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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통 구두쇠 영감

쌤통 구두쇠 영감

  • 심혁창
  • |
  • 한글
  • |
  • 2017-05-15 출간
  • |
  • 96페이지
  • |
  • 153 X 224 X 12 mm /294g
  • |
  • ISBN 978897073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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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시작하는 이야기]

설날 할아버지 댁에 손자들과 이웃집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손자는 성훈이 성호, 지윤, 하윤이, 이웃집 아이들은 은미와 재혁이입니다.
“할아버지 옛날이야기 들려주세요.”
성훈이가 할아버지께 말씀드렸습니다.
“할아버지, 재미있는 옛날이야기 해주세요.”
지윤이도 할아버지 팔에 매달리며 어리광을 부렸습니다.
“그래, 그래, 흥부와 놀부 이야기를 해 줄까?”
“그 이야기는 텔레비전에서 많이 보았어요.”
“그럼, 홍길동전 이야기를 해 줄까?”
“그것도 들었어요.”
아이들은 똑같이 한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그럼, 바보 온달이야기도 아느냐?”
“네에!”
“효녀 심청 이야기도?”
“네. 네. 네.”
“춘향전 이야기도?”
“네, 그런 것은 다 텔레비전에서 보았어요.”
“호오! 다들 알고 있다니 무슨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
“우리들이 모르는 이야기를 해주세요.”
“그러마.”
할아버지는 잠시 생각을 하시더니 아이들을 둘러보시면서 물었습니다.
“효녀 심청 이야기도 안다고 했지?”
“네.”
“얼마나 알고 있나 한번 물어볼까?”
“네, 물어보셔요.”
“심청이 아버지는 어떤 사람이었느냐? 성훈이가 말해 보아라.”
“장님이었어요.”
“맞았다. 심청이는 어떤 아이였느냐? 지윤이가 말해 보아라.”
“효녀였어요.”
“심청이가 어떻게 효녀 노릇을 했는지 혁재가 말해 보아라.”
“아버지가 장님이라 일을 하실 수 없어서 심청이가 밥을 얻어다 아버지께 드렸어요.”
“그렇지, 그런데 심청이가 물에 빠져 죽었다지? 왜 물에 빠졌는지 아느냐?”
“공양미 삼백 석을 내놓으면 아버지가 눈을 뜰 수 있다고 하여…….”
긴장해 있던 성호가 대답을 하다가 막혔습니다.
“형, 그 다음에 뱃사람들에게 팔려갔지? 그렇지?”
성훈이가 대답했습니다.
“그래 맞아, 아는 대로 말해 봐.”
“심청이는 물에 빠져 죽었대요”
“"너희들이 아주 많이 알고 있구나. 심청이는 어떤 아이였느냐? 은미.”
“심청이는 아주 착하고 아름다운 효녀예요, 저도 그런 아이가 되고 싶어요.”
“옳지, 참 착한 마음씨로구나. 너희들 모두가 심청이처럼 착한 효녀가 되고 싶은 거지?”
“네. 네.”
“심청이는 우리나라 어린이는 누구나 본받아야 할 훌륭하고 아름다운 효녀였다.”
할아버지는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눈을 감고 가만히 계시더니 길게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무슨 걱정스런 일이라도 있는 듯했습니다.
“할아버지 왜 갑자기 걱정스런 얼굴이 되셨어요?”
“음, 너희들은 이야기를 해 줘도 어려서 아직 못 알아들을 게다.”
“무슨 이야기인데요? 우리들도 다 알아들을 수 있어요, 말씀해 주세요.”
“너희들에게 그 설명을 하자면 어른들이 부끄러워서 말을 할 수 없다.”
할아버지는 얼굴이 빨개지셨습니다.
“어? 할아버지가 얼굴도 빨개지셨네? 이야기해 주세요, 우리들도 알아야지요. 효녀 심청이가 무슨 나쁜 짓을 했나요?”
“그렇게 마음 곱고 착한 효녀가 무슨 나쁜 짓을 하겠느냐?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나쁘지.”
“그런데 왜 할아버지 얼굴이 빨개지셨어요?”
할아버지는 어두운 얼굴로 아이들을 둘러보시면서 생각에 잠기셨습니다.
‘요 어린것들에게 차마 그런 이야기를 들려줄 수는 없지 않나.’
할아버지가 물었습니다.
“너희들이 다 자라서 어른이 되고 그 후손이 나오고, 그 후손은 모두가 심청이를 마음씨 착한 효녀로 알겠지? 그러다가 지금부터 200년 후에 심청이를 연구한다고 자료를 찾다가 이 시대를 더럽히고 효녀 심청에게 똥칠을 한 어떤 신문을 보게 되고……. 그때 심청은 모두가 알고 있는 청순하고 아름다운 효녀가 아닌 창녀였다고 한다면 어떻게 되겠느냐?
가장 나이가 많은 성훈이가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그게 무슨 신문이에요?”
할아버지가 어두운 얼굴로 말했습니다.
“효녀 심청을 천한 창녀로 만들어 소설을 쓴 작가가 있고, 그 돼먹지 못한 가짜 이야기를 인쇄하여 팔아먹은 신문사 업주가 있으니……”
할아버지가 말씀을 흐리자 성호가 다그쳐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그런 신문사와 작가는 누구인가요?”
할아버지는 대답을 조심스럽게 했습니다.
“신문사도 그렇고 작가라는 사람도 이름이 난 사람이라면 돈을 초월하여 도덕과 민족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양심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돈이 된다면 부모도 팔아먹고 자식도 팔아먹는 세상이라지만 그런 작가가 나오고 그런 신문사가 있다는 것은 망신스런 일이다.”
성호가 다시 물었습니다.
“그런 신문사와 작가가 누구냐고요?”
할아버지는 대답을 하지 않고 중얼거렸습니다.
“한심하구나. 자기 딸을 창녀로 내줄 인간이 아니고서야 어찌 그것을 인쇄하여 장사를 한단 말인가. 그것을 시시덕거리며 읽는 얼간이들이 서식하고 있는 이 땅에 아름다운 교육 미담은 어떻게 될 것인가? 민족의 아름다운 효 사상을 가르치는 심청을 이토록 더럽히고 욕을 보여도 누구 하나 나서서 바로 잡자고 외치지 않는 것은 유감스런 일이다. 다 썩어서 썩은 냄새를 못 맡는 것일까?”
할아버지는 혼자 중얼거리다가 또 생각에 잠겼습니다.
‘‘나라에는 미덕의 교육과 전통을 지킬 의무가 있는 부처가 있는데 그들은 어찌하여 눈이 멀어 있는 것일까? 그저 재미로 보는 이야기인데 무얼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느냐고 말할 사람도 있을 테지만, 지금 잠깐 재미로 보아 넘긴 그런 인쇄물이 장차 어떤 화를 가져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요 어린것들이 장차 그런 것을 읽으면서 심청이에 대한 효사상의 이미지를 상실하고 창녀로만 생각하게 된다면 아아! 암담한 나라의 장래여!’
성훈이가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무슨 생각을 그렇게 오래 하셔요? 옛날 이야기를 해 주신다고 했잖아요.”
“오냐, 알았다. 효녀 심청은 효녀였다. 커서 죽을 때가지 효녀였고 왕비가 되어 행복하게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만은 잊지 말아다오. 누가 무슨 말을 해도 그 이상은 믿으면 안 된다. 알겠느냐?”
“네.”
“그럼 하나 더 물어볼까? ‘임금님을 속인 구두쇠’라는 이야기를 들어 본 일이 있느냐?”
“감히 임금님을 속이는 사람이 있다고요? 하하하하 깔깔갈.”
“왜 재미가 없을 것 같으냐?”
“아니에요.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웃었어요.”
“아무도 들어본 사람 없고?”
“네, 처음 듣는 이야기예요. 빨리 해 주세요.”
“그래 잘들 들어라.”
할아버지는 빙긋이 웃으시면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으셨습니다.

