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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이 죽다

울음이 죽다

  • 김선근
  • |
  • 북인
  • |
  • 2017-06-05 출간
  • |
  • 88페이지
  • |
  • 129 X 210 X 12 mm /127g
  • |
  • ISBN 9791187413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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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알레고리적 상상력으로 인간의 삶을 풀어낸 김선근 시인의 첫 시집 『울음이 죽다』
2007년 『현대시선』 신인상을 수상한 김선근 시인이 데뷔 10년 만에 첫 시집 『울음이 죽다』를 출간했다. 김선근의 첫 시집의 많은 부분은 어머니를 중심으로 하는 가족사에 그 끈이 닿아 있다. 그의 시에 등장하는 어머니는 이 땅의 전형적인 어머니이다. 그러니 외형적으로 보자면 특별하달 것도 없을 터이지만 감정의 무게 중심 역할을 어머니라는 뚜렷한 실제이자 관념을 통하여 조절하고 있다. 시 속의 어머니는 늘 텅 빈 공간에 위치하고 있다. 그것은 시인의 내면에 무의식적으로 자리 잡은 어머니의 상징성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김선근 시인의 시에 등장하는 어머니가 흔적 혹은 기운으로 존재하는 상징이라면 아버지의 형상은 삶의 현실적 비애에 더 직접적으로 선을 대고 있다. ‘땅에 떨어진 나방처럼/ 날갯짓 잃은 노래’(「아버지」 부분)라고 아버지를 비유하고 있다. 아버지의 비애는 생활에서 비롯된다. 농경을 근간으로 한 빈농으로서 어려움이 바로 그것이다. 어머니를 추억하는 것과는 달리 아버지를 추억하는 장면은 훨씬 더 팍팍한 현실에 닿아 있다. 이는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내면적 인지가 상당히 다른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어머니에 대한 내면적 인지에 성스러운 종교성이 내포되어 있다면, 아버지에 대한 내면적 인지는 사바세계의 번뇌를 그대로 수용하고 있는 것이다.
김선근 시인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일상의 세계를 알레고리적 상상력으로 풀어낸다는 것이다. 시에서 알레고리는 우화적 상상력을 비롯하여 언어유희나 의유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그 실현이 가능하다. 「팽이」라는 시는 한 사내의 일생을 그린다. 병든 말년의 사내를 서서히 그 속력이 다해 쓰러져 가는 팽이에 비유함으로써 생로병사라는 인간의 삶을 우의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또 늙은 여인의 일생을 ‘호미’에 비유한 시도 역시 같은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다. 호미를 쥐고 한 평생을 살던 여인이 ‘쪼그려 땅을 파던 모양대로 걷게 되었다’고 말했을 때 그 여인이 호미와 같은 형상으로 비추어지는 것이다. 이렇듯 병들고 소외되어 가는 인간 존재에 대한 연민의 눈빛이 사물 전체의 속성과 연관하여 비유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삶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김선근 시인의 시는 친근하면서도 ‘우리’라는 공동체의 관계를 생각게 해주는 측면이 많다.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이 세계를 살아가는 올바른 삶은 무엇인가 대한 문제를 독자에게 던져준다. 또한 시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자의식은 앞으로 더 많은 시 작업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한다.

목차

제1부
어떤 항해·13
과다복용·14
늦더위·15
일몰·16
꼬리잡기놀이·17
달맞이꽃·18
상수리나무로 만든 상의 이력·19
경호천에서·20
자꾸 묻지 마라·21
건망증·22
풍장·23
통증 풀어쓰기·24
장마·25
지구는 둥그니까·26

제2부
이팝나무·29
현비유인안동권씨신위·30
낮달·31
대물·32
수행 중·33
울음이 죽다·34
오류·35
그 자리·36
나이스 샷·37
사이보그·38
욕심·39
어머니의 비밀·40
다시, 봄·41
갑질·42

제3부
오묘한 거리·45
냉이꽃·46
호미·47
화려한 사육사·48
아빠 없어도 살 수 있제?·49
앙칼진 시(詩)·50
나이테·51
팽이·52
뼈대·53
새파랗다·54
단풍 들었네·55
그날·56
권태·57
신문 밑에·58

제4부
do·61
아버지·62
오후엔 비·63
화이부동(和而不同)·64
속없이 살기·65
추석 전야·66
견뎌내기·67
맛보기·68
가지각색·69
낡은 방앗간의 풍경·70
중구산의 봄·71
호접몽·72
겨울연가·73
혹시나, 시(詩)·74

해설 눈 위를 걸어간 발자국/ 우대식·75

저자소개

저자 김선근은 1968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유년을 보내고, 고교 때부터 구미에서 살고 있다.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2007년 『현대시선』 신인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도서소개

알레고리적 상상력으로 인간의 삶을 풀어낸 김선근 시인의 첫 시집 『울음이 죽다』. 2007년 『현대시선』 신인상을 수상한 김선근 시인이 데뷔 10년 만에 첫 시집 『울음이 죽다』를 출간했다. 김선근의 첫 시집의 많은 부분은 어머니를 중심으로 하는 가족사에 그 끈이 닿아 있다. 그의 시에 등장하는 어머니는 이 땅의 전형적인 어머니이다. 그러니 외형적으로 보자면 특별하달 것도 없을 터이지만 감정의 무게 중심 역할을 어머니라는 뚜렷한 실제이자 관념을 통하여 조절하고 있다. 김선근 시인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일상의 세계를 알레고리적 상상력으로 풀어낸다는 것이다. 시에서 알레고리는 우화적 상상력을 비롯하여 언어유희나 의유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그 실현이 가능하다. 그의 시는 친근하면서도 ‘우리’라는 공동체의 관계를 생각게 해주는 측면이 많다.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이 세계를 살아가는 올바른 삶은 무엇인가 대한 문제를 독자에게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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