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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서운관

조선의 서운관

  • 조지프 니덤
  • |
  • 살림
  • |
  • 2010-07-06 출간
  • |
  • 327페이지
  • |
  • 148 X 192 X 30 mm /588g
  • |
  • ISBN 978895221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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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역사를 거슬러 전해지는 조선 왕립 천문기상대 서운관(書雲觀)의 숨결
동양 과학사의 세계적인 권위자 조지프 니덤, 조선의 서운관을 만나다!


눈부신 과학 기술을 보유했던 나라 조선에 대한 단 하나뿐인 진귀한 기록
『조선의 서운관』은 1392년부터 1776년까지 한국의 천문의기와 성도(星圖)에 대한 연구 성과를 제시하는 값진 기록이다. 더욱이 이 책은 20세기가 낳은 가장 훌륭한 역사학자이자 중국 과학사 분야의 1인자인 조지프 니덤과 그가 평생을 같이한 학문적 동지들에 의해 탄생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의가 있다. 최고 권위자들이 펴낸 이 책은 조선의 왕립 천문기상대 겸 천문관서인 서운관(書雲觀)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며, 천문의기, 계시의기, 평면천체도 및 그 밖의 물리적 도구류의 작동 원리를 세밀하게 고증해 낸다. 연구 사료는 크게 두 종류에 의거하는데, 하나는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는 의기들과 천문도 등의 물리적 도구이며, 또 하나는 『세종실록』을 비롯한 조선 역대 왕들의 실록과 조선의 위대한 역사서 『증보문헌비고』이다.

동아시아 천문학 전통의 독창적인 민족적 변형에 바치는 찬사
저자들은 저명한 과학사가답게 책 첫머리에서부터 조선왕조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을 통렬히 타파한다. 조선왕조에 관해 가장 널리 퍼져 있는 진부한 인식 중 하나는 조선이 무미건조한 신유교주의와 관료적 파벌주의가 초래한 정체 상태에 빠져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들은 이러한 인식이 실제로는 잘못이며, “서양 선교사들과 일본 식민주의자들의 이기적인 서술에 나타나는 제국주의적 사고방식의 산물”이라고 단언한다. 이 책에 서술된 활발한 과학 활동이 그 증거로서, 이는 조선에 신유교주의로 말미암은 ‘지적(知的) 정체’가 있었다는 생각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20세기 과학사의 기념비적인 저서로 손꼽히는 『중국의 과학과 문명(Science and Civilization in China)』에서도 저자들은 두 번이나 다음과 같이 역설했다. “중국 문화권에 속하는 모든 민족 중에서 한국인은 과학, 기계기술 및 의학에 가장 관심이 컸다.” 실제로 세종대왕은 새로운 천문학 의기들을 제작하기 위하여 엄청난 국고를 썼고,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시기에 북경을 방문했던 조선사행은 매번 빠뜨리지 않고 천문학, 수학, 지리학 및 의학에 관한 최근의 저서를 조사했으며 각종 의기의 견본까지도 입수했다.
물론 한국의 천문학은 이웃 중국의 영향을 끊임없이 받아 왔다. 이 책에서 논의하는 대부분의 의기와 유물도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중국과 연결되어 있다. 특히 중국 원(元) 왕조의 궁정 천문학자 곽수경(郭守敬)이 만든 의기와, 중국 북경에 파견된 예수회 선교사 천문학자들의 작품 및 저서들이 조선 천문학의 이론적 바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저자들은 한국의 천문학이 중국의 천문학에 단단한 기초를 두고 있지만, 한편으로 의미 있는 한국 특유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확언한다. 그들에 따르면 한국의 천문학은 중국의 사상과 기술에 커다란 변형을 가했다. 또 때때로 북경 주재 예수회 선교사로부터(그리고 약간은 일본에게서) 받은 영향을 중국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화했다. 다르게 표현하면 한국 천문학은 동아시아 천문학 전통의 독창적인 민족적 변형인 것이다.

