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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 번은 겨자씨를 만나야 할 것 같다

꼭 한 번은 겨자씨를 만나야 할 것 같다

  • 윤용선
  • |
  • 한결
  • |
  • 2015-12-25 출간
  • |
  • 208페이지
  • |
  • ISBN 978899204427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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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징비록을 읽으며

강이 내게 그런다
개가 짖는 밤
근황
겨울 소양호가
다시 조지 오웰을 읽으며
늘 어렵다
돌이 돌에게 그런다
말의 전국시대에
무슨 병인지
박제된 시간의 풍경
반란하는 의자
세상의 얼룩
수도꼭지
쓰레기를 주우며
시루떡
아령
안부를 묻다
어떤 부음
얼씨구 절씨구 세상에는
이 땅에서의 마지막 형벌
이 휑한 가을
절편
점점 더 모르겠다
징비록을 읽으며
풍선 같다
한때의 초상

제2부 남루에 대하여

고향은
권태

꽃에 관하여

남루에 대하여
늦은 가을

두보와 이백
무언극
맨 소리
편지
산은
석사동 근처
소금
스퐁나무
시련이라는 덫
안개
어떤 변증법
어떤 변증법
육우
오늘은 너무 말개서
좋은 시
편지
첫눈이 내립니다
하나도 생각나지 않았다
하늘은

제3부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계곡을 흐르는 물이
고욤을 생각하다
그 앞에 무안하고 미안하다
괜한 고백

꼭 한번은 겨자씨를 만나야 할 것 같다
나무숲에서
때늦은 길 위에서
때늦은 오해를 반성하다
발을 씻으며
변신에 관한 보고서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사진을 찍으며
세상 다 그렇습니다.
세상, 여전하다
아까시나무 앞에서
싫은 소리
오늘의 운세
온통 삐뚤빼뚤하다
우리 사는 세상은
우포늪에서
이제 어쩌나
정선 구절리에 갔다
펄프청소기로 바닥을 닦으며
후회하는 일
참, 딱하고 못났다

제4부 내게 이르러 닿는 길

고백
그놈의 어차피 때문에
관계 앞에서
나를 나는 통 알 수가 없다
나를 비춰 보는 풍경
남자들이 혼나는 날
도장
딱한 어른들
때늦은 반성문
내 자식에게 남기는 말
박힌 못에 관하여
사람을 찾습니다.
생애의 음악
술에 대한 섣부른 변명
생각한다
신을 생각하다
아흔의 어머니가
안부를 묻다
아기는 그대로
어머니는 매일 이쁘고 싶으시다
우리 어머니는
오직 한 나무
잊혀지는 섬
폭군
폭군과의 전쟁


제5부 내 마음의 춘천

그때는 사람들이
60년대 자화상
길고 긴 장마
외인부대
시간이 멎은 사람들
오순절 교회
효자동 집 기억
세월의 강
노을
못 박힌 풍경처럼
제일
연날리기
망초꽃들이
먼지처럼 떠돌면서
한참을 울었다
낡은 종소리가
어떤 사육제
외로운 섬
어느 배우의 초상
황량한 봄
춘천시편

해설/최준
시간의 거울, 거기에 비친 나

도서소개

윤용선 시집 [꼭 한 번은 겨자씨를 만나야 할 것 같다]. 시인 윤용선이 눈과 마음으로 살아온 삶에 대한 성찰의 기록을 담았다. 책에는 시인의 지난 세월이 기억의 책장에 오롯이 적재되어 있고 그 시절의 나와 현재의 내가 흑백과 칼라 필름으로 겹쳐 오버랩 되어 있다.
윤용선 시인의 시집 [꼭 한 번은 겨자씨를 만나야 할 것 같다]는 눈과 마음으로 살아온 삶에 대한 성찰의 기록이다. 여기에는 시인의 지난 세월이 기억의 책장에 오롯이 적재되어 있고 그 시절의 나와 현재의 내가 흑백과 칼라 필름으로 겹쳐 오버랩 되어 있다. 그러니까 이 시집은 시인의 일기장으로 비망록이거나 참회록이라 해도 무방할 듯하다. 이는 생의 무수한 곡절과 구비들을 돌고 돌아서 지금, 여기에 이른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한 생의 자화상에 다름 아니다.

(중략)

시인의 시들은 난독과 난해의 늪으로부터 온전히 벗어나 있다. 시인이 보고 겪어온 지난 시간의 그물로 건져낸 세상의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맨얼굴은 과연 어떤 모습인가. 시인의 통찰력은 마음과 곧장 통해 있다. 거기에는 정신의 수고로움을 요구하는 덧문이나 문턱이 없다. 그럴싸한 요설로 그럴 듯하게 짜깁기한 게 아니다. 연륜에 걸맞게 시인의 시들은 세상의 실상을 웅숭깊은 눈길로 바라보며 이를 자신에게로 소급시켜 내부의 거울에 비춘다. 깨달음은 삶의 시간에 빚지지 않고서는 도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시인의 시가 말해주고 있다.

-최준(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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