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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바르 뭉크

에드바르 뭉크

  • 요세프 파울 호딘
  • |
  • 시공아트
  • |
  • 2010-11-19 출간
  • |
  • 241페이지
  • |
  • 148 X 210 X 20 mm /484g
  • |
  • ISBN 978895276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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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내면의 공포와 불안을 예술로 표현한 화가, 뭉크
에드바르 뭉크(1863-1944)는 내면의 감정을 화폭에 표출하면서 표현주의의 시작을 알린 화가다. 그가 인생에서 겪은 고통과 불안은 아름다운 색과 역동적인 선을 통해 서정적인 느낌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 책은 뭉크가 진정 위대한 예술가로 남은 이유에 대해 고통스러운 현실을 그대로 표현하기보다는 그 공포와 불안의 감정을 걸러 내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담아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뭉크는 어린 시절 사랑하는 가족들을 떠나보내며 일찍부터 죽음을 경험했고, 그 자신도 잦은 병치레로 죽음의 공포를 느끼며 살았다. 또한 전쟁과 급격한 사회 변화로 혼란스러웠던 시대적 배경과 고국 노르웨이에서 겪었던 평론가와 대중들의 비판은 그에게 절망과 불안의 감정을 안겨 주었다. 하지만 뭉크의 위대함은 이러한 내적 감정을 예술로 극복한 데 있다.
시공아트시리즈 54번째 책인 『절망에서 피어난 매혹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에서는 그의 인생과 작품 160여 점을 엮어 풀어내고 있다. 노르웨이 해안가를 거닐다 본 핏빛 노을에서 탄생한 <절규>, 사랑하는 여인의 고통스러운 모습을 강렬하게 표현한 <마돈나>, 섬뜩하면서 매혹적인 붉은 머리 여인의 <흡혈귀> 등 뭉크의 수수께끼 같은 작품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이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내용 소개

불행한 유년기에 꽃핀 예술적 재능

뭉크의 어린 시절은 어머니의 죽음 이후 시작된 아버지의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성향과 누이의 죽음, 그리고 자신의 병으로 인해 불안함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그의 불행이 예술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어머니의 부재는 그가 평생 지녀온 여성에 대한 애정과 증오의 근원이었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잇따른 죽음은 그에게 상실에 대한 두려움을 안겨 주었다. 이러한 그의 내면은 당시 유행했던 어떠한 예술사조에도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표현방법을 지닌 독특한 작품을 제작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뭉크에게 그림이란 인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집념이자 일종의 자서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다. 뭉크 예술의 진정성은 바로 그만의 정서적 경험에 기반을 둔 주제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노르웨이의 괴짜 화가에서 표현주의의 시초가 되기까지
대부분의 천재 예술가들이 당대에 인정을 받지 못했듯이 뭉크 역시 오랜 세월 평단과 대중에게 비판을 받았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나 실내에서 책을 읽고 뜨개질하는 여성 등의 상투적인 소재에서 벗어나 현실에서 살아 숨쉬며 아파하고 사랑하는 인물들을 그리기 원했던 뭉크는 자신들의 약점을 드러내기 싫어했던 대중의 반감을 샀다. 또한 그때까지 주로 대상의 외부 인상을 화폭에 표현한 화가들과는 달리 뭉크는 처음으로 자신의 내면세계를 자신의 의도대로 표현한 화가였다. 하지만 당시 그의 작품은 평론가들에게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물감 자국’으로밖에 비춰지지 않았다.
외국에서 온 예술가를 인정하지 않았던 보수적인 프랑스 미술계나 뭉크의 작품을 ‘미술에 대한 모독’이라며 깎아 내린 독일 미술계는 그를 노르웨이에서 온 괴짜 화가로 치부하곤 했다. 하지만 뭉크는 모든 비난에도 불구하고 작업 활동을 계속 이어나갔고, 그의 노력은 소수의 혁신적인 예술가들과 후원자들의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뭉크는 ‘베를린 분리파’의 결성을 이끌어 냈고, 더 나아가 표현주의의 창시자라는 명성을 얻었다.
뭉크의 작품을 어떤 ‘주의主義’로 정의할 수는 없다. 그 역시 평생 어떠한 사조에도 치우친 적이 없다. 그가 후대의 표현주의 화가들과 구별되는 점은 ‘추함’을 강조하지 않고도 충격을 주는 작품을 만든 것이다. 그는 인류의 고통과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 아름다운 인물을 택했고, 작품 속 풍경과 진동하는 선에도 아름다움을 담았다. 인생의 비극과 고통을 서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는 점 때문에 뭉크는 모든 미술사를 통틀어 독특한 위상을 지닌 화가가 될 수 있었다.

