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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아빠 만세

불량 아빠 만세

  • 김경옥
  • |
  • 시공주니어
  • |
  • 2010-09-15 출간
  • |
  • 105페이지
  • |
  • 176 X 235 X 20 mm /282g
  • |
  • ISBN 9788952759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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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 아빠 불량 아빠 아니야!

할머니가 아빠더러 ‘불량스런 놈’이라고 했다.
엄마도 아빠가 ‘불량 남편’이라 떠났다.
옆집 경수도 우리 아빠더러 ‘불량 아빠’라고 한다.
도대체 ‘불량하다’는 건 뭘까?
우리 아빤 정말 불량 아빠일까?


얼마 전 통계청은 ‘국가통계에서 찾아낸 2011 폴리슈머 6’ 보고서를 통해 고령 산모, 싱글 대디 등 6개 계층을 2011년에 주목해야 할 ‘폴리슈머’로 선정했다. 폴리슈머는 정부정책의 사각지대에 있어 시급한 지원정책이 필요한 계층을 지칭한다. 싱글 대디 가정은 10년간 66.8%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2005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28만 7,000가구가 존재한다. 현재는 더욱 늘어나 33만 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급변하는 가족 형태가 새로운 가족 문제를 야기하고 있지만 우리의 사회적 인식은 천천히 바뀌고 있다. 여기, 새로운 가족 형태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동화가 나왔다.
《불량 아빠 만세》는 사회에서 ‘불량 아빠’라고 분류할 수밖에 없는 한 아빠를 소개한다. 33만 불량 아빠 중 하나인 싱글 대디 찬우 아빠를 통해 가정 안에서 아빠 역할을 다시 돌아보고 ‘불량 아빠’와 ‘모범 아빠’는 과연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한부모 가정이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을 밝고 건강하게 그려 내 따뜻한 희망을 전한다. 만화풍의 독특한 삽화도 독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기며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 혼자서도 당당하게! - 싱글 대디의 불량 아빠 탈출기
찬우네 아빠는 다른 아빠들과는 다르다. 아침에 넥타이를 매고 출근하지도 않고 아내도 없다. 꽉 끼는 청바지와 가죽 부츠와 검은색 선글라스……. 연예인이 따로 없는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데, 록 밴드 가수처럼 보이기도 하고 오토바이 폭주족처럼 보이기도 한다. 찬우는 그런 아빠가 창피하다. 반면, 찬우네 아빠는 어디서나 당당하게 행동하며 ‘엄마 역할’까지 마다 않고 해낸다. 학교 급식 도우미, 녹색어머니회 교통안전 봉사, 병간호, 준비물 챙겨 주기 등 엄마의 부재를 채우기 위해 늘 노력한다. 이 정도면 싱글 대디의 모범적인 자화상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찬우의 아빠는 33만 싱글 대디의 초상을 보여 준다. 양육 문제가 비단 엄마들만의 몫은 아니지만 여전히 우리 아빠들은 양육에 서툴다. 실제로 싱글 대디들이 싱글맘보다 훨씬 더 양육 부담과 외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아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놀아 주고 준비물을 챙겨 주는 등의 소소한 일들이 아빠들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찬우 아빠에게 향하는 할머니, 엄마, 경수 등의 주변 캐릭터들의 부정적인 태도와 시각은 우리 사회의 편견을 그대로 드러내 주고 있다. 가장으로 실패했다는 좌절감과 불안함 때문에 역할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찬우 아빠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찬우네 할머니에게 ‘불량스런 아들’, 찬우네 엄마에겐 ‘불량 남편’이지만 찬우에게 ‘불량 아빠’만큼은 되고 싶지 않다. 기죽은 모습을 안 보이려고 찬우 앞에서 늘 허풍을 떨기 바쁘고, 주눅이 들 만한 상황에서도 늘 당당한 척 행동한다. 무엇보다 어린애처럼 까불며 찬우와 놀아 준다. 어릴 적 아빠(찬우의 할아버지) 앞에서 한 번도 웃어 본 적이 없다는 찬우 아빠는 아들이 자기처럼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늘 ‘친구 같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했던 것. 사회에선 실패했더라도 자기 자식에게만큼은 ‘최고의 아빠’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 모든 아빠들의 바람 아닐까? 이렇듯 이 작품은 특별한 한 아빠를 통해 보편적인 아빠의 마음을 보여 주기도 한다.

▶ 우리 아빠 불량 아니야! - 불량 아빠를 지키는 방법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아빠가 ‘불량 아빠’에서 ‘모범 아빠’로 변하는 과정을 보여 주지 않는 데 있다. 찬우 아빠의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다만 작가 김경옥은 ‘불량 아빠를 좋은 아빠로 깨달아 가는 주인공 찬우’에게 초점을 맞춘다.
찬우는 ‘존경받는 아빠’가 되고 싶은 아빠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싱글 대디의 아들’로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애쓴다. 인생의 모델로 삼고 싶은 사람을 그리는 시간에는 아빠를 그리고 ‘친구 같은 아빠’라고 써넣는다. 하지만 집에 찾아온 할머니가 아빠더러 ‘불량스런 놈’이라고 하자 찬우는 고민에 빠진다.

