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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나 말처럼

양이나 말처럼

  • 류경무
  • |
  • 문학동네
  • |
  • 2015-12-10 출간
  • |
  • 140페이지
  • |
  • ISBN 978895463747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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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1부 아무도 몰라보는 봄
에둘러오는
돌배나무 아래
새잎이라는 짐승
한 번도 본 적 없는

플라타너스 옛 그늘
아직 지나가지 않은 기차
백 마리의 닭
에게 해의 비유
양이나 말처럼
조방앞
그 짐승들에 관해서는
그때 아주 잠시
입춘
얼음 여자
데드맨
환승 주차장에서
보리

2부 그렇지 않니 꽃들아 검둥이들아

움직이는 중심
내력
자귀나무
나 잠시 눈감았다가
먼지 때문에
사파리 카리바
죽지 않았다
차오르는 붕어빵
저 나비같이
편통
한달에한번묵자 계(契)
미냥
어쩌다 아주 가끔
기침 한 번만으로
추문(醜聞)
헝그리 복서
오체투지
내 소매 가득한

3부 부지하세월이다

흰 밭
연을 끊다
이 많은 모래알들
달에 관한 진술
짙푸른 손바닥

모로 누운 사슴
안개의 사생활
혈가(穴哥)
이동
아침에
달과 함께라면
내 입속에 담긴
특별한 순간
봄밤

4부 누워서 듣는 소리

목을 매다
의자
유언
그녀에게 대처하는 방식
누워서 듣다
벌거숭이 새
발정기
곱슬머리
개화
마당 가득히

누구나 아는 말
팬지
어제

해설|우울 발랄 그로테스크
|이문재(시인)

도서소개

류경무의 시집『양이나 말처럼』. 《아직 지나가지 않은 기차》, 《어쩌다 아주 가끔》, 《내 입속에 담긴》, 《벌거숭이 새》, 《누구나 아는 말》 등 주옥같은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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