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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시대 대중예술과 예술 무정부주의

멀티미디어 시대 대중예술과 예술 무정부주의

  • 박성봉
  • |
  • 일빛
  • |
  • 2011-09-09 출간
  • |
  • 408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598g
  • |
  • ISBN 978895645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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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품끼? 뽕끼!
대중예술, 그 만만함의 미학을 풀다


이 책은 그동안 『마침표가 아닌 느낌표의 예술』『대중예술의 미학』등의 저서를 쓰고, 대중문화계에 큰 바람을 일으켜 온 박성봉 교수의 신간으로, 2002년 이후 현재까지 강의한 내용을 모아 이 책을 완성하고 있다. 이 책은 예술에는 그 어떤 기준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그의 주장을, ‘예술무정부주의’라는 단어로 집약한다. 필자는 실제 강의 속에서 보여지는 학생들의 생각과 의견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예술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보다 직접적으로 몸에 와 닿게 설명하고 있다.
필자는 일명 고급 예술과 대중예술을 품끼와 뽕끼라는 두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뽕끼라는 단어로 대변되고 있는 대중예술이란, ‘문화적인 힘겨루기’에서 밀려 예술의 언저리에 위치하고 있는 또 다른 예술을 말한다. 즉, 이 책에서 필자가 전달하고자 했던 대중예술, 그 만만함의 미학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만만해 보이지만, 결코 초라하지 않은 빛을 발하는 대중예술의 미학.
이 책은 무엇보다도 ‘예술’에 대한 필자의 강력한 입장이 담겨져 있다. 하지만 이는 읽는 이들을 설득하려는 의도가 아니다. 그보다는 지금까지 왠지 ‘예술’이라는 개념 앞에서 당황해하고 주눅 들어 하면서도, 마음속 어딘가 납득할 수 없는 불만이 있던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후련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바라는 필자의 마음이 들어가 있다.

예술무정부주의자의 하늘에 뜬 북극성

이 책은 한마디로 요약해 新대중예술의 지침서라 할 수 있다. 필자는 이 책에서 대중미술, 만화와 애니메이션, 음악, 문학, 게임...등 평소 우리 생활과 밀접해 있는 대중문화를 각 분야별로 정리하고, 각 분야별로 그 문화적 예술성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평소 예술이란 두 글자를 떠올리면 바로 연상되는 미술, 음악, 문학에서부터 아직까지는 대중들 혹은 특정 부류의 사람들이 주로 즐기는 문화라고만 생각할 수 있는 만화, 게임에 이르기까지 어떤 분야의 문화이든 그것을 느끼고 즐기는 사람에 따라서 훌륭한 예술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과연 예술의 본질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논하고 있다.
필자가 주장하는 예술이란 누군가 정해준 틀 안에 있는 짜 맞춰진 예술이 아닌, 스스로 ‘예술이다’라고 느껴지는 감정이 진정한 예술을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필자는 그 감정을 ‘북극성이 떴다’고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자기 정체성과도 관련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즉, 재미와 감동을 느끼는 와중에 어느새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그것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일종의 지표로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이 북극성을 찾을 때 중요시 하는 것은, 나의 북극성이 빛나는 만큼 다른 사람의 북극성도 빛난다는 것을 인정하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것은 예술의 다양성을 인정해야한다는 예술무정부주의의 개념을 설명하는 쉬운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진화하는 대중예술,
규범 지어지지 않는 예술의 울타리


예술의 다양성을 주장하는 필자의 주장은 조금은 거칠 수도 있고, 조금은 오버스러울 수도 있다. 또한 수업 중 학생들의 주장과 에피소드들을 책에서 풀어쓰다보니 조금은 억지스러운 면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필자는 다듬어지지 않은 그대로를 책에 착용함으로써 자유분방한 예술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며 예술의 울타리를 하나하나 뜯어내고 있다.
특히, 필자는 수사학에서 광고까지, 한때는 예술로 정의되었지만 현재는 상업적 목적이 더 커져버린 설득의 미학을 재평가한다. 또 그와는 반대로 이전에는 그저 킬링타임용 오락에서 스포츠의 단계를 거쳐 어쩌면 예술로 진화하고 있는 게임을 대중예술의 한 분야로서 인정하며, 진화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예술의 변천사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결코 규범 지을 수 없는 예술의 본질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일률화된 사회 분위기를 비판하며 정해진 틀에 갇혀있는 예술을 거부한다. 즉, 예술 그 자체에서 흘러나오는 힘이 아닌, 누군가의 힘에 의해 결정되어버린 예술이란 범주를 타파하자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이제 예술은 권위 있는 다른 누군가가 예술이라 해서 예술이 되지 못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소중한 작품, 그것이 예술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목차

PART 1
대중예술과 예술무정부주의

01 대중예술하면 떠오르는 것은?
02 예술 동네와 대중예술 동네
03 문화 권력
04 예술주관주의
05 예술무제한주의와 힘겨루기
06 예술무정부주의와 북극성
07 만남으로서 예술과 나누고 싶은 마음
08 품끼의 예술과 뽕끼의 예술
09 퓨전 또는 크로스오버에 관해
10 예술무정부주의의 미학적 기반으로서 존재감과 진정성