삶과 죽음, 사랑과 고통의 시 <생의 프리즈>
뭉크가 평생을 걸쳐 작업한 <생의 프리즈> 연작은 인생을 다룬 한 편의 시詩라고 할 수 있다. 주된 주제는 사랑과 죽음이었고, 이 연작의 기원은 바로 <절규>였다. 길을 걷던 중 우연히 보게 된 해질녘의 하늘에는 핏빛 구름이 깔려 있었는데, 그는 이 하늘에서 자연을 관통하는 절규를 느꼈다고 이야기한다. 강한 색과 역동적인 곡선은 불안한 내면의 심리상태를 표현하고, 이는 뭉크의 예술에 있어 하나의 공식처럼 적용되었다.
<생의 프리즈>에는 <절규> 외에도 우리에게 익숙한 <흡혈귀>, <마돈나> 등이 포함되어 있고, 이들 그림은 양식 면에서나 내용 면에서나 통일성을 가진다. 하지만 뭉크의 예술세계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통일성을 알아보기 힘들다. 그는 <생의 프리즈>에 포함되는 작품들을 한 곳에 두고 싶어 했고, 그래야만 진정한 작품의 의도를 보여 줄 수 있다고 보았다. 왜냐하면 이들은 우리의 삶 그 자체를 그린 것이기 때문이다.

뭉크는 어떻게 작업했나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뭉크의 작업방식에 대한 내용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뭉크는 내면의 감정을 표현한 화가로 유명하지만, 그러한 표현력의 원천은 역시 끊임없는 드로잉 연습이었다. 그는 수천 장의 드로잉을 남겼고, 철저한 관찰을 통해 자신이 본 모든 것, 즉 풍경과 인물, 동물 등을 때로는 자연주의적으로, 때로는 왜곡된 방식으로, 또한 캐리커처로 다양하게 그렸다. 그가 드로잉이라는 기초 작업에 충실했음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인데, 이 책을 통해 뭉크의 작품 세계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그가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까지는 얼마나 다양한 드로잉 작업을 거쳤는지, 또 완벽한 작품을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노력했는지가 여실히 드러난다.
뭉크의 작업에 있어 또 하나의 특이한 점은 그가 작품을 다루는 방식이었다. 그는 캔버스에 그리는 작업이 끝난 작품을 완성되었다고 보지 않았다. 작품이 화가의 손을 떠나 비를 맞고 바람을 견디며 사람들을 거치고 이리저리 옮겨져서 원숙해질 시간을 가져야만 한다고 여겼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그림 또한 세월을 거쳐 고난을 겪어야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러한 독특한 예술세계는 그의 작품이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주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요세프 파울 호딘(Josef Paul Hodin)은 저명한 미술사가이자 평론가로, 여러 국제 미술 잡지에 많은 글을 기고했다. 『오스카어 코코슈카: 전기Oskar Kokoschka: A Biography』, 『에밀리오 그레코: 조각과 드로잉Emilio Greco: Sculpture and Drawings』, 『근대 미술과 근대정신Modern Art and the Modern Mind』 등 다수의 책과 존 밀른John Milne, 엘제 마이트너Else Meidner, 엘리자베스 프링크Elisabeth Frink, 더글러스 포트웨이Douglas Portway, 프란츠 루비Franz Luby에 대한 논문을 집필했다. 프라하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뭉크 연구에 대한 공헌으로 노르웨이 성 올라브 훈장을 비롯해 많은 학위와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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