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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마에스트로의 코데타

젊은 마에스트로의 코데타

  • 최수열
  • |
  • 아트북스
  • |
  • 2015-12-07 출간
  • |
  • 208페이지
  • |
  • ISBN 978896196254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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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부 서곡(Overture)
호른, 그 숨결 같은 소리에 이끌려
클래식 음악 첫인상기
음악의 현장감독
악보계 일이 내게 가르쳐준 것
지휘자가 고상하다고요?
오케스트라를 위한 즐거운 번뇌
군악대 추억
나의 데뷔기
지휘는 무엇으로 평가할까?
젊은 악단, 젊은 지휘자
내 지휘 인생의 터닝 포인트
나의 음악적 아버지
지휘자의 사물들

2부 신포니에타(Sinfonietta)
서양음악의 뿌리를 찾아서
싸구려 죽도와 독일어
음악의 고도에서
어떤 리허설
현대음악의 최전선
음악의 역사를 가로지르는 여행
나의 멘토 미하엘
지휘자의 깜짝 데뷔
현대음악의 이방인
나그네 같은 음악가
윤이상, 서양음악의 틀에 한국적 정신을 담다
안녕, 클래식
아침의 지휘자
연주회의 디저트, 앙코르
음악을 만들어가는 즐거움

고전부터 현대음악까지, 최수열이 추천하는 열 개의 음악

3부 변주곡(Variations)
음악의 설계도, 총보
음악회 디자인
배려하며 완성하는 음악, 협연
오케스트라의 ‘생얼’
실험성과 대중성의 조화
슈베르트 교향곡 전곡 연주에 도전하다
아르스노바, 현대음악의 문턱을 낮추다

최수열이 무대에 올린 레퍼토리

에필로그

도서소개

『젊은 마에스트로의 코데타』는 한 젊은 지휘자 자신의 이야기다. 저자는 “나는 자서전을 쓰는 것도, 회고록을 쓰는 것도 아니다. 그럴 만한 인물도 아니다. 누군가에게 과감하게 조언해줄 만한 긴 인생을 살지도 않았다. 나는 여전히 지휘자의 일에 대해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진행형의 존재에 불과하다”라고 말한다. 그는 그저 지휘의 길로 들어선 이후 본궤도에 오르기까지 지난 18년간 자신이 통과해온 수많은 ‘좁은 문’에 대해서, 그리고 그가 보고 듣고 만진 다양한 편린을 진솔하게 고백할 뿐이라는 것. 예술의 길을 걷거나 그것과 친연성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에게라도 적잖은 힘이 될 것이다.
정명훈이 점찍은,
서울시향 부지휘자 최수열의 수업 시대

개요

지난 시대, 완벽하고 엄격한 연주로 유명했던 첼리비다케는 지휘자를 가리켜 “오케스트라에 질서를 부여하는 자”라고 했다. 이것만큼 지휘의 본질을 꿰뚫는 말도 없어 보인다. 지휘자의 연장이라 할 지휘봉 자체에서는 어떤 음도 흘러나오지 않지만, 그는 그것을 통해서 하나의 음악적 소우주를 구현한다. 수십 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그가 연주하는 악기다. 비록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는 악기는 아니지만 말이다. 이런 그를 두고 어떤 이는 ‘포디엄 위의 제우스’라고도 표현한다. 하지만 그 역시 또 하나의 연주자인지라 다른 악기 연주자들과 마찬가지로 화려한 모습 이면에서, 결코 고상함으로만 이루어지지는 않는, 지난하고 치열한 시간을 견뎌내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지휘의 여정에서 하나의 작은 매듭을 짓고 또 다른 비상을 위한 도약대에 올라선 한 젊은 지휘자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그렇다고 본격 자서전이나 회고록은 아니다. 어떤 확신에 찬 지휘론 혹은 음악론은 더더욱 아니다. 저자는 “나는 자서전을 쓰는 것도, 회고록을 쓰는 것도 아니다. 그럴 만한 인물도 아니다. 누군가에게 과감하게 조언해줄 만한 긴 인생을 살지도 않았다. 나는 여전히 지휘자의 일에 대해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진행형의 존재에 불과하다”(204쪽)라고 말한다. 그는 그저 지휘의 길로 들어선 이후 본궤도에 오르기까지 지난 18년간 자신이 통과해온 수많은 ‘좁은 문’에 대해서, 그리고 그가 보고 듣고 만진 다양한 편린을 진솔하게 고백할 따름이다. 그래서 이 책은 일차적으로 한 젊은 지휘자의 음악 수업기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내면적 갈등과 정신적 성장, 그리고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에 대한 각성을 보여주는 한 편의 성장소설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이것은 꼭 지휘자가 되려고 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예술의 길을 걷거나 그것과 친연성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에게라도 적잖은 힘이 될 것이다.
지은이 최수열은 2014년부터 서울시향 부지휘자를 역임하고 있으며, 동 세대 지휘자들 중 가장 탁월한 재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지휘과를 졸업한 뒤 독일로 건너간 그는 음악의 고도(古都)인 드레스덴과 현대음악의 최전선으로 불리는 프랑크푸르트 앙상블모데른아카데미에서 수학했다. 전통과 현대를 가로지르며 유학 생활을 하는 가운데 한국을 오가며 객원 지휘자로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 결과 2012년에는 월간 『객석』이 선정한 ‘차세대를 이끌 젊은 예술인 10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고, 2013년에는 서울시향이 진행한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 마스터클래스’에서 최고점을 받았으며, 이듬해에는 불과 서른다섯의 나이로 서울시향 부지휘자에 오름으로써 ‘포스트 정명훈’을 대표하는 신예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특히 세계적 작곡가인 진은숙과 함께 서울시향의 ‘아르스노바’ 프로그램을 이끌어오면서 현대음악 스페셜리스트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그렇다고 늘 현대음악만 무대에 올리는 것은 아니다. 예술감독이자 지휘자로서 3년째 이끌어오고 있는 성남아트센터 마티네콘서트에서는 어떤 지휘자도 시도한 적 없는 슈베르트 교향곡 전곡 연주에 도전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필이면 왜 베토벤이나 브람스도 아닌 슈베르트의 교향곡일까? 그는 고봉의 그늘에 가려져 아무도 잘 찾지 않는 작품을 소개하는 데 더 마음이 간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한다. “어쩌면 우리는 ‘교향곡은 이래야 한다’는 편견을 가지고 슈베르트의 교향곡을 베토벤과 브람스의 그것과 비교해서 저평가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슈베르트는 그들과 전혀 다른 작곡가다. 그만이 쓸 수 있는 멜로디는 소박해 보이는 그의 교향곡 안에서 너무도 아름답게 흐른다.”(188쪽) 그러고 보니 아무도 잘 찾지 않는 것이라면 현대음악도 마찬가지다. 어쩌면 그에게는 그와 같은 행보가 운명인지도 모르겠다. 그 밖에도 그는 하이든, 슈만,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 고전주의에서 후기낭만주의에 이르는 작곡가들의 작품도 꾸준히 무대에 올림으로써 실험성과 대중성을 조화시킨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 책은 지은이의 이러한 지휘 인생의 한 장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작은 종결부와도 같다. 음악에서는 그런 종결부를 ‘코데타(codetta)’라고 부른다. 작품을 최종적으로 끝맺는 것이 ‘코다(coda)’라면, 코데타는 작품의 어느 한 부분을 끝맺는 표시다. 그런 점에서 제목에서 쓴 이 말은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을 함축적으로 나타내준다.

세부 소개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서곡(overture)에서는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거쳐 지휘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와 국내 수학기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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