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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사는 여자

앉아서 사는 여자

  • 최윤희
  • |
  • 푸른사상
  • |
  • 2015-11-24 출간
  • |
  • 136페이지
  • |
  • ISBN 979113080583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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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봄이 오는 소리
수련 / 그의 책상 / 홍시 / 꽃비 / 내 조국의 이름으로 / 단풍잎 / 너무나 예쁜 꽃 / 앉아서 사는 여자 / 어머니의 바다 / 봄이 오는 소리 / 인연 / 잣나무 숲에서 / 삶의 선상에 서서 / 여자의 노래 / 할미꽃 / 한강이 흐르는 마포

제2부 바람의 꿈
노을 / 동행 / 어머니의 삶 / 추석날 / 가을 강가에 서서 / 그 이름 독도 / 네 잎 클로버 / 디딜방아 / 무말랭이 / 바람의 꿈 / 비의 노래 / 일부리 녹동에서는 / 오솔길 / 등대 / 재래시장 / 겨울나무 / 새해 인사

제3부 가을 끝자락
초승달 / 시간 저편 / 고향 / 초인종 / 강물 / 꿈을 꿈꾸다 / 연잎 위에 서서 / 그대 앞에서 / 내 아들아 / 어머니의 손 / 도마와 도마 사이 / 순아 / 가을 끝자락 / 신발장 / 제비 / 희망의 언덕 / 소금의 시간

제4부 꽃이 말한다
가로등 / 꽃이 말한다 / 낙엽의 노래 / 민달팽이 / 모정이라는 / 눈 온 창밖 풍경 / 봄바람 / 유월의 바다 / 일출 / 죽 한 그릇 / 책, 바람 / 씨앗 하나 / 무밥 / 찔레꽃 / 담쟁이 / 코스모스

작품 해설:사랑 속에 보이는 슬픔의 뿌리―류재엽

도서소개

[푸른시선] 제106권, 최윤희 시인의 첫 시집 『앉아서 사는 여자』. 인생의 황혼에 접어들어서도 더욱 뜨거워지는 문학과 배움에 대한 열정이 진하게 배어 있는 시집이다. 재래시장 좌판에 앉아 나물을 파는 아주머니를 소재로 한 표제작 「앉아서 사는 여자」를 비롯하여 오랜 습작기와 그보다 긴 삶의 여정을 통해 걸러진 시인의 따뜻하고 풍부한 감성이 독자의 가슴에도 그대로 스며든다.
■ 작품 해설
이번에 첫 시집 『앉아서 사는 여자』를 펴내는 최윤희 시인은 시집 권두 「시인의 말」에서 “민둥 텃밭에/고추 씨앗을 심어/김매고 땀 흘려 가꾸었습니다/아직 영글지 못한 풋고추 한 소쿠리/여기 담아 내놓습니다”라고 말한다. 시인은 늦깎이 대학생이고, 늦깎이 시인이다. 그런 시인이 오랜 인고의 세월을 거쳐 빚어낸 작품들이 이 시집에 실려 있다.

목이 얼마나 타면
물속에서
청춘을 보낼까

이슬방울 영롱한
수련 잎 위에
청초한 여인

커다란 생의 바퀴 위에서
―「수련」 전문

수련(睡蓮)은 더운 여름을 거의 보내고서야 꽃이 핀다. 수련이 피는 곳은 맑은 수변(水邊)이 아니다. 진흙투성이인 감탕에서 즐겨 꽃을 피운다. 사람은 잘 때 눈꺼풀을 덮지만 꽃들은 잘 때 꽃잎을 오므린다. 수련은 개화 초기에 흐리거나 해가 지면 꽃을 오므리고 해가 뜨면 꽃잎을 연다. 어찌 되었든 수련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꽃을 보여준다. “커다란 생의 바퀴”를 돌고 돌아 비로소 생의 결정체인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시인은 여기에서 수련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 아름다운 시를 피워내고자 자신을 수련(修練)한다. 꽃은 곧 시다. 꽃이 아름답듯 시도 아름답다. 꽃이 열악한 환경을 이기고 결실을 맺는 것처럼 시 역시 인내와 고통의 수련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존재이다.

꽃비가 몸을 적셔주면
꽃망울로 움터

잠시 머물다
화사하게 흩어지는
미소

세월의 흔적
살포시 보듬고

두 줄 햇살로
잔잔히 부서지는
꽃비 속에

노랗게 번지는 그리움
그 절제된
희열
―「꽃비」 전문

시인은 긴 시간을 시의 수련에 힘을 기울였다. 『순수문학』 2012년 4월호를 통해 문단에 데뷔하기까지 오랜 습작기를 거쳤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현재는 대학 문예창작과에 재학하면서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시적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꽃비’가 내려 ‘봄꽃’을 피우듯이 ‘세월의 흔적’은 완성된 작품으로 나타나 시인에게 ‘희열’을 가져다준다.
최윤희는 사랑의 시인이다. 그의 시집은 사랑의 시편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그 속에는 슬픔의 뿌리가 있다.
―류재엽(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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