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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애플

골든애플

  • 마리 유키코
  • |
  • 비채
  • |
  • 2015-12-10 출간
  • |
  • 320페이지
  • |
  • ISBN 978893497235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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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에로토마니아
클레이머
칼리굴라
골든애플
핫 리딩
데자뷔
갱 스토킹
폴리 아 드

도서소개

‘감응정신병’이라는 충격적 모티프를 전면에 내세운 사이코 미스터리 소설 《골든애플》. 평범한 인물들이 광기의 극단으로 치닫는 여덟 가지 이야기가 한 편의 옴니버스 영화처럼 어우러져 가벼우면서도 감각적인 필치를 선사한다. 《골든애플》은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최고의 장르문학 월간지인 [미스터리 매거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연재된 바 있다. 이 책은 연재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들의 배열 순서를 뒤섞음으로써 전혀 새로운 맥락과 완결성을 지닌 책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책 소개
일본 [미스터리 매거진] 화제의 연재작!
만인의 광기가 예약된 현대 사회, 그 한가운데 던져진 소름 끼치는 이야기들!

일본 미스터리 문학계에서 신예 기수로 첫손에 꼽히는 마리 유키코의 [미스터리 매거진] 연재작. 한 사람의 정신이상 증세가 주변인에게도 전염된다는 ‘감응정신병’을 모티프로, 주변에서 흔히 볼 법한 평범한 사람들이 사소한 사건을 계기로 광기의 극단을 향해 치닫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사이코 미스터리 소설이다.

치밀하게 직조된 플롯과 인물 관계가 끝없는 반전과 혼란을 만들어냄으로써 읽는 재미를 더하고, 인간 군상의 어둡고 축축한 면모에 대한 치밀한 묘사는 목덜미까지 서늘하게 만든다. 소설 속 여덟 가지 이야기는 마치 뫼비우스의 띠 위에 늘어놓인 듯, 서로 몇 번이나 맞물리고 뒤엉키면서 읽는 이를 혼란 속으로 이끌 것이다.

작가는 TV 프로그램, 인터넷 댓글, 블랙컨슈머, 왕따 같은 현재 한국의 일상과도 크게 다르지 않은 현실성 넘치는 소재들을 적극 활용했다. 《골든애플》은 언제 누가 어떻게 광기에 휩싸일지 예측할 수 없는 현대 사회를 향한 차가운 경고장처럼 느껴진다.

출판사 서평

기리노 나쓰오와 미나토 가나에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첫손에 꼽히는 작가 마리 유키코가 ‘감응정신병’이라는 충격적 모티프를 전면에 내세운 사이코 미스터리 소설 《골든애플》이 출간되었다. 평범한 인물들이 광기의 극단으로 치닫는 여덟 가지 이야기가 한 편의 옴니버스 영화처럼 어우러져 가벼우면서도 감각적인 필치를 선사한다.

데뷔 10년, 메피스토상, 50만 부 베스트셀러…, 어느덧 우뚝 선 작가 마리 유키코
연말 도서차트 집계를 보면 해마다 10만 부 이상 팔리는 책이 즐비한 ‘독서강국’ 일본. 다양한 루트를 통해 수많은 신인 작가가 데뷔 소식을 알리지만 새롭게 ‘유명 작가’ 대열에 합류하는 사람은 극소수일 뿐이다. 게다가 ‘원 히트 원더’로 사라지지 않고, 좋은 작품을 꾸준히 내놓으며 점차 성장하는 작가를 마주하는 일은 더더욱 드물다. 이제 데뷔 10년을 갓 넘긴 작가 마리 유키코의 이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리 유키코는 2005년에 《고충증孤?症》으로 제32회 메피스토상을 받으며 문단에 발을 내디딘 후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쳤지만, 한동안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는 불운한 시절도 있었다. 그러던 2011년, 《살인귀 후지코의 충동》이 입소문을 타고 50만 부 이상 팔려나가는 대형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자신의 이름을 대중의 뇌리에 명확히 각인했다. 이제는 신작을 내놓을 때마다 언론과 독자가 주목하는 작가일 뿐만 아니라, 작품 중 다수가 드라마나 영화의 원작으로 변주되며 사랑받고 있다. 어느덧, 명실공히 ‘유명 작가’ 반열에 올라선 것이다.

‘이야미스’를 넘어 ‘다크 미스터리’로
마리 유키코는 모든 작품에서, 무릇 타인에게는 감추고 싶을 인간의 추악한 감정과 행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왔다. 이러한 ‘적나라함’이 읽는 이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일견 부정적 독후감을 부르는 듯도 하지만, 워낙 치밀한 구조 위에 강렬한 이야기를 써내기 때문에 날선 어둠이 선사하는 불편함을 오히려 즐기는 독자가 대부분이다. 분명 ‘힐링’이나 ‘감동’을 위한 독서는 아닌 셈이다. 일본 미스터리 문학에 관심을 두어온 독자라면, 이와 비슷한 작풍을 지닌 작가로 기리노 나쓰오나 미나토 가나에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마리 유키코는 두 선배 작가의 뒤를 이을 만한 차세대 주자로 첫손에 꼽힌다. 일본에서는 이른바 ‘읽고 나면 기분이 나빠지는 미스터리’ 소설을 통칭하여 ‘이야 미스(‘싫다’라는 뜻의 일본어 ‘이야’ + 미스터리)’로 부르기도 하는데, 마리 유키코는 단연 이 장르에서 으뜸이다. 그러나 작가 특유의 사회성 짙은 소재와 인간의 악의, 광기에 대한 천착은 단순히 ‘싫다’라는 말의 영역을 훌쩍 넘어 근원적 ‘어둠’에 더 가까워 보인다. ‘이야 미스’보다는 ‘다크 미스터리’라고 부르는 게 더 적합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골든애플》은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최고의 장르문학 월간지인 [미스터리 매거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연재된 바 있다. 연재 당시에도 기존 팬은 물론, 미스터리 마니아들 또한 굳건한 지지를 보냈다. 《골든애플》 단행본 출간에 앞서 마리 유키코는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다듬었다. 연재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들의 배열 순서를 뒤섞음으로써 전혀 새로운 맥락과 완결성을 지닌 책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만인의 광기가 예약된 현대사회, 그 한복판에 던진 소름 끼치는 이야기들
《골든애플》의 여덟 가지 이야기는 모두 ‘감응정신병folie a duex’이라는 정신병리학 증상을 모티프로 한다. 이 병은 한 사람의 정신이상증세(환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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