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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포 여자

법성포 여자

  • 문병란
  • |
  • 지식을만드는지식
  • |
  • 2012-01-10 출간
  • |
  • 266페이지
  • |
  • 128 X 208 mm
  • |
  • ISBN 978896406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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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959년 등단한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 온 문병란 시인의 육필 시집.
표제시 <법성포 여자>를 비롯한 62편의 시를 시인이 직접 가려 뽑고
정성껏 손으로 써서 실었습니다.
글씨 한 자 글획 한 획에 시인의 숨결과 영혼이 담겼습니다.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연다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 44종을 출간합니다.
43명 시인의 육필시집과 각각의 표제시를 한 권에 묶은 ≪시인이 시를 쓰다≫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손으로 직접 써서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이 자신의 대표작을 엄선해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과 독자가 시심을 주고받으며 공유하는 시집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현재 한국 시단의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시인들이 자기들의 대표시를 손수 골라 펜으로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눌러 쓴 시집들입니다. 그 가운데는 이미 작고하셔서 유필이 된 김춘수, 김영태, 정공채, 박명용 시인의 시집도 있습니다.

시인들조차 대부분이 원고를 컴퓨터로 작성하고 있는 현실에서 시인들의 글씨를 통해 시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시인들의 영혼이 담긴 글씨에서 시를 쓰는 과정에서의 시인의 고뇌, 땀과 노력을 더 또렷하게 느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생활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시를 다시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에서 기획된 것입니다. 시는 어렵고 고상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느끼게 함으로써 “시의 시대는 갔다”는 비관론을 떨치고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시인이 직접 골라 손으로 쓴 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들이 지금까지 쓴 자신의 시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시들을 골라 A4용지에 손으로 직접 썼습니다. 말하자면 시인의 시선집입니다. 어떤 시인은 만년필로, 어떤 시인은 볼펜으로, 어떤 시인은 붓으로, 또 어떤 시인은 연필로 썼습니다. 시에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습니다.

시인들의 글씨는 천차만별입니다. 또박또박한 글씨, 삐뚤빼뚤한 글씨, 기러기가 날아가듯 흘린 글씨, 동글동글한 글씨, 길쭉길쭉한 글씨, 깨알 같은 글씨... 온갖 글씨들이 다 있습니다. 그 글씨에는 멋있고 잘 쓴 글씨, 못나고 보기 싫은 글씨라는 구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인들의 혼이고 마음이고 시심이고 일생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총 2105편의 시가 수록됩니다. 한 시인 당 50여 편씩의 시를 선정했습니다. 시인들은 육필시집을 출간하는 소회를 책머리에 역시 육필로 적었습니다. 육필시집을 마치 자신의 분신처럼 생각하는 시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쓴 육필을 최대한 살린다는 것을 디자인 콘셉트로 삼았습니다. 시인의 육필 이외에 그 어떤 장식도 없습니다. 틀리게 쓴 글씨를 고친 흔적도 그대로 두었습니다. 간혹 알아보기 힘든 글씨들이 있는데, 독자들이 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맞은 편 페이지에 활자를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 목록

1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 모음집 ≪시인이 시를 쓰다≫
2 정현종 ≪환합니다≫
3 문충성 ≪마지막 눈이 내릴 때≫
4 이성부 ≪우리 앞이 모두 길이다≫
5 박명용 ≪하향성≫
6 이운룡 ≪새벽의 하산≫
7 민영 ≪해가≫
8 신경림 ≪목계장터≫
9 김형영 ≪무엇을 보려고≫
10 이생진 ≪기다림≫
11 김춘수 ≪꽃≫
12 강은교 ≪봄 무사≫
13 문병란 ≪법성포 여자≫
14 김영태 ≪정처≫
15 정공채 ≪배 처음 띄우는 날≫
16 정진규 ≪淸洌集≫
17 송수권 ≪초록의 감옥≫
18 나태주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19 황학주 ≪카지아도 정거장≫
20 장경린 ≪간접 프리킥≫
21 이상국 ≪국수가 먹고 싶다≫
22 고재종 ≪방죽가에서 느릿느릿≫
23 이동순 ≪쇠기러기의 깃털≫
24 고진하 ≪굴뚝의 정신≫
25 김철 ≪청노새 우는 언덕≫
26 백무산 ≪그대 없이 저녁은 오고≫
27 윤후명 ≪먼지 같은 사랑≫
28 이기철 ≪별까지는 가야 한다≫
29 오탁번 ≪밥 냄새≫
30 박제천 ≪도깨비가 그리운 날≫
31 이하석 ≪부서진 활주로≫
32 마광수 ≪나는 찢어진 것을 보면 흥분한다≫
33 김준태 ≪형제≫
34 정일근 ≪사과야 미안하다≫
35 이정록 ≪가슴이 시리다≫
36 이승훈 ≪서울에서의 이승훈 씨≫
37 천양희 ≪벌새가 사는 법≫
38 이준관 ≪저녁별≫
39 감태준 ≪사람의 집≫
40 조정권 ≪산정묘지≫
41 장석주 ≪단순하고 느리게 고요히≫
42 최영철 ≪엉겅퀴≫
43 이태수 ≪유등 연지≫
44 오봉옥 ≪나를 던지는 동안≫

