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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소 앉아 기다리고 있는

버스정류소 앉아 기다리고 있는

  • 정이랑
  • |
  • 문학의전당
  • |
  • 2011-08-17 출간
  • |
  • 102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9348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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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997년『문학사상』신인발굴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고 1998년 대산문화재단 문학인 창작지원금을 수혜한 정이랑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이 시집엔 시인의 생활터진인 대구의 ‘서문시장’과 ‘집(가족)’을 반복 왕래하는 길 위에서 길을 잃어버린 이의 절절한 노래이다.

[추천평]
초기시의 전통서정과 토속적인 시어의 정겨움에서 일탈한 현실에 대한 리얼한 삶의 세계를 보여주는 전형으로 읽힌다. 모처럼 정이랑 시인의 여러 시적 장치를 두루 갖추고 있는 면모를 확인하는 좋은 계기로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일상성을 소재로 하면서도 여자로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고뇌가 질퍽하게 잘 녹아 있음이 확인 되었다고 할까.
-서지월(시인)

정이랑은 “버드나무 안쪽”의 시간을 살고 있다. 제 얼굴을 습관처럼 연못에 비춰보고 물끄러미 서 있다. 그 ‘물끄러미’는 다른 세계를 미리 여는 단어다. 버스 정류장 건너편의 한 그루 미루나무로, 로뎀나무로 ‘지정되어’ 있다고 ‘꽂혀’ 있다고 스스로를 수동성 안에 가두고 있지만 그 붙들려 있음은 움직임의 이면이다. “어떤 기다림으로 물들고 있는 저녁”과도 같은 것이다. 링거액을 공급하는 순간이고 기도의 순간이다. 그녀는 “무거운 생각들을 나무 기둥 위에 걸쳐”놓고 공벌레처럼 몸을 말아 감고 앉아서 새로운 좌표를 기다리고만 있지 않다. 꿈꾸는 사람에게 생은 멈추지 않는다. 부동不動의 것이 될 수 없다. 그녀는 생성生成하는 자고 건너가는 자다. “입술이 벌어져서 바람이 새어든” 오래된 구두를 신고서라도 비가 만드는 새 길을 따라가 보는 갈증을 지니고 있다. 그녀는 ‘서문시장’의 생동하는 세계에서 단련되어 온 자다. 아이를 들쳐 업고 출근하는 자다. “아파도 아프다” 말하지 않는 자다. ‘그늘 속에서도 어디론가’ 가고 있는 자다. 물 앞에 서서 “여러 개의 손가락으로 물살을 마구 흔들어보고 싶은” 열정과 창조적 에너지가 그녀의 시의 근원임을 안다. 국수 “그릇 안쪽 떠다니는 두 개의 깊어진 눈망울”이 그녀의 다른 시원을 이제, 예비하고 있다.
-권현형(시인)

진정한 生을 지향할 수 없다면 진정한 시인이 아니다. 현실은 끊임없이 삶을 왜곡한다. 그리고 동시에 삶으로부터 존재를 떼어내고자 한다. 시인은 그 간극을 견디며 살아남은 감성의 유전자이다. 시인 정이랑의 시편들은 이렇게 현실의 소소한 것까지 묘사해낸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일상이 아닌 새로운 창조이다. 스스로의 경험과 성찰이 덧대어지면서 生에 대한 강한 연민을 이끌게 만든다. 가족, 병상, 풍경, 생활… 유유히 우리의 삶을 가장 아름답게 하는 것은 이렇듯 ‘한 그루 미루나무’와 같은 시인의 정신인 것이다.
-윤성택(시인)

저자소개

저자 정이랑은 1969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다인중·종합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7년『문학사상』신인발굴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98년 대산문화재단 문학인 창작지원금을 수혜했고, 시집『떡갈나무 잎들이 길을 흔들고』가 있다. 대구시인학교 및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도서소개

정이랑 시집『버스정류소 앉아 기다리고 있는,』. 신인발굴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고 1998년 대산문화재단 문학인 창작지원금을 수혜한 정이랑 시인의 두 번째 시집으로, 시인의 생활터진인 대구의 ‘서문시장’과 ‘집(가족)’을 반복 왕래하는 길 위에서 길을 잃어버린 이의 절절한 노래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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