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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 고두현
  • |
  • 민음사
  • |
  • 2017-05-19 출간
  • |
  • 136페이지
  • |
  • 133 X 217 X 10 mm /217g
  • |
  • ISBN 978893743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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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물미해안은 경남 남해 물건리에서 미조항으로 가는 삼십 리 바닷가를 가리킨다. 물미해안, 물건리, 방풍림, 개심사, 만리포, 남해 멸치, 남해 마늘……. 남해의 오감을 다 담은 이 풍경을 “마음의 액자”로 보면 멀리 있는 것이 커 보인다. 그리움 때문이다. 이런 걸 두고 마음의 원근법이라 할 수 있을까. 2005년 출간되어 남해를 그리움의 공간으로 물들인 시집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가 재출간되었다. 표제작이기도 한 이 시는 서정시의 미학적 성취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가장 서정적인 도시 남해를 재발견한 시이기도 하다.

■ 고두현의 시는 세상살이에 대한 단상과 소박한 감성을 부드러운 달변과 압축적 언어로 표현한다. 짧은 시가 남기는 여운. 다정한 시선이 두고 간 온기. 고두현의 시에서만 마주할 수 있는 짙은 서정은 두 번째 시집인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에서 가장 돋보인다. 그중에서도 「한여름」은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단 세 줄로 표현한 수작이다.

■ 자연은 인간이 지닌 최고의 언어가 아닐까.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는 비 내리고 바람 불고 노을 지고 햇빛 나는 것과 같은 자연의 변화에서 삶의 기쁨과 슬픔, 비애와 환희를 받아 적는다. 자연의 언어로 바라보면 슬픔도 비애도 자연의 한 조각이 되는 것 같은 평화로운 느낌. 그것은 고두현의 시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성숙한 위로다. 위로가 필요할 때마다 우리 마음에 온기를 가져다줄 다정한 세계.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는 고두현 시인이 시 읽는 독자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전언이다.

목차

1부
부석사 봄밤
수연산방에서-『무서록』을 읽다
20분
빈자리
별에게 묻다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자귀나무
마음의 액자
화문(花紋) 기와
남해 멸치
남해 마늘
밤을 깎으며
나에게 보내는 편지
달력과 권력
창생
천문령에 아버지를 묻고
귀로
저 별을 잊지 마라
솔빈에서 명마를 구하다

2부
바보 산수-운보와의 대화1
청록 산수-운보와의 대화2
진미 생태찌개
하석근 아저씨
폭포-운보와의 대화3
아버지의 귀향
떡 찌는 시간
내장산 단풍
죽령
옻닭 먹은 날
반달
지하철에서
간밤에
개심사에서
만리포 사랑
신창 저수지 물오리떼

치자꽃 피던 밤-미당풍으로

3부
별이 된 꽃
고갱 씨 안녕하세요?
몽파르나스 공원묘지
묘지에서의 생각
퐁피두 센터
기러기 나라
한여름
지평선 가까이 있는 달이 커 보인다?
팥빙수 먹는 저녁
가을 엽서
짝사랑
가장 아름다운 곳
풀밭에서 일박
그리운 강변
가포 바닷가 그 집
땅 끝에서
침엽의 새벽
낙산 일몰
녹산에 흰 사슴 뛴다

4부
바다로 가는 그대
빈 들에 보습 하나
대능하를 건너
소금의 노래
칼을 베고 눕다
길을 끊다-유성현에서
홍라녀에게
답추무(舞)
양태사(楊泰師)사를 읽다
시인 원고(元固)
책 읽어 주는 사람
반신(半身)-오층석탑, 동쪽
먼 길 온 사람
일산 호수공원
쉬는 날 오후
너에게 가는 길

작품 해설_ 이재복(문학평론가)
그리움, 적요한 파문의 언어

저자소개

저자 고두현은 1963년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품은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다. 유배 온 서포 김만중이 『사씨남정기』, 『서포만필』을 쓴 노도(櫓島) 자락에서 시인의 감성을 키웠다.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유배시첩-남해 가는 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잘 익은 운율과 동양적 어조, 달관된 화법을 통해 서정시 특유의 가락과 정서를 보여 줌으로써 전통 시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경제신문》 문화부 기자, 문화부장을 거쳐 현재 논설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시집 『달의 뒷면을 보다』,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를 비롯해 시 산문집 『시 읽는 CEO』, 『옛 시 읽는 CEO』, 『마흔에 읽는 시』, 『마음필사』, 『사랑, 시를 쓰다』와 엮은 책 『시인, 시를 말하다』가 있다. 시와시학 젊은시인상을 수상했다.

도서소개

그리움을 남긴 파문의 언어
온기로 남은 위로의 시학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는 비 내리고 바람 불고 노을 지고 햇빛 나는 것과 같은 자연의 변화에서 삶의 기쁨과 슬픔, 비애와 환희를 받아 적는다. 자연의 언어로 바라보면 슬픔도 비애도 자연의 한 조각이 되는 것 같은 평화로운 느낌. 그것은 고두현의 시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성숙한 위로다. 위로가 필요할 때마다 우리 마음에 온기를 가져다줄 다정한 세계.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는 고두현 시인이 시 읽는 독자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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