ㆍ 시인의 말
박영률 출판사의 청탁에 의하여 육필시집 간행에 응하게 되었다. 적지 않은 50여 편의 시를 육필로 쓴다는 게 부담이 되었지만 색다른 출판에 흥미를 느껴 선뜻 응하였다. 달필도, 명필도 아닌 터 인쇄만 믿고 악필로 일관한 일상의 버릇이라 정연치 못한 필체에 스스로 불만인 채 졸필 그대로 내보내기로 하였다.
23권의 시집을 간행하여 편수는 제법 많지만 과연 대표작이 될 만한 시가 있는가, 스스로 자괴감을 느끼면서 우선 독자들이 좋아하는 대중성과 내 자신이 아끼는 작품 순으로 편수를 채웠다. 현란한 매체가 문학의 독자를 많이 빼앗아 갔고, IMF 경제 망국 이후 문학이나 문화 전반의 기류가 돈 되는 것이 문화라고 정의하며 시장논리 부가가치를 따지는 시대여서 현히 시인들은 탤런트 사진 한 장만도 못한 시집 발간에 개탄해 마지않는 터이다. 문학 살아남기, 시 살아남기를 위한 새로운 문학의 부흥 르네상스가 요청된다고 생각한다.
금번 나의 육필시는 1959년 초기부터 발표순으로 뽑아 발표연대와 수록시집을 명기하였다.
70년대의 유신 치하 5·18 이후의 군사 정권, 순탄치 못한 시대 속에서 그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특별하기 위하여 풍자나 굴절 작용이 불가피했지만, 시의 본질인 서정의 맑은 샘물을 잃지 않으려 애써왔다.
<꽃씨>나 <호수> 같은 작품에서 <직녀에게>, <땅의 연가>, <아버지의 귀로> 등 주로 대중들이 좋아하는 작품을 우선순위로 묶어 보았다.

목차

시인의 말 7

꽃씨 10
화병 12
월동(越冬) 16
손 20
꽃에게 24
30세 28
완강한 이마 34
정당성·2 38
성삼문의 혀[舌] 42
아버지의 귀로(歸路) 46
파리 떼와 더불어 50
직녀에게 54
법성포 여자 58
겨울 보리 64
호수 68
땅의 연가(戀歌) 70
연가(戀歌)·5 76
고향의 들국화 80
씀바귀의 노래 84
배암 88
흔들리기 92
약속 시간 96
프로메테우스의 독백 100
가을밤의 새 타이어 104
이무기 108
아내의 틀니 112
새벽의 차이코프스키 116
쓴 맛 120
로깡뗑 여담 124
나는 가을이 싫다 128
가을행 132
무심초(無心草) 136
무등산 138
똥 밟기 142
백골예찬 146
희망가 150
인연 서설 154
꽃가게 앞을 지나며 158
가을의 풍경화 162
딸국질 166
밤비 172
명동의 햄릿 176
성(sex) 180
어떤 축시 186
송죽송(松竹頌) 190
종착역에서 194
곰내 팽나무 198
민들레 타령 202
타령조로 불러 보는 자유 206
매화연풍 210
일흔 송이 장미꽃 214
고희(古稀)를 위한 메모 216
여섯 사람 220
지리산 연풍(戀風) 224
가짜가 진짜에게 228
자판기 232
책(冊) 236
프랑소아 비용을 읽은 밤 240
2만 불의 고소득보다 작은 희망을 244
분견(糞犬)들 248
인생은 영화처럼 252
계란으로 바위를 치던 시절 256

