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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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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처럼

  • 박복영
  • |
  • 문학의전당
  • |
  • 2010-03-30 출간
  • |
  • 95페이지
  • |
  • 128 X 210 mm
  • |
  • ISBN 978899348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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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추천평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이 시집에는 거미를 소재로 한 작품이 여럿 있다. 그 중에는 기둥 모서리에 말라 죽은 채 매달린 거미도 있다. 그 거미는 죽음의 경계를 넘어선 채, 아직도 삶의 이편을 끌어당기면서 죽음을 부인하고 있다. 나는 이 극명한 순간이 박복영의 세계를 정의하는 기본이라 생각한다. 노란 은행잎이 바람에 날리는 것을 ‘금빛 죽음’이라 부르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죽음은, 비록 이승의 사랑까지 사라지게 한다 해도, 이것조차 결국 살아가는 한 과정이 아니겠는가. 우리 ‘불구의 생’이 아름다운 까닭이 아니겠는가.
-정한용(시인)

저자소개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1997년 \'월간문학\' 시 당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구겨진 편지\', \'햇살의 등뼈는 휘어지지 않는다\' 가 있고 한국문인협회 회원, 빈터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2001년 방송대 문학상, 2001년 한국문예진흥원 창작지원금을 수혜한 바 있다.

도서소개

「문학의전당 시인선」 제87권 『거짓말처럼』. 1997년 '월간문학'을 통해 문단생활을 하게 된 박복영의 세 번째 시집이다. 낯익은 어둠 속에서 거짓말처럼 살아가는 우리 삶을 죽음의 관점에서 성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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