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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십구피 두 번째 만화책)

바다 (십구피 두 번째 만화책)

  • 십구피
  • |
  • 기역
  • |
  • 2015-03-26 출간
  • |
  • 151페이지
  • |
  • ISBN 979118505717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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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04 여는 글
007 조개구이 보고서 - 신경민
029 사랑의 힘의 기원 - 소희
049 토식이 - 남승우
069 그때 그 바다 - 남승현
089 눈물바다 - 최소정
109 인달 - 석지연
131 바다가 보이는 언덕 - 박현수

도서소개

풋풋한 여운과 개성적인 일러스트가 살아있는 스물한 살 청춘들의 마음 속, 바다 스케치 [바다]. 스물한 살의 청년들이 모여 바다를 소재로 만화 모음집을 냈다. 저자이름 ‘십구피’는 열아홉 페이지를 가리킨다. 넉넉하지 않은 지면에 저자 일곱 명이 표현한 바다와 사랑, 슬픔, 그리움 등이 감각적이면서도 독특한 일러스트로 잘 드러나 있다.
스물한 살, 일곱 만화가들의
바다에 담긴 사랑이야기 보고서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파고드는
젊은 만화가들의 기발한 실험 정신의 결과물!

풋풋한 여운과 개성적인 일러스트가 살아있는
스물한 살 청춘들의
마음 속, 바다 스케치

젊은이들의 상상력과 변화무쌍한 일러스트가 만났다
스물한 살의 청년들이 모여 바다를 소재로 만화 모음집을 냈다. 벌써 두 번 째 만화책으로 저자이름 ‘십구피’는 열아홉 페이지를 가리킨다. 넉넉하지 않은 지면에 저자 일곱 명이 표현한 바다와 사랑, 슬픔, 그리움 등이 감각적이면서도 독특한 일러스트로 잘 드러나 있다. 스물한 살 청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신선하고 풋풋한 사랑냄새가 가득하다. 다양한 인간관계나 인물 설정보다는 하나의 주제로 집요하게 이어지며 작품의 극적요소를 완성해가는 젊은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무작정 떠난 바닷가에서 누군가와 함께 조개를 잡네
_신경민 《조개구이 보고서》
학교로 향하던 대학생은 날씨가 너무 좋은 탓일까, 자신도 바다에 갈거라고 하며 무작정 여행을 떠난다. 누구나 꿈꾸지만 함부로 내지를 수 없는 ‘무작정 여행’의 감정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혼자가 된 텅빈 바닷가에서 자신의 외로움과 맞닥뜨린 주인공의 모습, 청춘의 방황과 고민을 짐작해볼 수 있다.

그 먼 옛날부터 있어왔을 남녀의 사랑신화
_소희 《사랑의 힘의 기원》
일렁이는 물결의 여름바다를 여자로 상징화 시켰고, 푸른 하늘에서 그 여자를 사랑하던 남자가 직사포로 떨어진다. 그 둘의 육체적 사랑의 감정은 파도와 함께 뒤엉키고 배가 흔들리고, 폭죽이 터지고, 노을이 지는 풍경으로 오버랩 되면서 신화적 사랑의 의미는 풍성해진다. 그리고 그 공간이 모텔로 바뀌면서 자연에서 문명으로 사랑의 장소로 연결된다. 그 연결은 비관적이기보다 젊은 세대답게 자연스러우면서도 사랑이라는 감정 앞에 솔직하게 이어진다.

머리에 꽃을 꽂은 진흙인형의 꿈
_남승우 《토식이》
바다에 발을 내딛으면 녹아버리는 진흙인형의 사랑과 꿈을 그린 작품이다. 자신의 몸을 내던지면서 얻으려고 한 사랑의 감정이 일러스트의 곡선과 잘 어울려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랫동안 바다를 내다볼 때 떠오르는 ‘몽환’이라는 단어를 꿈으로 연결해 현실과 이상 사이 사랑과 죽음을 꽃 한 송이라는 소재로 육화시켰다. 마지막 페이지에 남은 진흙인형의 꽃한송이에서 우리는 잃어버린 자신의 무엇인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스물한 살 청춘의 무료함은 우주를 향해 열려있다
_남승현 《그때 그 바다》
아무도 말하지 않지만, 꼭 스물한 살이 행복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 어떤 연령 때보다도 강한 알 수 없는 갈증과 고민, 외로움을 지구 전체와 넓은 바다 속 세상과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데 성공한 작품이다. 이 독특한 연결이 짧은 지면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됐다는 점에서 작가의 역량이 돋보인다. 갓 스무 살이 넘은 청년답지 않게, 한 인간의 무료와 외로움을 현세계라는 타자와 대치시키는 대담함이 돋보인다. 그리고 지구와 바다 속 세계에서 해방감을 느끼는 주인공을 통해 젊은 이십대 청춘들의 외로움과 고민의 폭을 새로운 화두로 꺼내 이야기해볼 수 있을 것이다.

총이 아닌 꽃이 나의 보디가드다_최소정 《눈물바다》
누구나 뒷산에 꽃과 나무를 심은 적이 있다. 그리고 마치 어린 병아리가 죽듯 그 식물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른들’이라는 단어로 대표되는 금기된 현실 세계 속에서 어린 아이의 작은 소망이 어떻게 짓밟히는지를 보여주고, 어린이에서 어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잃고 잊는지 깊이 생각하게 한다. 자기만의 세계를 꾸려가는 주인공과 ‘꽃순이’를 통해 잃어버린 동심의 세계를 스스로 돌이켜보고 어릴 적 자기만의 꽃은 그동안 안녕한 것인지,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나를 탄생기킨 사람을 죽이고 바다로 나아가는 인어의 먼 길
_석지연 《인달》
바다가 아닌 작은 수영장이 있는 골방에서 인어는 평생을 살아간다. 그곳에 집어넣고 돌봐주는 사람은 다름 아닌, 그를 탄생시킨 아버지나 마찬가지인 사람이다. 바다에 대한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고 그 과학자 아버지는 타이른다. 하지만 인어는 끝내 아버지를 죽이고 바다로 향한다. 자신의 원래 자리인, 자유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이십 대의 욕망과 ‘아버지’로 대표되는 규율화된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것과 낡은 것, 미래와 과거가 어떻게 생산되고 나아가는지를 근본적으로 고민하게 하는 작품이다.

첫사랑을 찾아 끝내는 바다로 향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_박현수 《바다가 보이는 언덕》
첫사랑은 영원하다. 어느 순간엔가 첫사랑이 그립다는 생각이 간절해지고, 그 생각의 연령대는 정해져 있지 않다. 나이에 관계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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