시인 연보 261

저자소개

1956/ 조선대학교 문리대 문학과 입학
1959/ 현대문학에 시 <가로수>가 추천작으로 실림. 이후 1963년 <꽃밭>으로 추천 완료되어 본격적인 문단 활동 시작.
1961/ 조선대학교 문리대 문학과를 마치고 순천고등학교 국어교사로 부임.
1966/ 광주제일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전보.
1969/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전임강사가 됨.
1971/ 대학을 떠나 전남고등학교 국어교사가 됨. 첫 시집 ≪문병란 시집≫(삼광출판사) 간행.
1973/ ≪정당성≫ 간행.
1975/ 창작과비평에 <고무신>, <땅의 연가>, <대위법> 등을 잇달아 발표. 자유실천문인협회에 가입, 반독재 저항문학에 몰두.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자문위원, 광주전남 공동대표 역임.
1977/ 세 번째 시집 ≪죽순 밭에서≫가 판금됨. 이에 대해 문공부에 항의서를 제출해 파문이 일어남.
1978/ ≪호롱불의 역사≫ 간행.
1980/ ≪벼들의 속삭임≫ 간행.
1981/ ≪땅의 연가≫ 간행. 판매금지됨.
1983/ ≪새벽의 서≫ 간행.
1984/ 장편 서사시 ≪동소산의 머슴새≫ 간행.
1985/ ≪아직은 슬퍼할 때가 아니다≫ 간행.
1986/ ≪5월의 연가≫, ≪무등산≫ 간행.
1987/ ≪못다 핀 그날의 꽃들이여≫ 간행.
1988/ 조선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됨. ≪양키여 양키여≫ 간행.
1989/ ≪화염병 파편 뒹구는 거리에서 나는 운다≫ 간행.
1990/ ≪지상에 바치는 나의 노래≫ 간행.
1991/ ≪견우와 직녀≫ 간행.
1994/ ≪불면의 연대≫, ≪새벽이 오기까지는≫, ≪겨울 숲에서≫ 간행.
1997/ ≪새벽의 차이코프스키≫ 간행.
1997/ ≪직녀에게≫(≪겨울 숲에서≫) 재판 간행.
1999/ ≪인연 서설≫ 간행.
2000/ 정년퇴임.
2001/ ≪꽃에서 푸대접하거든 잎에서나 자고 가자≫ 간행.
2002/ ≪문병란 시연구≫ (허형만, 김종 엮음) 간행.
2004/ ≪동소산의 머슴새≫ 재판 간행.
2006/ ≪민들레 타령≫ 간행.
2007/ ≪서석대의 빛과 그늘≫ (서은문학회 사화집) 간행.
2008. 12. 21/ 서은문학연구소 개소.
2009/ ≪내게 길을 묻는 사랑이여≫ (박인환시문학상 수상 기념 시집) 간행.
2009/ ≪매화연풍≫ 간행.
2011/ 영역시집 ≪시인의 간≫ 간행. 지역문화교류 호남재단 이사장(현).

기타
산문집 ≪저 미치게 푸른 하늘≫, ≪새벽을 부르는 목소리≫ 등 15권 간행.

수상
1974/ 전남문학상
1985/ 요산문학상
1996/ 금호예술상
2000/ 광주시 예술상
2009/ 박인환시문학상, 부산문예시대상, 조선대 문학상
2010/ 낙동강 문학상

도서소개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여는 「지식을만드는지식 육필시집」 시리즈 『법성포 여자』. 이 시리즈는 현재 한국 시단의 움직임을 주도하는 한국의 대표적 시인이 자신의 대표시를 엄선한 후 직접 손으로 한 자 한 획 써서 만든 시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인과 독자가 서로 시심을 주고받으며 공유하도록 이끈다. 이 책은 1959년 문예지 '현대문학'에 추천을 받아 문단에 나온 시인 문병란의 육필시집이다. 62편의 시를 숨결과 영혼을 담아 정성껏 손으로 써서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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