한국의 천문학과 과학사 분야에 커다란 획을 그을 세기적 역작
저자들은 이 책의 1장에서 중국 천문학과 한국의 천문학에 대한 간단한 이론적 배경을 제시한다. 뒤이은 2장에서는 1430년대에 세종이 일으킨 왕립 천문기상대의 혁신과 그의 명령으로 만들어진 의기들을 서술하고 논의한다. 이 의기에는 곽수경의 간의(簡儀)를 복사한 혼천의, 다양한 종류의 해시계 및 복잡하고 정교한 물시계가 포함되어 있다. 저자들은 이런 의기들의 작동 원리를 논하고, 의기들의 사진과 복원도까지 제시한다. 3장에서는 후대 왕들이 세종대왕의 의기들을 어떻게 수리하고 보강했는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의기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논의한다. 그리고 4장에서는 송이영(宋以潁)과 이민철(李敏哲)의 혼천시계에 대한 기술적 내용을 제시하며, 마지막 5장에서는 18세기 중엽 조선의 병풍천문도에 대해 서술한다.
두말할 것 없이 이 책이 언급한 각종 의기와 문서 기록들은 한국과 세계 과학사의 귀중한 유산으로 남을 것이다. 하지만 조선 왕립 천문기상대 서운관의 의기들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 더욱 활발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 조선의 천문학 분야에는 아직도 수많은 관측 기록의 역사와 미해결 문제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분명 저자들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하였다는 사실에 회의적이며, 자격루의 작동 원리에 대해서도 이견을 드러낸다. 그러나 그 모든 논란거리를 넘어 우리는 조선이 “매우 유교적이었고 문화적으로 긍지가 높았으며 역동적”이었고, “천문학과 계시학의 과학과 기술을 깊이 추구함으로써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니덤의 확신에 찬 서술에 충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로 조지프 니덤의 세계적인 명성에 걸맞은 이 값진 저서는 조선 천문학 분야의 르네상스 시대에 분출되었던 위대한 과학적 에너지를 오롯이 집약한 결과물로 우리 곁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조지프 니덤은 20세기의 가장 훌륭한 역사학자였다. 그의 저서 『중국의 과학과 문명』은 동아시아 전통 과학의 참모습을 서유럽 사람들에게 감명 깊게 가르쳐 주었다. 이 책은 그가 조선왕조 천문의기들과 별자리 그림의 우수성에 대해 쓴 책이다. 『조선왕조실록』과 『증보문헌비고』, 그리고 한국의 과학 문화재를 제대로 연구한 일은 우리에게 정말 고마운 업적으로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의 번역이 출판되는 것이 너무 반갑다. 한국학의 세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_전상운, 문화재청 국보지정분과 문화재위원, (전)성신여자대학교 총장

『조선의 서운관』은 조선 시대에 창제되었던 한국 전통 과학 기구들을 분석?복원해 놓은 본격적인 연구서이다. 자격루와 앙부일구, 그리고 측우기로 대표되는 세종 대에 창제된 과학기구들, 조선 후기 현종 대에 만들어진 송이영과 이민철의 혼천시계, 그리고 천문도 같은 한국 역사 속의 대표적인 과학 유물들을 분석하고 복원도까지 제시해 놓았다. 저자들은 중국 과학사 분야의 1인자인 조지프 니덤과 그의 평생의 학문적 동지들이다. 최고 권위자들이 펴낸 책이었기에 한국 역사 속의 독창적인 전통 과학을 세계 학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최고의 권위를 지닌 외국인 학자가 본격적으로 분석한 한국 과학 유물의 모습을 보고 싶은 독자라면 일독을 권한다. _문중양,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교수

저자소개

저자 조지프 니덤(Joseph Needham)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중국학자. 영국 카이우스 칼리지에서 화학발생학과 발생생물학으로 학위를 취득했다. 1930년대 중반 젊은 중국인 연구자들과의 만남에 영향을 받아 학문 연구의 방향을 설정한다.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후 중국으로 건너가 충칭에 중영과학협동부를 개설했다. 전쟁 이후 유럽에 돌아온 니덤은 “중국이 광범위한 과학적 발전을 이루었는데도 어째서 유럽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답으로 대작 『중국의 과학과 문명』을 여섯 권에 걸쳐 집필했고, 니덤 사후 일곱 번째 책부터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니덤 연구소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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