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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봄 2

고향의 봄 2

  • 박효빈
  • |
  • 북랩
  • |
  • 2017-03-06 출간
  • |
  • 146페이지
  • |
  • 129 X 206 X 14 mm /211g
  • |
  • ISBN 9791159874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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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부박한 세월의 강을 거슬러 꼭 다시 안기고 싶은 곳,
봄날의 내 고향이여!

도시생활에 익숙해져 잊고 있는 감정이 있다. 바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다. 구수한 밥 냄새를 맡으면 문득 떠오르는 고향에 대한 기억은 언제나 우리를 아련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것은 종종 우리를 아득한 향수에 빠지게 한다. 시인은 그런 고향에 대한 기억을 고스란히 담아서 시를 썼다. 그의 시는 가을볕 따사로운 오후에 동무들과 메뚜기를 잡으러 다니던 기억, 옥수수를 나눠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 나누던 여름밤의 기억, 차가운 눈을 손에 받으며 뛰어다니던 초겨울의 기억을 되살린다. 한 편씩 시를 읽다 보면 고향 집 아랫목에서 할머니 옛이야기를 듣던 시절로 돌아가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박효빈은 1938년 일제 강점기에 포천 골말이라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넷째딸로 태어났다. 1950년 국민학교 4학년 시절, 6 · 25 전쟁이 나서 수원으로 피난을 갔다. 다행히 졸업할 무렵에는 돌아와 학교 뒷동산에서 10여 명의 동창들과 졸업식을 했다. 시대의 풍파 속에서도 공부에 대한 부족함을 책을 보며 채워 나갔고, 스물넷에 가난한 집으로 시집와 5남매를 낳았다. 삯바느질로 밤잠을 설쳐 가며 겨우 자식들 먹이고 공부시키는 하루하루를 살아냈다. 그런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 반듯하게 자란 자녀들은 공무원이 됐고 사회에 떳떳하게 자리 잡았다. 장성한 자식들을 보며 뒤늦게나마 어릴 적 추억과 자식들과의 추억들을 버려지는 종이 위에 한 장 한 장 적어 모았다. 이제는 수많은 세월이 흘러 구부러진 허리만큼 삶에 겸손해지는 나의 나이 팔십에 모든 기억들이 하나둘씩 사라져 간다. 나의 모든 것이 바람이 되어 날아간 뒤에도 사랑하는 자식들에게 엄마라는 추억을 이 두 권의 책으로 남겨 주고 싶다. 이 책은 지쳐 힘들어 쓰러지고 싶을 때면 사랑이라는 추억을 꺼내보며 다시 일어나 당당하고 멋진 삶을 살길 바라는 엄마의 기도이다.

도서소개

박효빈 시집 『고향의 봄』 제2권. 도시생활에 익숙해져 잊고 있는 감정이 있다. 바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다. 구수한 밥 냄새를 맡으면 문득 떠오르는 고향에 대한 기억은 언제나 우리를 아련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것은 종종 우리를 아득한 향수에 빠지게 한다. 시인은 그런 고향에 대한 기억을 고스란히 담아서 시를 썼다. 그의 시는 가을볕 따사로운 오후에 동무들과 메뚜기를 잡으러 다니던 기억, 옥수수를 나눠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 나누던 여름밤의 기억, 차가운 눈을 손에 받으며 뛰어다니던 초겨울의 기억을 되살린다. 한 편씩 시를 읽다 보면 고향 집 아랫목에서 할머니 옛이야기를 듣던 시절로 돌아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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