목차

시작하는 이야기…………3

정직한 유기장이…………17
어명이오…………27
임금님께 바친 놋주발…………33
임금님이 내린 상급…………39
심술영감의 요구…………47


74…………덤 이야기
74…………검은콩장수 아들
80…………엄마는 싫어
88…………비밀의 비밀

저자소개

저자 심혁창은 경기 안성 출생
* 1975년 창작동화 [어린공주] 발표
* 1996년 ?호국문예? 산문 등단
* 2003년 ?한국아동문학? 동화로 등단
*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홍보위원, 한국아동문학회운영위원,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부회장, 풀꽃아동문학회 회원
* 현재 도서출판 한글 대표
* 수상 :[아름다운글]작가상. 국방부장관상, 한국크리스천문학상 수상
* 동화 : [강아지 삼남매][어린공주][넓고 넓은 바닷가에][어부와 잉어의 사랑][하하하 내가 그렇게 무서우냐][노랑머리 키다리][등 붙이고 코뽀뽀][쉿 이건 비밀이에요][문어선생님][바보 노아][하여간 아저씨][대왕 람세스와 집시][왕따 대통령][우리 아빠는 국회의원감이 아니에요][별이 삼남매]
[왕호랑이와 임금님][행복을파는 할아버지][두꺼비공주]
[귀밝은임금님][나는 어린왕자][헌책방할아버지][과학귀신의전략][으라차차뚜벅이]
*전자책 50여권(동화). 계속 100여권 발행중
* 소설 : [아름다운 변신]
* 체험기 : [동작 그만](초판,군발이 추억)
* 신앙수필 : [무릎으로 만난 그리스도]
세계에서 가장 긴 동화 [투명 구두] 집필 완료

도서소개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웃는곰 동화꾸러미 시리즈 [쌤통 구두쇠 영감]. 설날 할아버지 댁에 손자들과 이웃집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손자는 성훈이 성호, 지윤, 하윤이, 이웃집 아이들은 은미와 재혁이입니다. 할아버지는 아이들을 위해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냈습니다. "‘임금님을 속인 구두쇠’라는 이야기를 들어 본 일이 있느냐?" 할아버지는 빙긋이 웃으시면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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