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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이야기

감귤이야기

  • 피에르라즐로
  • |
  • 시공사
  • |
  • 2010-03-30 출간
  • |
  • 319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528g
  • |
  • ISBN 978895275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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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전 세계를 사로잡은 향긋하고 달콤한 역사를 만나다!

감귤을 통해 만나는 세계 역사의 발자취
향긋하고 달콤한 맛과 함께 비타민과 몸에 좋은 각종 효능을 가진 감귤류는 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일이다. 감귤, 오렌지, 자몽, 유자 등의 감귤류는 물론이고, 습관처럼 마시는 오렌지 주스는 집마다 빠지지 않는 생필품이 되었다. 그러나 감귤류는 근대 이전까지만 해도 부와 권세를 지닌 특권층의 전유물이자 세계 역사와 문화 곳곳에 다양한 흔적을 남긴 과일이기도 하다.
저자인 피에르 라즐로는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신대륙으로 퍼져 나가며 전 세계로 확산한 감귤류의 대장정을 추적한다. 그리고 그 여정을 따라 직접 발로 뛰며 2천 년의 세계 역사를 더듬어 나간다. 이 과정에서 유대교의 초막절부터 베르사유 궁전과 정원, 반 고흐의 그림, 남부 캘리포니아의 오렌지 농장, 그리고 오늘날의 주스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감귤류에 대한 이야기를 시대별로 망라하여 감귤류가 수천 년에 걸친 역사와 문화의 산물임을 보여 준다.

세계화의 매개체로 새롭게 조명하는 감귤의 문화사
그리스 신화 속 ‘황금 사과 이야기’, 베르사유 궁전의 화려한 ‘오랑제리 정원’,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의 상징인 ‘오렌지 군단’, 미국 캘리포니아의 ‘오렌지 카운티’ 등 세계 문화와 사회 곳곳에서 감귤류의 흔적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감귤류를 그저 단순한 과일로만 볼 수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책은 감귤류의 전파 과정을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를 살펴보고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세계화의 매개체로서 감귤류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보여 준다.
아시아에서 처음 자생하던 감귤류는 시트론, 푸멜로, 만다린 세 종류의 품종을 기반으로 한다. 그 가운데서도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 전쟁 이후 시트론 나무는 인도에서 그리스를 거쳐 팔레스타인 지역에 전파되기 시작했다. 유대인들은 풍요를 상징하는 이 황금빛 과일을 유대교의 상징으로 삼았고, 기독교를 받아들인 로마인들은 지중해 연안에 시트론 나무를 널리 퍼트렸다. 한편, 남동부 유럽에서는 이슬람교도인 아랍인들이 스페인과 포르투갈 지역에 감귤류를 심고, 관개 농업을 실시하여 이 일대가 경제적으로 커다란 번영을 이룩하기도 했다. 감귤류가 풍요를 상징하는 것도 뛰어난 적응력과 끈질긴 자생력으로 어느 지역에 가든 다양한 품종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시트론은 물론이고, 변종인 클레멘타인, 레몬, 메르가모트, 블러드오렌지, 자몽 등 80여 종의 감귤류는 동서양 문화의 교류와 이동을 상징하듯 전 세계 곳곳에서 자라났다.

부와 권력의 상징에서 대중적인 과일로
전쟁과 종교, 문화 교류의 흐름을 타고 유럽 대륙에 뿌리내린 감귤류는 지금처럼 아무나 맛볼 수 있는 흔한 과일이 아니었다. 절대 왕정 시대에는 왕실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으며, 가끔 결혼식이나 연회 같은 축제 의식에서나 볼 수 있었다. 상류층이 드나들던 극장에서는 오렌지를 판매하다가 귀족의 정부나 첩이 되는 경우도 있었기에 ‘오렌지우먼’으로 불리는 행상인이 나타나 신분 상승을 꿈꾸기도 했다. 이처럼 상류 사회의 과일이던 감귤류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과일이 된 것은 브라질과 미국 등 아메리카 대륙에 이식되면서부터이다.
신대륙의 뜨거운 태양과 광활한 농장, 값싼 노동력은 감귤류 재배가 농업의 차원을 넘어 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미국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감귤류를 주스로 만들어 대규모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마시는 오렌지’를 기치로 전 세계 주스 산업의 대표 브랜드로 등장한 썬키스트의 시작이었다. 이어 미닛메이드 등이 후발 주자로 등장했고, 광고와 미디어를 이용한 대중 홍보, 전 세계적인 유통망이 기틀을 잡으면서 감귤류는 부유층의 식탁에서 내려와 누구나 쉽게 구매하고 맛볼 수 있는 대중적인 과일로 자리 매김 했다.

