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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졸업 송언 초등학교

축 졸업 송언 초등학교

  • 송언
  • |
  • 웅진주니어
  • |
  • 2010-02-10 출간
  • |
  • 144페이지
  • |
  • 168 X 214 X 20 mm /334g
  • |
  • ISBN 9788901105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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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송언 선생님과 제자 승민이의 가슴 따뜻한 실제 인연 이야기

“조금은 늦었지만 제자 승민이에게 <축 졸업 송언 초등학교>를 선물합니다.”-작가 송언


교실에서 아이들과 부대끼며 지내는 송언 선생님은 아이들을 누가 말썽 잘 피우고, 잘 뛰놀고, 많이 웃는지에 따라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정해 준다. 그리고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나면 빈 교실에 남아 아이들과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공책에 적어 둔다. 한 아이의 사소한 동심조차 놓치지 않기 위해서이다. <김 구천구백이> <멋지다 썩은 떡> <잘한다 오광명> <마법사 똥맨> <바보 창수 대장 용수> 모두 그렇게 한 교실에서 밀고 당기며 정을 쌓은 소중한 제자들 이야기이다. 그런데 그 제자들 중에서도 가장 별난, 대한민국 전체, 아니 전 세계를 뒤져도 나올까 말까 한 녀석을 만났다. 그리고 무려 6년이란 세월에 걸쳐 기록해 온 선생 송언과 제자 승민이의 이야기를 세상에 풀어놓았다. 특별했던 제자 승민이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낯선 얼굴로 만나 아쉬운 얼굴로 서로를 떠나보내야 하는 모든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조그만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안녕하세요? 저는 <축 졸업 송언 초등학교>의 주인공 이승민입니다.
이 책을 쓰신 송언 선생님은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었는데, 순진하기 짝이 없는 저희들에게 이런 뻥을 치곤 했답니다.
“얘들아, 놀라지 마라. 난 150살 할아버지 선생님이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오대산 산신령과 친구래요. 참 어이없죠?
그런데 이런 엉터리 말들이 싫지 않았나 봐요. 1학년이 끝났는데도 선생님이 제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날마다 선생님 교실을 찾아갔답니다.
저는 송언 선생님과 한 번 더 같은 반이 되고 싶었어요. 아쉽게도 그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제가 6학년에 올라갈 때, “담임 선생님이 되어 주지 않아도 좋으니까 제발 학교를 떠나지 마세요.” 하고 간절히 부탁했어요. 하지만 선생님은 저를 남겨 두고 다른 학교로 훌훌 떠나 버렸어요.
선생님이 떠난 뒤, 메일을 주고받으며 아쉬움을 달랬어요. 제가 바쁠 때는 문자를 날리기도 했지요. 그때마다 선생님은 꼭꼭 답장을 보내 주었어요. 어느 날은 갑자기 선생님이 보고 싶어, 전근 가신 학교로 불쑥 찾아가기도 했어요.
아, 그런데 며칠 전이었어요. 출판사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어요.
선생님이 저를 주인공으로 동화를 썼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보고 ‘주인공의 말’을 쓰라는 거였어요. 물론 제 이야기를 동화로 써 보라고 박박 조른 건 저였지요.
세상에! 아직 안 읽어 봐서 동화책 내용이 어떨지 무지무지 궁금하고, 가슴은 두근두근 뛰고, 잘못한 것도 없는데 얼굴이 화끈거리고 그래요.
선생님, 사랑♡해요. 정말정말 고마워요. 이런 날이 올지 정말 몰랐어요.
<주인공의 말 중에서>

6학년을 졸업하면 마음속에 6명의 선생님이 있을까?
누구나 졸업장을 손에 들 때면, 많은 기억들이 스친다. 자기 키 반은 되는 가방을 메고 엄마 손을 잡고 콩닥콩닥 뛰는 가슴으로 학교 문을 들어서던 일, 받아쓰기 시험지를 받아 들고 울상 짓던 일, 단체 기합을 받던 일, 운동회와 소풍……. 기뻤던 일 슬펐던 일들은 이제 한데 섞여 졸업사진과 함께 “추억”이란 이름으로 앨범에 보관된다. 그렇게 고이 간직된 추억 속에 그 존재만으로 힘이 되어 주었던 “나의 선생님”은 몇 명이나 있을까.
송언 선생님과 승민이의 인연은 6년 전으로 돌아간다. 초등학교 1학년 입학식, 머리가 하얗고 수염도 하얗고 말투도 무뚝뚝한 송언 선생님에게 말끝마다 손을 번쩍 들고는 “선생님, 왜요?”를 묻던 당돌한 아이 승민이. 어린 승민이 눈에 송언 선생님은 ‘잘못 만난 선생님’이었다. 하지만 1학년을 마치고 2학년이 된 승민이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송언 선생님을 찾아온다. 오히려 이번엔 송언 선생님이 물었다. “승민이, 왜?”라고.
엄마에게 혼이 나면서도, 선생님 반 아이들에게 집중 공격을 받으면서도 승민이는 왜 그렇게 송언 선생님 교실을 찾아간 것일까? 그리고 정말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하듯 승민이는 이상한 아이인 걸까?
“6년 동안 전 과정을 마쳤기에 졸업장을 수여합니다.”라고 씌어진 졸업장을 가슴에 안고 대체로 비슷한 포즈의 사진을 찍는 졸업식장에서, 나는 가슴속에 몇 명 선생님의 가르침을 안고 떠나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진정한 졸업의 의미가 아닐까 싶다. 승민이처럼 한 선생님만이라도 마음에 담고 더 큰 세상으로 발을 내딛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졸업식이 아닐까.

