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슬픔만큼 따뜻한 기억이 있을까

슬픔만큼 따뜻한 기억이 있을까

  • 박소원
  • |
  • 문학의전당
  • |
  • 2010-10-13 출간
  • |
  • 136페이지
  • |
  • 128 X 182 mm
  • |
  • ISBN 9788993481686
판매가

7,000원

즉시할인가

6,3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6,3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이 시집의 시적 자아의 목소리는 세 겹이다. “내 입에서는 언제부턴가/세 사람의 목소리가 튀어 나온다“라는 말 그대로 박소원 시인의 시는 다성성인 것이다. 하나는 가족사를 말할 때의 목소리이고 다른 하나는 일상을 살아내고 건너는 화자의 말투, 그리고 궁중잡채를 만들고 고등어를 튀기는 등의 요리하는 여성 특유의 음성 등이 그것이다. 그 세 목소리 가운데 나는 특히 가족사를 언술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시앗을 본 어머니, 그리고 장애를 지닌 용영이 형 등은 단순한 한 가족의 구성원이 아닌, 지난 시대 우리 삶을 압축한 기표들이다. 이 비극적 기표를 제시하면서도 자칫 한탄이나 절망에 떨어지지 않는 건강성에 바로 이 시인의 시의 힘이 있다.
―홍신선(시인·전 동국대 교수)

박소원의 시는 삶의 현실이 유적과 같이 드리워져 있다. 현실의 빛과 그늘을 채색하는 감성이 매우 농후하다. 어둡고 쓸쓸한 시간의 골목들을 누비며 삶의 일상들의 뒤편을 걸어 들어가 시의 주소를 찾아다닌다. 일상으로의 순례, 박소원의 10년 동안의 고독한, 현실과의 투석의 기록들에는 검은 방과 같은, 추억의 문조차 닫혀 있다. 추억 속의 일상, 즉 갇혀있는 말을 호명하여 깨어나게 하고, 부활하게 한다. 사소한 이름으로 불러 일상의 갇히고, 닫힌 세계를 햇볕이 잘 드는 골목으로 유도하여 새로운 생명의 혼을 불어넣는 감성의 미덕이 그의 장인적 특성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그의 시적 장력은 아직 꽃도 피지 않은 나무에 절지를 하고 잘린 가지마다 햇빛들의 뿌리 심는 마음으로 감성의 생명을 불어넣는 자세에도 잘 드러난다.
―김수복(시인·단국대 교수)

박소원의 시 세계는 “오래된 슬픔의 구근”에서 스며 나오는 생의 비린내로 온통 축축하고 어둑시큰하다. 그에게 생은 어둠에 어둠을 고통에 고통을 덧칠하는 숙명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그의 시 세계는 결코 비관적인 하강 속에 매몰되지 않는다. 그는 놀랍게도 “울음을 손질”하여 “사람들 사이에서 사람답게 살아가는 힘”과 미덕을 만들어 내고 있다. ‘어둠의 역동성’으로 지칭할 수 있을 이 점은 앞으로 박소원의 시적 삶을 분명 누구 보다 눈부시게 만드는 저력으로 작동할 것이다.
―홍용희(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능주고,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경희사이버대 미디어문예창작과 졸업,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과(석사)를 수료했다. 2004년 『문학·선』신인상에 당선되었고 ‘14개의 눈동자’ 동인, ‘시산맥’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도서소개

박소원 시집 『슬픔만큼 따뜻한 기억이 있을까』. 삶의 현실이 유적과 같이 드리워진 시를 담은 시작집이다. 어둡고 슬쓸한 시간의 골목을 누비며 삶의 일상들의 뒤편을 걸어 들어가 시의 주소를 찾아다닌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