PART 2
문화 권력으로서 예술의 역사와 교양 : 대중미술

01 바로 된 칸딘스키를 좋아하시나요? 아니면 뒤집혀진?
02 예술사와 교양을 주도하는 문화 권력
03 학생들에게 권력이 아니라 만남의 힘을 행사했던 이미지들
04 매직 아이인가, 벌거벗은 임금님인가
05 말을 건네 오는 그림들 느끼기, 혹은 놀기
06 박물관에서 죽어있는 예술과 일상 속에서 살아있는 예술

PART 3
문턱이 낮은 예술 또는 낮은 자세로 다가오는 예술 : 대중만화와 대중 애니메이션

01 공간적인 문턱과 미학적인 문턱
02 구김살 없는 즉발성의 미학
03 만만함의 미학으로서 만화 미학
04 부담 없는 비움의 미학으로서 만화
05 허술한 듯 다가와서 ‘툭’ 치고 가는 예술로서 만화
06 만화적 상상력
07 만화, 허술함 속의 치밀함

PART 4
대중적 입맛과 개인적 입맛 : 대중음악

01 입맛에 논쟁의 여지가 있는가
02 대중적 입맛의 개인적 성격
03 입맛의 다양한 갈래들
04 도대체 내 입맛은 무엇인가
05 입맛은 넓어지거나 깊어질 수 있는가
06 세상천지에서 자신의 입맛대로 노래를 부른다는 것
07 입맛의 섬들 너머 떠있는 계기의 북극성

PART 5
장르라는 놀이터 : 대중문학

01 대중성이라는 현상의 안과 밖으로서 취향과 장르
02 장르는 숲, 작품은 나무
03 모든 장르는 퓨전이다
04 장르는 일단 길들여져야 떠오르는 세계
05 장르의 진화
06 충동적 장르론
07 장르적 상상력
08 은밀한 책읽기의 개인적 만남

PART 6
일상 속에서 재미와 감동의 미학 : 대중 TV

01 그런데 도대체 재미란 무엇인가
02 충동적 장르론과 재미, 감동의 응어리론
03 통속적 상상력으로서 재미, 감동의 미학
04 부드럽게 감싸는 미학과 격렬하게 두드리는 미학
05 재미, 감동의 미학, 그 절정으로서 카타르시스
06 재미와 감동에서 ‘진정성’과‘사이비’ 사이의 거리

PART 7
광고와 프로파간다, 그리고 설득의 수사학

01 설득의 미학으로서 수사학
02 우리 내면의 두 개의 방
03 수사학이 작용하는 전형적인 문제영역들
04 수사학적 관점에서 본 광고의 미학
05 대중예술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
06 해독 작용과 반해독 작용으로서 수사학의 두 가지 경우

PART 8
대중영화, 그리고 해석과 과잉 해석의 시학

01 소통의 자세로서 근거 있는 해석
02 뽕끼의 감수성으로 품끼 해석하기
03 근거 있는 오버는 항상 신선하다
04 새로운 창조로서 해석
05 미학적 존재와 나누는 대화로서 해석
06 진정성의 ‘즐거움의 대화’로서 해석
07 명백함의 미덕과 해석적 여운

PART 9
대중적 퍼포먼스, 그리고 멀티미디어 시대의 도전

01 미디어와 퍼포먼스
02 대중성의 측면에서 본 연극의 위기
03 이야기 예술로서 퍼포먼스
04 모든 예술은 퍼포먼스를 지향한다
05 한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

PART 10
전자오락게임, 그리고 예술기능론과 관련된 질문들

01 전자오락게임은 예술인가?
02 강의실로 들어온 전자오락게임
03 예술기능론으로 접근한 전자오락게임
04 마무리하며

저자소개

저자 박성봉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스웨덴어과를 졸업하고 대중예술의 미학을 연구하기 위해 1983년 스웨덴으로 유학을 갔고, 스웨덴의 명문대학인 웁살라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부터 대학 강의를 시작하였고, 20대 파릇파릇한 학생들 못지않은 열정과 상상력으로 인기 ‘짱’인 교수님 반열에 올랐다. 서울대, 한국외대, 성균관대, 동국대, 서울예대, 공주대, 연세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대중예술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강의를 했으며, 현재 경기대학교 다중매체영상학부 교수로 있다.

도서소개

자신에게 소중한 작품, 그것이 예술이 되는 시대

멀티미디어 시대 대중예술과 『예술 무정부주의』. 저자인 박성봉 교수가 2002년 이후부터 2011년까지 강의한 내용을 모아 엮은 책이다. 저자는 고급 예술과 대중예술을 품끼와 뽕끼라는 두 단어로 표현하면서 문화적인 힘겨루기에 밀려 예술의 언저리에 위치하고 있는 대중문화의 미학을 보여준다. 그리고 대중미술, 만화와 애니메이션, 음악, 문학, 게임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해 있는 대중문화를 각 분야별로 정리하고 그 문화적 예술성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일률화된 사회 분위기를 비판하며 정해진 틀에 갇혀있는 예술을 거부하고, 누군가의 힘에 의해 결정되어버린 예술이란 범주를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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