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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꽃

과꽃

  • 김영태
  • |
  • 지식을만드는지식
  • |
  • 2012-01-10 출간
  • |
  • 134페이지
  • |
  • 128 X 208 mm
  • |
  • ISBN 978896406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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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959년 등단한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 온 김영태 시인의 육필 시집.
표제시 <과꽃>을 비롯한 50편의 시를 시인이 직접 가려 뽑고
정성껏 손으로 써서 실었습니다.
글씨 한 자 글획 한 획에 시인의 숨결과 영혼이 담겼습니다.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연다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 44종을 출간합니다.
43명 시인의 육필시집과 각각의 표제시를 한 권에 묶은 ≪시인이 시를 쓰다≫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손으로 직접 써서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이 자신의 대표작을 엄선해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과 독자가 시심을 주고받으며 공유하는 시집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현재 한국 시단의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시인들이 자기들의 대표시를 손수 골라 펜으로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눌러 쓴 시집들입니다. 그 가운데는 이미 작고하셔서 유필이 된 김춘수, 김영태, 정공채, 박명용 시인의 시집도 있습니다.

시인들조차 대부분이 원고를 컴퓨터로 작성하고 있는 현실에서 시인들의 글씨를 통해 시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시인들의 영혼이 담긴 글씨에서 시를 쓰는 과정에서의 시인의 고뇌, 땀과 노력을 더 또렷하게 느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생활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시를 다시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에서 기획된 것입니다. 시는 어렵고 고상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느끼게 함으로써 “시의 시대는 갔다”는 비관론을 떨치고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시인이 직접 골라 손으로 쓴 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들이 지금까지 쓴 자신의 시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시들을 골라 A4용지에 손으로 직접 썼습니다. 말하자면 시인의 시선집입니다. 어떤 시인은 만년필로, 어떤 시인은 볼펜으로, 어떤 시인은 붓으로, 또 어떤 시인은 연필로 썼습니다. 시에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습니다.

시인들의 글씨는 천차만별입니다. 또박또박한 글씨, 삐뚤빼뚤한 글씨, 기러기가 날아가듯 흘린 글씨, 동글동글한 글씨, 길쭉길쭉한 글씨, 깨알 같은 글씨... 온갖 글씨들이 다 있습니다. 그 글씨에는 멋있고 잘 쓴 글씨, 못나고 보기 싫은 글씨라는 구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인들의 혼이고 마음이고 시심이고 일생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총 2105편의 시가 수록됩니다. 한 시인 당 50여 편씩의 시를 선정했습니다. 시인들은 육필시집을 출간하는 소회를 책머리에 역시 육필로 적었습니다. 육필시집을 마치 자신의 분신처럼 생각하는 시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쓴 육필을 최대한 살린다는 것을 디자인 콘셉트로 삼았습니다. 시인의 육필 이외에 그 어떤 장식도 없습니다. 틀리게 쓴 글씨를 고친 흔적도 그대로 두었습니다. 간혹 알아보기 힘든 글씨들이 있는데, 독자들이 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맞은 편 페이지에 활자를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 목록

1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 모음집 ≪시인이 시를 쓰다≫
2 정현종 ≪환합니다≫
3 문충성 ≪마지막 눈이 내릴 때≫
4 이성부 ≪우리 앞이 모두 길이다≫
5 박명용 ≪하향성≫
6 이운룡 ≪새벽의 하산≫
7 민영 ≪해가≫
8 신경림 ≪목계장터≫
9 김형영 ≪무엇을 보려고≫
10 이생진 ≪기다림≫
11 김춘수 ≪꽃≫
12 강은교 ≪봄 무사≫
13 문병란 ≪법성포 여자≫
14 김영태 ≪정처≫
15 정공채 ≪배 처음 띄우는 날≫
16 정진규 ≪淸洌集≫
17 송수권 ≪초록의 감옥≫
18 나태주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19 황학주 ≪카지아도 정거장≫
20 장경린 ≪간접 프리킥≫
21 이상국 ≪국수가 먹고 싶다≫
22 고재종 ≪방죽가에서 느릿느릿≫
23 이동순 ≪쇠기러기의 깃털≫
24 고진하 ≪굴뚝의 정신≫
25 김철 ≪청노새 우는 언덕≫
26 백무산 ≪그대 없이 저녁은 오고≫
27 윤후명 ≪먼지 같은 사랑≫
28 이기철 ≪별까지는 가야 한다≫
29 오탁번 ≪밥 냄새≫
30 박제천 ≪도깨비가 그리운 날≫
31 이하석 ≪부서진 활주로≫
32 마광수 ≪나는 찢어진 것을 보면 흥분한다≫
33 김준태 ≪형제≫
34 정일근 ≪사과야 미안하다≫
35 이정록 ≪가슴이 시리다≫
36 이승훈 ≪서울에서의 이승훈 씨≫
37 천양희 ≪벌새가 사는 법≫
38 이준관 ≪저녁별≫
39 감태준 ≪사람의 집≫
40 조정권 ≪산정묘지≫
41 장석주 ≪단순하고 느리게 고요히≫
42 최영철 ≪엉겅퀴≫
43 이태수 ≪유등 연지≫
44 오봉옥 ≪나를 던지는 동안≫