방대한 지식과 정보를 담은 감귤 백과사전
저명한 과학자이자 역사가인 저자는 해박한 지식과 방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감귤류에 관한 모든 것을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다.
감귤류의 식물적 특성에서부터 전파 경로, 대량 생산되기까지의 과정, 감귤류의 다양한 경제적 가치, 각종 문화 장르에 표현된 감귤류 등 감귤류가 지구상에서 소비되는 모든 현상이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그야말로 감귤류에 관한 백과사전적 정보를 담고 있다. 저자는 딱딱하기 쉬운 감귤류의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감귤류의 여정을 밟아 나가며 일일이 취재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생동감 넘치는 경험담, 각 지역의 감귤 요리를 들려준다. 또한 과학적 지식을 종횡무진 풀어내며 비타민C와 오렌지 주스, 감귤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 등에 관한 갖가지 진실을 흥미롭게 들려줌으로써 독자들이 놓치기 쉬운 감귤류 속 화학 성분과 물질에 대해서도 제대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감귤류를 향한 저자의 그칠 줄 모르는 지적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그 이면에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던 감귤류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끼고, 그 속에 숨어 있는 흥미로운 역사와 문화를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도 하게 될 것이다.

[추천사]

《감귤 이야기》는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책이다. 이것은 식물학과 화학 분야의 배경 지식이 풍부하고, 문화적 소양과 학식이 깊은 피에르 라즐로만이 쓸 수 있는 책이다. 우아하고 매력적인 감귤류와의 오랜 사랑을 담은 이 책에는 역사도 있고, 화학도 있으며, 요리법과 한 개인의 이야기도 들어 있다. 아주 맛있는 마멀레이드와도 같은 이 책 속에는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있다.
- 올리버 색스(뉴욕대학교 의과대학 신경학과 교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의 저자)

라즐로의 글은 정말 놀랍다. 그가 들려주는 보석 같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감귤을 알게 되고 또 그 매력에 빠지게 된다. 아마도 독자들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새로운 사실을 깨닫는 재미에 한순간도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을 것이다.
- 베티 퍼셀(《곡물 이야기》의 저자)

피에르 라즐로는 충실한 역사 연구와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전 세계를 넘나든 감귤의 여정을 보여준다. 또한 농업, 식품 산업, 문학, 미술 분야에서 감귤이 담당했던 역할을 멋지게 그려냄으로써 이야기꾼으로서의 능력을 뽐냈다. 이 책은 유익하면서도 재미있다.
- 메리 조 나이(《블랙켓》의 저자)


목차


프롤로그 : 동료 작가에게 보내는 편지

1부 역사와 문화의 씨앗 골라내기
천상의 열매에서 세계인의 과일로
유럽의 식탁에 오르다
아메리카의 황금이 되다
감귤이 전하는 삶의 이야기
문화를 지배하다

2부 쓸모 많은 속살 맛보기 캘리포니아 드리밍
유익한 화학물질의 보고
오렌지 주스의 등장
알맹이만큼이나 유용한 껍질

3부 언어와 예술의 즙을 추출하기
언어에 스며든 감귤
감귤을 노래하다
회화와 이미지로서의 감귤
감귤 향을 지키기, 혹은 더하기
잃어버린 에덴동산의 열매를 위하여

에필로그 : 동료 작가가 보내온 답장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저자 피에르 라즐로 Pierre Laszlo는 국제적 명성을 지닌 화학자이자 철학자로, 벨기에 리에주대학교Universite de Liege와 프랑스 에콜 폴리테크니크Ecole Polytechnique의 화학과 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 《소금의 문화사》《지구와 물, 공기와 불》《과학의 발견》《연금술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http://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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