‘어떤 사람은 철부지로 보고 어떤 사람은 불량한 사람으로 본다. 그럴 때마다 그 사람은 슬플 것이다. 남들이 그렇게 보니까. 하지만 그 사람은 언제나 즐겁다. 남이 자기를 그렇게 보는 것도 모르나 보다. 바보같이. 나 같으면 속상하고 슬플 텐데…. 아니다. 어쩌면 거짓말로 즐거운 척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 사람을 보고 있으면 누구나 즐거워진다.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좋은 사람일까? 나쁜 사람일까?’ -본문 중에서, 찬우의 일기

롤모델을 그린 그림에 친구 경수가 ‘친구 같은 아빠’ 글자에 가위표를 치고 ‘불량 아빠’라고 써넣자 찬우는 화가 나 경수와 심하게 치고 박고 싸운다. 찬우도 늘 아빠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아빠가 불량스러운 것 같지는 않다. 남들이 어떻게 말하건 늘 친구처럼 대해 주고 자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찬우는 아빠 마음이 다칠까 봐 왜 싸웠는지는 끝내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불량한 그림을 아빠가 볼까 봐 전전긍긍한다. 결국 아빠가 그 그림을 발견하지만 찬우는 아빠가 초라해질까 봐 경수가 한 짓이라고 고자질하지 않는다. 이렇듯 찬우는 보살핌만 받으려는 어린아이에서 불량 아빠를 지키려는 멋진 아들로 성장한다. 찬우 아빠도 늘 부모에게 기대어 주식으로 한탕 벌려고 했지만, 아들 찬우에게 ‘존경받는 아빠’가 되기 위해 집안 살림도 열심히 하고 자신만의 건전한 꿈도 새로 키워 나간다. 그 과정은 투명한 가을 햇살처럼 따스한 감동을 준다.

▶ 소소한 일상에서 소통을 통해 깨달아 가는 가족 간의 사랑
둘의 일상에 위기와 갈등이 없는 것은 아닌데도 찬우와 아빠를 보고 있으면 절망이 느껴지지 않는다.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함께 고민하며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작가는 참 경쾌하고도 밝고 건강하게 그렸다. 진지하게 서로의 꿈에 대해서도 대화하고 진솔하게 마음을 나누며, 늘 함께하는 둘의 모습을 보면 행복해 보이기까지 한다. 소통이 단절된 수많은 독자들에게도 찬우의 아빠가 ‘불량 아빠’로만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찬우의 친구 경수가 찬우네 아빠를 무시하면서도 결국 부러운 마음을 토로한 것처럼 말이다.

“너, 만날 잘난 척하잖아. 회장이라고 잘난 척하고. 또 내가 학원 갈 때 집 앞에서 너희 아빠랑 놀고 있는 거, 나 약 올리려고 그러는 거지? 누가 모를 줄 알고?” -본문 중에서, 경수의 말

일류 대학을 나오고 돈 많이 버는 자랑스런 아빠를 둔 경수는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지만 그 안에 깊은 결핍을 안고 있었다. 이 시대 많은 아이들이 바라는 것이 바로 찬우 부자가 보여 준 ‘소통’이 아닐까? 잦은 회식과 과중한 업무 등 사회적 책임 때문에 진짜 ‘불량 아빠’들이 늘어 가고 있는 요즘,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가족 간의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 행복의 조건인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한다.

▶ 즐거운 그림 읽기
어찌 보면 심각한 이야기일 수도 있는 내용을 즐겁고 재미있게 그려 낸 글 작가. 여기에 또 하나의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는 듯한 그림도 이 책의 매력이다. 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들로 여러 매체와 작품집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만화가 소복이의 작품이다. 이번 《불량 아빠 만세》에서는 만화풍의 느낌을 살려 어린 독자들의 호기심을 일으킨다. 이 책의 삽화는 구도와 컨셉을 새롭게 시도해 눈을 즐겁게 하며, 독자들이 독서의 즐거움에 눈뜨게 하기에 충분하다. 소복이는 귀여운 캐릭터와 자유로운 구도로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각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 독자들이 등장인물들의 감정에 몰입하도록 돕고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잘 살려 냈다.

저자소개

저자 김경옥은 서울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했다. 2000년 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아동문학인들의 모임인‘단아’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엔 방학 때만 되면 친가와 외가가 있는 여주와 양평에서 실컷 뛰놀았는데, 그때 경험이 글을 쓰는 데 자양분이 되었다. 《불량 아빠 만세》는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아빠들을 관찰하면서 쓴 것으로, 사회에선 실패했지만 자녀를 위해 노력하는 아빠들의 모습을 밝고 경쾌하게 그리고 싶은 마음을 담아 지은 작품이다. 그 외에 《아이들은 왜 숲으로 갔을까》,《웅어가 된 아이》, 《그 별의 비밀번호》, 《거울 공주》, 《엄마랑 나랑 유럽 여행 간다》, 《요술꽃, 행운을 부탁해》 들의 작품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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