들에게

저 홀로 뜨거워지는 모든 것들에게

  • 김남권
  • |
  • 밥북
  • |
  • 2015-08-31 출간
  • |
  • 168페이지
  • |
  • 128 X 210 X 20 mm
  • |
  • ISBN 979115858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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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시적 성찰과 직관이 돋보이는 김남권의 시 세계》
사소한 것 하나에도 깊은 시적 성찰로 삶과 사회를 직관하는 김남권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이자 밥북 기획시선 제4권이다. 이번 시집에 실린 70여 편의 시 역시 대상에 날카롭지만 삐딱하지 않게 투사하는 그의 시 세계가 잘 살아있다. 특히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꽃과 강 등 자연과 시인이 나고 자란 강원도, 외면할 수 없는 아픈 현실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많이 선보인다. 지금껏 남다른 사유와 성찰의 시 세계를 내보여온 시인의 이러한 본원에 대한 그리움과 회귀는 누구나의 내면에 잠재한 근원에 맞닿은 듯 친근하게 다가온다.

《서정의 울림과 함께 곱씹을수록 느껴지는 시의 맛》

벌이 눈 흘긴 자리면 어떻고
나비가 날개를 접은 자리면 어떠랴
상처로 얼룩진 자리마다
흰 피 솟구치면 강물도 붉게 물들어
물속 가득히 숨은 꽃을 피우리니
바람이 뜨겁다고 공연히 의심하지 마라

「꽃의 순결을 묻지 마라」 중

평생을 자식들 입안을 맴돌다가
마지막 순간 천일염 한 줌으로
길을 떠나신 어머니의 유산이 녹고 있다
단 한 번의 망설임도 없이 ‘처억척’ 숨이 죽을 때
나도 비로소 누군가의 이름이 되는 것이다.

「소금꽃」 중

시인은 시에서처럼 누구의 눈길 하나 받지 않을 들꽃 하나에도 뜨거운 관심으로 강인한 생명력을 피워낸다. 한 줌의 소금에서 발견하는 어머니는 세상의 소금처럼 나를 피워낸 소금 같은 존재로 등가 된다.
시인의 시 세계는 이렇게 일상과 주변의 소재로 서정의 깃발을 올리면서도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더 깊은 사유의 세계로 나아간다. 이러한 시인의 시는 서정의 울림과 함께 곱씹을수록 깨달음과 사유의 세계를 얻는 시의 맛을 안겨준다.

목차

서시- 풀꽃의 노래

1장 불꽃놀이 위의 죽음
흑백 필름을 주목하다 / 철암역에서 길을 잃다 / 족문 足紋 / 화사도 花蛇圖 / 물의 문門을 읽다 / 물고기 탄생의 비밀 / 노잣돈, 삼천 원 벌기 / 어린 벼를 들여다보다 / 수삼나무 / 강은 철길 따라 흐른다 / 지렁이꽃 / 꽃의 무게 / 통풍 / 바람 뗏목 / 소금꽃 / 입춘을 지나며 / 시위를 당기다 / 황태 / 현고학생부군신위 顯考學生父君神位 / 아, 하고 / 첨성대 / 바닷새 / 55년 만에 알게 된 말 / 어머니의 못 / 뒤를 본다는 것 / 발자국마다 피는 물꽃 / 天, 地, 人이 하나 되는 소리 한글 / 불꽃놀이 위의 죽음 / 꽃의 순결을 묻지 마라 / 나쁜 서생원전 / 묵호역에서 / 물안개 / 감자 / 혼자 있다는 것은

2장 입술의 기억을 읽다
마누라 간통현장 훔쳐보기 / 아내에게 아내가 생겼다 / 미산 未産 / 물, 결 / 꽃따귀도 아프다 / 약속의 땅 대관령이여, 꽃으로 피어나라 / 잃어버린 도시 / 달팽이 키우기 / 시媤월드, 장마 / 문막약국 앞 송광선 내과 / 내 사랑의 프리즘 / 사천항 / 2g 혹은 92개의 원자 / 사람이 섬이다 / 독수리를 말한다 / 빨간 우체통이 너인 까닭은 / 맙소寺 / 울릉도와 정을 통하다 / 길 / 비가 내리는 이유 /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 횡성터미널 ‘장미수선’5 / 사랑 할부 방정식 / 자작나무 울리기 / 좋겠다 정말 그대라면 / 장날 엄마 / 밥그릇 / 빨간 우체통 옆 빨간 공중전화 / 입술의 기억을 읽다 / 비 오는 날 그대를 만나러 간다 / 강원도 / 연 緣 / 등대지기 / 촛불 /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 눈부처 / 하늘 가는 길 / 강릉 가는 기차를 타야 한다_130 / 바람의 등 / 달의 만행 / 별을 그리워하는 마음 / 까치밥_137

작품해설- 김남권의 시 세계: 흑백으로 나부끼는 서정의 조각보

저자소개

저자 김남권은 『시문학』으로 등단해 시인, 시낭송가, 아동문학가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생나눔교실 멘토을 맡고 있으며, 동국대와 고려대 평생교육원, 평창문화원, 해냄평생학교, 청령·연당초등학교 등에서 시론과 시낭송, 글쓰기 등을 강의하고 있다.
‘함께하는 시인들(함시) 동인이자 솔바람동요문학회, 한국아동문학연구회, 한국시문학문인회 회원으로 다양한 문학활동을 하며,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 시치미기자단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불타는 학의 날개』 『등대지기』 등 5권의 시집과 시낭송 지침서 『내 삶의 쉼표 시낭송』이 있다.

도서소개

[저 홀로 뜨거워지는 모든 것들에게]는 대상에 날카롭지만 삐딱하지 않게 투사하는 시인의 시세계가 잘 투영된 시 작품 70여점을 엮은 것이다. 시인의 시 세계는 일상과 주변의 소재로 서정의 깃발을 올리면서도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더 깊은 사유의 세계로 나아간다. 이러한 시인의 시는 서정의 울림과 함께 곱씹을수록 깨달음과 사유의 세계를 얻는 시의 맛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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