할아버지 선생님이요, 저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인데요, 우리들이랑 헤어질 때 이렇게 말했어요. 우리들이요, 이 학교에 와서 만난 첫 번째 제자라고요. 그러니까 저도 할아버지 선생님의 첫 번째 제자가 되는 거 맞잖아요. 그리고 서로 오래오래 잊지 말자고 말했어요. 그래서 날마다 찾아가는 거예요. 날마다 찾아가지 않으면 금방 잊게 되잖아요. -본문 중에서

할아버지 선생님이 좋은 이유
1학년 2반에서 선생님과 제자로 만난 뒤, 승민이는 딱 한 번만 더 선생님과 같은 반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하지만 승민이와 선생님은 2학년 5반 vs 3학년 1반, 3학년 6반 vs 5학년 10반, 4학년 7반 vs 1학년 2반, 5학년 1반 vs 2학년 1반, 그리고 전근……. 하늘은 끝까지 승민이 편이 아니다!
그러니 승민이 발걸음이 바빠질 수밖에 없다. 모두 그런 승민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송언 선생님이 좋으신 분이라는 건 알지만 한두 번도 아니고 날마다 선생님을 찾아다니는 건 엄마아빠에게는 걱정거리다. 엄마는 협박도 해 보고 을러도 보고, 아빠는 승민이를 달래서 할아버지 선생님을 일주일에 월, 수, 금 세 번만 찾아간다는 계약서까지 받아내지만, 그때뿐이다. 승민이가 고집불통이라서가 아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발길이 선생님 교실로 향하기 때문이다. 학교 선생님들도 궁금하긴 마찬가지다. 승민이를 붙들고 왜 할아버지 선생님을 그토록 찾아가는지 묻고 또 묻고, 급기야 샘이 난 할아버지 선생님 반 여자아이들은 승민이를 공격하여 몰아내기까지 한다. 그래도 선생님을 향한 승민이의 발길은 아무도 막을 수가 없다. 이쯤 되면 사람들 눈에 승민이는 정상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보다 특별히 뛰어나지도 떨어지지도 않는 아이, 극성스럽지도 한없이 조용하지만도 않은 아이,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평범한 아이 승민이가 할아버지 선생님을 그토록 찾아가는 이유를 들으면 싱겁다 못해 헛웃음이 나온다. 송언 선생님조차도 알지 못했던 그 이유는…… 참 간단하다! 하지만 곱씹어 보면 공자의 말보다 명언이다! 

“너, 그 선생님이 동화작가라서 좋아하는 거지?”
나는 고개를 살래살래 저었어요.
“아, 알았다. 날마다 사탕을 주니까 좋아하는 거구나?”
나는 다시 고개를 저었어요.
“아, 알았다. 할아버지 선생님이 승민이를 예뻐하니까?”
“그런 거 아니에요.”
“그럼 뭐야?”
“음, 할아버지 선생님은요, 착해요. 그래서 참 좋아요.”
-본문 중에서

▣ 작품의 내용
1학년부터 6학년이 되기까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굣길에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할아버지 송언 선생님을 찾아오는 제자 승민이. 웃음 많고 아이들 마음을 잘 이해해 주는 할아버지 선생님의 인기는 단연코 일등이다. 하지만 “나중에 커서 할아버지 선생님 같은 사람이랑 결혼할래?” 물으면 열에 열은 “그건 좀 곤란해요.”라고 답한다. 그런데 이런 털보 선생님을 마냥 좋아하는 한 소녀, 승민이가 등장한다.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승민이는 2학년이 되어서도 하굣길이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선생님을 찾아온다. 선생님을 찾아와 딱히 하는 건 없다. 그냥 털보 선생님을 찾아와 교실을 둘러본 후 돌아가는 게 일이다. 그렇게 하루 이틀 들르다 말겠지, 하던 선생님도 승민이 엄마 아빠도 슬슬 긴장하기 시작한다. 승민이는 어느 새, 6학년이 되었다. 그 긴 세월 동안 아이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선생님 교실을 찾는다. 그렇게 선생님과 같은 반이 아니어도 늘 같은 반인 것처럼 학교생활을 마치고 승민이가 드디어 졸업을 한다. 졸업식 날, 전 세계를 통틀어 하나뿐인 제자 승민이에게 선생님은 세상에 하나뿐인 졸업식을 선물한다.

동화책이 들어 있었어요. 나는 책 제목을 보고 화들짝 놀랐어요.
할아버지 선생님이 내 이야기를 동화로 썼다는 걸 알았어요. 나는 방문을 안에서 걸어 잠그고 동화책 속에 코를 박았어요. 식구들이 집에 도착하기 전에 단박에 다 읽었답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읽은 것과 똑같은 내용의 동화책. 책 제목을 알아맞혀 보세요. 아홉 글자! 참 쉽지요?
<축 졸업 송언 초등학교>
-본문 중에서

목차

졸업 전날
나의 평범한 1학년
여기서 꼭 기다리세요
계약서 써 주세요
나의 슬픈 4학년
전근 가지 마세요
졸업하는 날

주인공의 말

저자소개

글을 쓴 송언 선생님은 1982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소설을 접고 동화 쓰는 재미에 빠져 삽니다. 누가 더 잘 뛰놀고 누가 더 말썽을 피우는지에 따라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정해 주는 선생님은, 교실 안팎에서 복작대는 여러 동심의 모습을 맛깔스런 이야기로 풀어 보여 줍니다. 그렇게 펴낸 동화책으로 들이 있고, 같은 옛이야기 책을 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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