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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수수께끼

우리말의 수수께끼

  • 박영준 외
  • |
  • 김영사
  • |
  • 2014-12-11 출간
  • |
  • 304페이지
  • |
  • A5/1363g
  • |
  • ISBN 9788934909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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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평소 나라면 이런 책 스타일은 절대로 안 고른다. 학창 시절 때도 국어나 고전 과목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조카가 학교 숙제때문에 고른 책이지만 역사 속으로 떠나는 우리말 여행이라는 부제가 일단 호기심을 끌어서 보게 된 책이다. "우리말" 또는 "우리글" 하면 무미건조한 문법으로 고리타분한 고문으로 혹은 까탈스러운 맞춤법으로만 지루하게 설명하는 줄만 여겼다.

이 책의 저자들은 문법, 맞춤법 그리고 옛 글자들과 함께 뛰고 뒹글며 부담없이 즐겨 볼 수 있게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며 우리말과 우리글이 걸어 온길을 새롭게 깊은 시야를 제시하면서 흥미롭게 설명한다.유엔 산하의 유네스코에서 제정한 상인 "세종대왕 상을 아시나요? 장에서는 이 상의 이름에 세종이라는 이름을 딴 것은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이 그만큼 배우기가 쉬워서 문맹자를 없애는 글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문맹률이 가장 낮은 나라에 속한 것도 세계 최고의 문자인 한글 덕분이건 알지만 읽는 내내 자랑스러움이 솟구친다. 유네스코의 세계 기록 문화유산에 등록 된 훈민정음의 한글이 세계 학계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미국의 언어학자 교수의 서평때문이다.한글이 발음 기관의 모양을 본떠 만든 문자라는 점에서 벨의 "보이는 음성"과 유사하지만 한글이 훨씬 이른 시기 수백 년을 앞섰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세계에 알렸다.

한사군 시대에 우리나라에 유입된 한자는 우리 민족의 정신을 형성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한자는 그 당시 말은 있되 고유한 문자가 없던 우리에게 문자생활을 영위 할 수 있도록 한 중요한 매체였다.한자를 통해 비로소 역사를 기록했고 보다 문화를 전파하고 향유할 수 있었지만 한자를 빌려 문자생활을 영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 당시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한자를 좀 더 쉽게 우리말을 적을 수 있을까 하는 열망을 가질 정도로 한자를 빌려 우리말을 표기하는 방법을 생각해낸다.

향찰, 이두, 구결등의 표기 방법이 사용된다. 현존하는 향가 25수를 표기 했던 향찰은 한자의 음과 훈을 빌어 썼지만 암호 해독처럼 향가의 표기법도 풀기 어려운 수수께끼 같은 존재라고 한다.이두는 한문 문장을 우리의 어순으로 재배열하고 토씨나 어미만 향찰 식으로 푸전 된 변칙적인 한문문장이다. 한문 경전을 읽을 때 토를 삽입하여 독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 기법을 구결이라 한다.

훈민정음의 창제를 둘러 싸고 얽힌 일화들이 무척 관심을 끈다.훈민정음은 과연 모든 백성들이 사용하였을까? 다른 나라 문자를 참조하였는지...모방설이 나온 까닭은? , 청렴하고 언어학적으로 식견이 높은 집현전 학자 최만리는 목숨을 걸고 끊임없이 상소를 올리면서 훈민정음 창제를 반대했고 세종대왕은 왜 최만리를 배척했는지?.. 또는 조선시대 사람들은 한글을 어떻게 읽었는지...등등 한글의 발자취을 많이 알게 된 편이다.

우리말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림문자부터 이두, 향찰.. 세계적인 발명품이라는 훈민정음을 거쳐서 21세기 네티즌의 통신 언어까지 저자들이 비쳐주는 불빛은 우리글에 스면든 선인들의 지혜를 배우고, 우리말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게 해 줬다. 다양한 전문지식들이 보다 쉽게 이해 시키고 활용되게 하고 흥미롭게 느끼게 할려는 저자들의 노력은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지만 솔직히 말하면 몇 번 더 읽어야 이해가 갈 것 같다.

목차

1. 문자는 왜 출현했는가
-언어 발생의 미스터리

2. 소리를 빌릴 것인가, 뜻을 빌릴 것인가
-한자와 우리말이 만났을 때

3. 설총이 이두를 만들었을까
-갈등의 표기 역사, 이두는 정말 필요했는가

4. 사라진 언어, 신라어를 찾아서
-향찰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

5. 우리 조상들은 한문 경전을 어떻게 읽었을까
-한문에 토 달기, 구결의 역사

6. 훈민정음은 모든 백성이 사용했을까
-훈민정음과 '어린' 백성

7. 훈민정음은 다른 나라 문자를 참조했는가
-훈민정음 모방설이 나온 까닭

8. 최만리는 왜 훈민정음 창제를 반대했을까
-집현전 학자 최만리의 철학과 사상

9. 조선시대 사람들은 ㄱ을 어떻게 읽었을까
-ㄱ에서 ㅎ까지, 한글의 순서 정하기

10. 한글은 언제부터 대중의 문자로 사랑받게 되었는가
-한글 가치의 재발견

11. 한글맞춤법 통일안은 왜 만들어지게 되었나
-표기법의 혼란과 표준어의 필요성

12. 풀어 만든 글자를 모아 쓴 이유는
-풀어쓰기의 원조, 주시경의 실험

13. 외국인을 생각할 것인가 우리를 생각할 것인가
-외국어의 우리말 표기, 로마자 표기법

14. 치열한 철자법 논쟁의 진상은
-한글 전용과 한자 병용 논쟁

15. 세종대왕상을 아시나요
-인류의 지적 유산, 한글

16. 새로운 문자의 탄생인가, 과거 회귀인가
-현대판 상형문자, 시각언어

도서소개

그림문자부터 이두와 향찰, 세계적인 발명품이라는 훈민정음을 거쳐 21세기 네티즌의 통신언어까지, 역사로 풀어놓은 우리말 이야기. 우리말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ㄱ'을 왜 '기역'이라고 읽는 것일까. 궁금했지만 누구도 답해주지 않았던 우리말에 던지는 질문들. 우리말이 걸어온 발자취를 통해 우리말의 정체성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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