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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삶, 만드는 삶 책은 나를, 나는 책을

읽는 삶, 만드는 삶 책은 나를, 나는 책을

  • 이현주
  • |
  • 유유
  • |
  • 2017-04-25 출간
  • |
  • 264페이지
  • |
  • 128*188*20mm
  • |
  • ISBN 979118515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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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행복한 왕자

바스커빌 가문의 개

한국단편문학전집

PM 2:00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어린 왕자

고요한 돈 강

답사 자료집

하드리아누스의 회상록

행복한 책읽기

베에토벤의 생애

고야

나의 서양미술 순례

이것이 인간인가

어제의 세계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가족이 있는 풍경

줄리언

고등어를 금하노라

붕가붕가레코드의 지속가능한 딴따라질

조선의 여성들, 부자유한 시대에 너무나 비범했던

어느 고쿠라 일기 전

인 콜드 블러드

아버지의 오래된 숲

오픈 북

빅스톤갭의 작은 책방

뼈가 들려준 이야기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책과 혁명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맺음말

저자소개

이현주

1970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는 역사를 공부했다. 서평지 출판저널, 인터넷 서점 리브로’, 책 요약 서비스업체 북코스모스’, EBS 라디오 책으로 만나는 세상패널 등 책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거나 유통하는 일을 했다.

책을 구경하며 커진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20021인 출판사 을 열고 책 만드는 인생을 야심 차게 시작했으나 자칭 저주받은 걸작세 권과 얼마간의 빚, 다시는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쓰디쓴 인생의 결심만을 남겼다. 이후 도서출판 푸른숲 기획 팀에 입사해 팀원과 함께 여러 권의 책을 기획하고 편집했다. 퇴사 후, 짧은 미국살이를 마치고 지금은 좋은 저자를 발굴해 책을 쓰도록 부추기는 일을 한다.

비관주의자지만 냉소를 싫어해 고통이나 빈곤, 차별, 멸시 등 온갖 악덕 속에서도 끝내 살아남은 인간 안의 한 점 존엄을 보여 주는 책이라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아낀다. 인간과 세상이 조금씩이라도 나아진다는 기대와 희망이 없다면 책이 다 무슨 소용인가 생각하곤 한다. 책벌레는 아니지만 삶의 고비마다 우연히 마주친 책들 덕에 꽤 괜찮게 지냈다고 믿는다. 다른 사람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들어 함께 읽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

 

도서소개

책으로 점철된 삶

, 어떻게 읽으십니까? 물론 책은 눈으로 보고 뇌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책 읽기란 그렇게 끝나지 않지요. 무언가 우리 몸을 통과하면 변화가 생기듯, 그러니까 음식을 먹으면 그 음식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에너지가 만들어지듯 책을 읽으면 책의 내용으로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납니다. 그 일은 지식을 받아들이면서 쌓이는 이해의 축적일 수도 있고, 감정의 동요일 수도 있으며, 이 두 가지 모두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삶이 변하기도 하지요.

여기 한 사람이 있습니다. 섬 동네로 갓 이사 온 타지의 외톨이로 친구조차 사귀기 어려웠던 어린 시절, 서울 친척 댁에서 본 100권짜리 소년소녀세계명작전집에 문화 충격을 받고, 그 첫 권 행복한 왕자가 준 감동을 어른이 된 지금도 고스란히 기억하는 사람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였던 이 사람의 외로움을 달래 주었습니다. 그렇게 독서는 시작되었지요.

셜록 홈스를 통한 자기 성찰, 소설들이 가져다주는 자신과 다른 삶에 대한 이해,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의 제제처럼 사랑과 믿음으로 버틴 학창 시절까지, 책은 이 사람의 삶 곳곳에 배어들고 갖가지 색을 입혔습니다. 세상을 보는 법, 자기 정체성에 대한 고민, 인간의 삶과 죽음, 심지어 첫사랑의 추억마저 책과 함께하죠. 이 사람에게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책이 길을 열고, 책을 읽는 순간이 인생의 중요한 때가 됩니다.

책으로 만들어진 삶은 결국 책을 만드는 삶을 품기 시작합니다. 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을 살아온 저자는 이제 편집자가 되어 책을 읽으며 겪은 치열한 자기 고민, 살면서 느꼈던 의문을 편집자로서 자신의 삶에 풀어냅니다. 그리고 책으로 기억하는 자신의 삶과 책을 만드는 지금의 자신을 이야기합니다.

 

징검다리로서의 책

책이 인생에 답을 주지는 않습니다. 저자도 책이 답을 준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는 그저 책을 읽고 만들면서, 끊임없이 궁리하고 고민하면서 무엇이 좋고 옳고 아름답고 바른지 탐색합니다. 저자가 삶의 순간순간에 책을 통해 바라보는 자신과 세상은, 우리가 책을 통해 바라보는 그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저자가 기억하는 순간이 우리에게 우리 자신의 순간처럼 와 닿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처음 책을 읽은 순간부터, 책을 통해 삶과 닿고 다시 삶과 책이 닿은 순간들을 적었다. 개인적인 순간이지만 때로는 모두의 순간이 되는 부분도 있으리라. 미리 말하지만 책을 읽는다고 유능하거나 훌륭한 사람이 되지는 못한다. 모두 자기만큼의 사람이 될 뿐이다. 그래도 하나 확실한 건, 읽는 삶이, 적어도 나에게는 꽤 만족스러웠다는 사실이다.”

그렇습니다. 삶은 불확실하고 책도 절대 옳은 건 아닙니다. 다만 이 넓고 깊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책은 나쁘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나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좋은 삶을 탐색하는 우리라면 책을 징검다리 삼아 삶이라는 강을 힘껏 건너갈 수 있을 겁니다.

책을 사랑하는, 그 우리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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