ㆍ 시인의 말
나이가 들면서 이제는 무엇인가 나의 흔적을 남겨놓아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했다. 40여년 쓴 서체집(書體集) 출간도 그 하나이고, 육필 시집도 거기에 든다. 대선배 권옥연 화백은 내 글씨를 보고 봉두난발체라고 하셨다. 글씨를 못 쓴다는 말보다 봉두난발체라는 말씀을 듣고 기뻤다.
어쩌다 육필로 쓴 시집을 받을 때마다 나도 한 권 남기고 싶었는데 작은 소망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작년에 나는 시선집을 내고 쓰러졌다. 물거품을 마시면서 아껴가면서 살아온 종착역에 들어서는 느낌이었다. ‘풍경인’은 내 모습이고, ‘초개눌인(草芥訥人)’은 그동안 여기까지 기어온 나의 어눌한 표정에 다름 아니다.
황량했던 세상을 지나오면서 슈만의 오보에와 피아노 2중주 <달밤>을 국자로 떠 마시기도 했고, 다 끝장난 얼룩 같은 사랑을, 그리고 노리끼리한 늙은이를 에워싼 처녀들이 박쥐우산 들고 비 오는 사선 밖으로 지나가는 것을 바라보았다.
나는 쓰러졌고 다시 일어나서 육필 자작시를 쓰고 있다. “글씨는 그 사람이다”라고 옛 선인들이 말했다. 육필시는 그러므로 한숨이고 노래이다.

목차

육필은 한숨이고 노래 6

설경(雪景) 8
첼로 12
눈 16
비구상(非具象) 18
간식 20
호수 근처 22
김수영(金洙暎)을 추모하는 저녁 미사곡 24
섬 28
가죽손 30
용래(龍來) 성님 32
녹차 34
마리 로랑생 36
결혼식과 장례식 38
넥서스 40
댁은 늬시드라? 42
브장송 1982년 44
가구음악(家具音樂) 46
능금 48
색동 넘어 50
물수제비 52
원경(圓景)이 그림 54
눈 화장 56
몽유병자 58
행장(行裝) 60
두오모 성당 62
얼룩 64
멀리서 노래하듯 68
그늘 반 근 72
고래는 명상가 76
모과[木瓜] 머리 78
조막손 80
사발시계 82
십일가(十一歌) 84
화초 사거리 86
빈자리 88
빈자리·2 92
아주 옛날에 94
문예회관 대극장 가열 123번 96
개화(開花) 100
아침 식사 108
너무 많이 울어 버린 여인 110
금환빌딩 302호 112
누군가 다녀갔듯이 114
미지 116
염화미소 118
눈썹 연필로 기다랗게 120
춤 122
꽃 피는 몸 안에 124
과꽃 126
세상 128

시인 연보 131

저자소개

저자 김영태는
1936/ 서울 출생
홍익대 서양화과 졸업
1959/ <사상계>에 <설경>, <시련의 사과나무>, <꽃씨를 받아둔다> 등이 추천되어 등단
1972/ <현대문학> 신인상 수상
1982/ 한국시인협회상 수상
1989/ 서울신문사 예술평론상
2004/ 허행초상
2007/ 작고

저서

시집 ≪유태인(猶太人)이 사는 마을의 겨울≫(중앙문화사, 1965)
시집 ≪바람이 센 날의 인상(印象)≫(현대문학사, 1970)
시집 ≪초개수첩(草芥手帖)≫(현대문학사, 1975)
시집 ≪객초(客草)≫(문예비평사, 1978)
시집 ≪북(北)호텔≫(민음사, 1979)
시집 ≪여울목 비오리≫(문학과지성사, 1981)
시집 ≪어름사니의 보행(步行)≫(지식산업사, 1984)
시집 ≪결혼식과 장례식≫(문학과지성사, 1986)
시집 ≪느리고 무겁게 그리고 우울하게≫(민음사, 1989)
시집 ≪매혹≫(청하, 1989)
시집 ≪남몰래 흐르는 눈물≫(문학과지성사, 1995)
시집 ≪고래는 명상가≫(민음사, 1993)
시집 ≪그늘 반근≫(문학과지성사, 2000)
시집 ≪누군가 다녀갔듯이≫(문학과지성사, 2005)

도서소개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여는 「지식을만드는지식 육필시집」 시리즈 『과꽃』. 이 시리즈는 현재 한국 시단의 움직임을 주도하는 한국의 대표적 시인이 자신의 대표시를 엄선한 후 직접 손으로 한 자 한 획 써서 만든 시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인과 독자가 서로 시심을 주고받으며 공유하도록 이끈다. 이 책은 1959년 문예지 '사상계'에 추천을 받아 문단에 나온 시인 김영태의 육필시집이다. 50편의 시를 숨결과 영혼을 담아 정성껏 손으로 써서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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