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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는 아직도 항해 중이다

세월호는 아직도 항해 중이다

  • 교육문예창작회
  • |
  • b
  • |
  • 2017-04-14 출간
  • |
  • 191페이지
  • |
  • 127 X 195 X 16 mm /269g
  • |
  • ISBN 9791187036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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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도서출판 b에서 교육문예창작회의 시집 <세월호는 아직도 항해 중이다>가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출간되었다. 교육문예창작회는 1989년 12월에 창립되어, 문학을 통하여 교육과 사회, 역사를 고민하는 교사 문학 단체이다. 이 시집에는 교육문예창작회 회원 26명이 참여했다. 시인들마다 2-3편 내외로 세월호를 중심으로 현실 문제들을 담아낸 신작시들을 모은 앤솔로지이다. 세월호 참사 3년의 세월이 흐른 뒤, 선생님들이 붓을 들어 그 비극을 노래한 것이다.

지난 세월호 참사에서 특히 어린 단원고 학생들의 희생이 컸기 때문에 교사 문인들의 관심은 어쩌면 남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관심이 이 시집으로 드러난 것이다. 그들은 이 시집의 발간사에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돌이켜 보면 그해 사월의 진도 앞바다, 참혹하게 져버린 꽃잎들이 우리를 여기로 이끌었다. 탄식과 울음으로, 회한과 반성으로, 분노와 다짐으로 이어지는 날들이 아직은 끝나지 않았다. 세월호는 올라왔지만 아직 인양하지 못한 진실이 바다 저 깊은 곳에 잠겨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쓰는 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세월호가 3년 만에 물 위로 떠올라 이제 막 뭍으로 옮겨지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아직도 미수습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시점에서, 문학이 적극적으로 현실에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교육문예창작회가 펴낸 이 시집은 희생된 넋들을 달래는 넋풀이이며 그들의 부활을 기원하는 진혼가라고 할 수 있다.

문학평론가 권순긍은 이 시집의 발문에서 “여기 실린 시들은 죽어간 아이들을 생각하며 사랑으로, 미안함으로, 부끄러움으로, 애틋함으로, 때로는 분노로 그리고 피눈물로 써내려간 시다. 시의 미학적 완성도에 앞서는 그런 복잡한 정서들이 이 시 속에 녹아 있다. 304명이 죽어간 세월호의 진실이 이럴진대 문학적 수식이 무슨 필요가 있는가. 이 시들은 그 진실을 증거하고 있다. 그래서 아름답다”고 그 의미를 부여한다.

한편 교육문예창작회는 이 시인들을 중심으로 2016년 9월부터 2017년 4월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안산에 있는 ‘4?16기억저장소’에서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 261명을 기억하는 시낭송 행사 ‘금요일엔 함께하렴’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등 현실의 삶을 문학으로 담아내는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때 쓴 시들은 4월 10일부터 국회를 비롯하여 각 시도 교육청 등에서 순회 시화 전시회를 열 계획을 갖고 있다.

시인의 말

<진실을 새기는 마음으로>

교육문예창작회 창립 초기에 ?우리는 날마다 이긴다?라는 제목의 회보를 낸 적이 있다. 전교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쫓겨난 선생들이 권력의 탄압에 굴하지 않겠다는, 마침내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는 의지와 낙관을 담은 제목이었다. 그로부터 3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 우리는 촛불을 들고 날마다 이기는 싸움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 싸움의 한편에 시를 쓰는 교사들이 있다. 분필을 들던 손으로 촛불을 들고, 촛불을 드는 마음으로 시를 썼다. 그렇게 모인 시들이 여기 오롯하다.

돌이켜 보면 그해 사월의 진도 앞바다, 참혹하게 져버린 꽃잎들이 우리를 여기로 이끌었다. 탄식과 울음으로, 회한과 반성으로, 분노와 다짐으로 이어지는 날들이 아직은 끝나지 않았다. 세월호는 올라왔지만 아직 인양하지 못한 진실이 바다 저 깊은 곳에 잠겨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쓰는 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날마다 이기는 싸움을 위해 숨을 크게 쉬고, 눈을 부릅떠 멀리 보고, 펜을 들어 꾹꾹 눌러 써야 한다. 진실을 새기는 마음으로 여기서 한 발 더 내딛어야 한다.

사월의 바다에서 새로운 해가 떠오르고 있다. 우리는 이긴다. 끝내 이기고야 만다.

[추천사]

‘교육문예창작회’는 전?현직 교사들이 모여 만든 문학 단체이다. 이 땅의 선생님들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붓을 들어 그 비극을 노래한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는 세월호에서 희생된 아이들이 매일 보는 자신의 제자들과 다를 바 없었을 것이다. 죽어간 아이들을 생각하며 사랑으로, 미안함으로, 부끄러움으로, 애틋함으로, 때로는 분노로 그리고 피눈물로 써내려간 시다. 시의 미학적 완성도에 앞서는 그런 복잡한 정서들이 이 시 속에 녹아 있다. 304명이 죽어간 세월호의 진실이 이럴진대 문학적 수식이 무슨 필요가 있는가. 이 시들은 그 진실을 증거하고 있다. 그래서 아름답다. ― 권순긍(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저자 교육문예창작회는 1989년 12월에 창립되었으며, 문학을 통하여 교육과 사회, 역사를 고민하는 교사 문학 단체이다. 부정기 간행물인 ?교육과 문예?를 펴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시낭송 행사 ‘금요일엔 함께하렴’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등 현실의 삶을 문학으로 담아내는 일을 하고 있다.

□ 참여 시인
김경옥 김경윤 김영언 김윤현 김종인 김진경 김태철 나종입 도종환 박두규 박일환 배창환
송 언 송창섭 신경섭 신현수 안준철 이봉환 이응인 이중현 임덕연 조성순 조영옥 조재도
조향미 최성수

도서소개

전 현직 교사 문인들의 세월호 3주기 진혼가

교육문예창작회는 1989년 12월에 창립되어, 문학을 통하여 교육과 사회, 역사를 고민하는 교사 문학 단체이다. 이 시집에는 교육문예창작회 회원 26명이 참여했다. 시인들마다 2-3편 내외로 세월호를 중심으로 현실 문제들을 담아낸 신작시들을 모은 앤솔로지이다. 세월호 참사 3년의 세월이 흐른 뒤, 선생님들이 붓을 들어 그 비극을 노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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