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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살아있다

비는 살아있다

  • 안혜경
  • |
  • 문학의전당
  • |
  • 2017-02-15 출간
  • |
  • 124페이지
  • |
  • 136 X 206 X 12 mm /200g
  • |
  • ISBN 979115896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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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추천사]
안혜경의 작품 세계를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비애의 시’라 할 수 있다. 삶의 ‘비애’로 인해 결국 ‘무의미시’로 내달은 김춘수 시인처럼, 안혜경 시인도 지워버릴 수 없는 생의 슬픔 때문에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향해 끝없는 여행을 떠날 수밖에 없다. 시지프스의 신화처럼 거대한 바위의 무게로 짓누르는 슬픈 현실로 다시 되돌아올 운명이지만, 슬픔을 탈출하기 위해 ‘여기 아닌 어딘가’를 향하여 세계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존재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 『비는 살아있다』에서 기대되는 것은, 지겨운 현실을 초극하려는 시인의 끝없는 모험 때문이다.
?신규호(시인·성결대 명예교수)

안혜경의 시는 기호분해가 잘 되지 않는다. 이질적인 이미지를 끌어 와 생성시키는 신기성(Novelty) 때문이다. 이를테면 정오가 막 지나가는 시간을 “풀잎을 떠도는 바람/속으로 깊어가는 나선형 계단”으로 사유하는데 이런 기법은 새롭기 때문에 해독이 어렵다. 게다가 안혜경 시의 화자는 무엇이 결핍된 존재다. 그래서 ‘여기 아닌 어딘가’를 끝없이 헤매고 다니며 보완을 꿈꾼다. 안혜경의 시가 우리의 가독성을 자극하는 것은 이렇게 저마다 고독한 현대인의 생리가 신기성(新奇性)으로 굴절되면서 그 표상이 애매(ambiguity)하여 오히려 다양한 의미를 투사하는 특성 때문이다.
?오양호(문학평론가)

지은 것은 집이고, 만든 것은 물건이다. 집은 살기 위해 짓고, 물건은 쓰기 위해 만든다. ‘짓다’와 ‘만들다’는 ‘일하다’이고, 사람만이 일을 한다. 이 일이 한자로 사(事)이고, 그 결과가 물(物)이다. 짓는 일과 만드는 일의 결과가 사물(事物)이라는 말이다. 시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짓는 것이다. 물건이 아니라 집이라는 말이다. 그러면 시는 어떤 집인가. 영혼이 살기 위해 지은 영혼의 집이다. 다시 말해 시집(詩集)은 영혼이 살고 있는 세계이다. 안혜경 시집 『비는 살아있다』는 곧 시인의 영혼이자, 그의 영혼이 살고 있는 세계이다.
?유승우(시인·인천대 명예교수)

저자소개

저자 안혜경은 1982년 『시문학』 천료. 시집으로 『강물과 섞여 꿈꿀 수 있다면』 『춘천 가는 길』 『밤의 푸르름』 『바다 위의 의자』 『여기 아닌 어딘가에』, 산문집 『새벽 다섯 시』 등이 있다.

도서소개

안혜경 시집『비는 살아있다』. 《시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안혜경 시인의 신작 시집이다. 이번 시집을 통해서 시인은 물의 상상력을 통해 슬픔을 내재화한다. 시인의 시가 은자적 구도의 방식을 취하는 것은 바로 이 물의 상상력을 통한 대속의식과 구도적인 슬픔의 방식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통제할 수 없는 슬픔을 마주하고 있는 시인의 태도에서 물에서 태어나 다시 물로 돌아가는 원초적인 질료에 대한 탐구가 돋보인다. 이 책은 안혜경 시인이 물로 지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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