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들이 주도권을 잡은 새로운 페미니즘의 모습!
영국 페미니즘 작가 로라 베이츠가 성 불평등 경험담을 공유하는 웹사이트 ‘일상 속 성차별’을 만들었다. 이 웹사이트는 2년 만에 10만 건의 게시물을 넘기며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비교적 가벼운 성희롱이나 차별부터 성폭행, 강간에 대한 이야기가 홍수처럼 쏟아졌다. 그리고 여성들은 숨겨 왔던 사이트에 이야기들을 털어놓고 공유함으로써 상호 이해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고, 정당하고 건설적인 분노를 되찾았다.
『일상 속의 성차별』은 그 웹사이트에 올라온 사람들의 경험과 분노, 공감과 지혜가 바탕이 되어 쓰인 책이다. 로라 베이츠는 총12장에 걸쳐 사회 저변에 깔린 기본적인 ‘성적 편견과 차별’을 각 영역별로 정리한다. 정치에서의 성차별부터 유아 때부터의 교육, 학교들, 공공장소, 대중 매체, 직장, 임신과 낙태, 이중차별, 차별받는 남성들 등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사람들의 경험담을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