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숨쉬는 흔적
사랑은 투명한 길이다
기묘한 열쇠
마르지 않는 강
꿈꾸는 피아노
뿌리내리기
겨울 낮달
그림자
눈꽃처럼
타인에 대하여
이내가 내리니
바다 속의 섬처럼
아름다운 이별

제2부
사랑의 흔적
사랑하는 동생을 보내며
화살기도
떠난 뒤에야
가을 나그네
상처
침묵으로
바람 되지 전엔
사과
유별난 사랑
比翼息
이제 더는
다시 가을에

제3부
고슴도치
자화상
나무도 운다
불꽃놀이
댓잎
가로수
生의 춤
청화백자
벌레
할미꽃
나비와 샐비어
봄 그리고 밤
도시의 문
사라진 것이 더 그립다

제4부
겨울慈歌
첫 사랑처럼
가슴 속의 분신
푸른 영혼 하나
뻐꾸기 시인
통증
유일한 재산
행복에 젖는
두구동 연꽃
두실의 여름
작은 숲
영원한 버팀목으로
또 하나의 축복

제5부
피에타
새
겨울 어귀에서
雅歌
새 그릇
칼의 노래
가을 편지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
유묵
지지 않는 별
또 다른 등불을 밝히며
영혼을 위한 소나타
死生?에 대하여
성모성월을 보내며

류선희 아홉 번째 시집 『숨쉬는 흔적』. 전체 5부로 구성되어 ‘숨쉬는 흔적’, ‘눈꽃처럼’, ‘사랑하는 동생을 보내며’, ‘지금은’, ‘청화백자’, ‘도시의 문’, ‘푸른 영혼 하나’, ‘두실의 여름’,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 ‘또 다른 등불을 밝히며’ 등을 주제로 한 시편들을 수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