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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이었습니다

놈이었습니다

  • 이덕규
  • |
  • 문학동네
  • |
  • 2015-11-20 출간
  • |
  • 120페이지
  • |
  • ISBN 978895463843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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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1부
이슬의 탄생
여름
싹트기 전날 밤의 완두콩 심장 소리
민들레 처형
끙게질
그 푸르던 봄 언덕
힘이 남아도는 가을
밥값 개값
금자 고모
개가(改嫁)
겨울비
탈상(脫喪)
저녁의 익사체
늦가을 소묘
갈근탕을 다리는 저녁
투명
호박
일기 예보
한 통에 이천 원
공장 지대

2부
포옹
야광
에쿠스
죽자 죽자 죽어버리자
울컥
허공
몸에 쓰는 편지
비 맞는 사람
상감 청자

꽃뱀 울음
연꽃방
춘삼월
봄날의 비빔밥
키 큰 밤나무 아래에서
사랑이라니
눈물을 위한 탕약 한 첩
역주행
오빠
어떤 임종
당신은 누군가를 닮아간다

3부
사람이 꽃피던 시절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혹성 탈출
낮 꿈
그림자
비둘기
명함, 혹은 통성명
미끼
이웃 동네 사람들
강변 유정
김만철
밤길
일번국도
싸움하는 법을 잊었다
근황
무인도
눈사람 장례식
매미, 울음을 말리다
명명백백
문자 몸살
고슴도치
설파(說破)하는 뱀

발문|사내의 대지
|김근(시인)

도서소개

이덕규의 세번째 시집 『놈이었습니다』. 총 4부로 나뉘어 담긴 이번 시집에서 그가 주목한 건 ‘찰나’의 아름다움이다. 맺혀 떨어지기 직전, 담겨 건네지기 직전, 흘러넘치기 직전, 끌어안기 직전, 끓어 넘치기 직전, 예컨대 ‘싹트기 전날 밤의 완두콩 심장 소리’를 유심히 귀에 담아냈듯이 말이다.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우는,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속으로는 예민한 그의 이러한 두 얼굴이 어쩌면 그의 시를 이루는 주요한 정의가 아닐까.
● 편집자의 책 소개
1998년 『현대시학』으로 데뷔한 시인 이덕규의 세번째 시집이다. 좀 늦다 싶은 데뷔 이후 꾸준한 시작 활동을 해온 이덕규 시인의 세번째 시집 제목은 ‘놈이었습니다’. 그를 만나본 적이 있거나 그의 얼굴과 체구를 마주해본 이가 있다면 딱 이거구나 할 제목 속의 ‘놈’. 그는 그만큼 사내답고 그만큼 정이 크고 넘치며 그만큼 시의 스케일 또한 넓고도 깊다. 어쩌면 투박하다 할 그의 시가 다 읽고 난 뒤에 호주머니 속 꼬깃꼬깃 적어 넣은 편지처럼 소박하지만 단단한 기쁨으로 느껴지는 건 그가 어루만지는 시의 세계가 인간 사이의 어떤 ‘뜨거움’, 어떤 ‘결의’, 어떤 ‘정의’를 향해 흔들리는 나침반의 바늘같이 미세하나마 정확함을 향해가기 때문이다. 이번 시집에 실린 시 또한 대부분이 그렇다. 총 4부로 나뉘어 담긴 이번 시집에서 그가 주목한 건 ‘찰나’의 아름다움이 아닐까 한다. 맺혀 떨어지기 직전, 담겨 건네지기 직전, 흘러넘치기 직전, 끌어안기 직전, 끓어 넘치기 직전, 예컨대 ‘싹트기 전날 밤의 완두콩 심장 소리’를 유심히 귀에 담아냈듯이 말이다.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우는,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속으로는 예민한 그의 이러한 두 얼굴이 어쩌면 그의 시를 이루는 주요한 정의가 아닐까 싶다. 누구보다 착하게 그는 시를 쓴다. 누구보다 호기롭게 그는 시를 쓴다. 무엇보다 그는 뺏기려고, 주려고 시를 쓴다. 손에 쥔 것이 있다면 탈탈 털어 네게 날아가기를 바라면서 그는 시를 쓴다. 그래서 그는 부자다. 그의 씨앗이 우리 모두에게 가 달라붙었으니 지금도 내 옷자락 끄트머리에서 그의 시가 자란다.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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