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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에게 시를 말하다

애인에게 시를 말하다

  • 최명숙
  • |
  • 좋은땅
  • |
  • 2017-02-21 출간
  • |
  • 247페이지
  • |
  • 150 X 212 X 13 mm /324g
  • |
  • ISBN 9791159827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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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최명숙의 에세이집 『애인에게 시를 말하다』를 읽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 이유는 저자가 약한 사람들과 부족한 사람들, 상처 입은 사람들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저자가 긍정적이고 포용력 있는 태도로 삶의 기쁨은 물론 삶의 슬픔과 고통까지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문학적 성찰의 결과를 시와 서정적인 문체의 산문으로 감동적으로 그려 내고 있기 때문이다.

최명숙은 간결하고 견고하게 구조화된 시를 아름답고 서정적인 문체의 산문으로 변주하는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독자들은 시와 에세이를 읽으며 같은 주제가 다르게 변주되는 데에서 오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시인 최명숙은 하루하루가 추억을 만드는 과정이라는 것을 독자에게 깨우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즉 좋은 추억은 살아갈 힘이 되므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 우리는 가정이나 직장이나 사회에서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며 서로의 부족한 점을 기꺼이 돕자고 시와 에세이를 통해 말한다.

저자는 감사의 마음을 노래할 뿐만 아니라 나눔의 미덕을 노래한다. 저자는 자신이 지금까지 받고 살아온 많은 것들에 감사하면서 어떤 형태로든 다른 사람들과 자신의 것을 나누고자 한다. 우리가 지식과 재능을 활용하여 다른 사람을 격려하고 도울 때 약한 사람들이 힘을 얻게 되고 어깨가 처진 사람들이 용기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가 독자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전해 주는 사랑과 그리움에 관한 이야기는 호소력 있고 설득력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공감의 폭이 넓다. 즉 시인은 사랑하는 사람을 채워 주고, 격려해 주고, 밀어 주고, 띄워 주며, 지지해 주고자 한다. 또 자신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을 통해 그려 내고자 한다. 그래서일까? 최명숙은 시에서 동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행동을 강조하며, 에세이에서도 사랑의 실천과 의지를 강조한다.

최명숙은 타인은 물론이고 부족한 자기 자신을 용서함으로써 좀 더 밝고 발전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역설한다. 우리가 고통스러운 과거에 사로잡혀 있다면 현재의 시간에 충실할 수 없고 밝은 미래를 창조할 수 없으므로 타인을 용서하고 슬픔을 털어 내자고 부드럽게 권유한다. 또한 우리가 했던 크고 작은 실수나 실패들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을 극복하기 위해선 자신의 약점과 실수를 충분하게 반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그러한 점을 용서해야 한다고 말한다. 실패감과 우울함과 슬픔을 극복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계발하고 능력을 확장함으로써 아름다운 시간을 창조해 나가는 것이 과거의 부정적인 기억보다 훨씬 더 의미 있기 때문이다.

최명숙 시인은 소비 지향적이고 물질주의적인 삶의 태도를 경계하면서, 인간은 정신적이고 영적인 존재라는 것을 강조한다. 시인은 또 주체적이고 개성 있고 용기 있는 삶을 예찬한다. 타인의 욕망에 의해 좌우되거나, 사회 조직의 입맛에 길들여져 수동적으로 살지 말고, 자기만의 삶의 목표를 세우고 용기 있게 살 것을 권한다. 주관이 뚜렷한 삶, 개성적이고 창의적인 삶을 살고자 노력할 때 우리는 기쁘고 생명력 있는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최명숙은 또 개인적인 아픔은 물론이고 시대적인 우울한 기억들을 형상화한 시를 제재로 삶이 갖고 있는 어둡고 슬픈 면을 보여 주면서, 삶에 대한 폭넓은 시야와 깊이 있는 안목을 보여 준다. 즉 그림을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선 때때로 검은색이 필요하듯이 우리의 삶이 아름답게 성숙하기 위해서는 절망과 슬픔과 고통이 필요하다는 역설을 시와 에세이를 통해 보여 주면서 독자를 위로하고 독자에게 힘을 주고자 한다.

최명숙 시인의 『애인에게 시를 말하다』는 청소년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쓰였지만, 시를 어려워하는 사람들과 시를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시의 기본 원리와 기초적인 표현 기법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말해 주고 있다. 이것은 일종의 서비스라 할 수 있다. 독자들은 이 부분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목차

머리말

I
아름다운 거리를 두고
그대의 줄에 젖은 내 마음을 널다
가난한 연인들에게 바치는 시
아버지와 청어
네 앞에 똑바로 서서
못 박는 일만큼은 멀리하리라
능선 뒤에 떨어진 별을 캐어
흔들리지 않는 사랑
뭉크의 방에 대한 기억
사람과 사람 사이를 지날 때마다 그리운 너
우리가 두려워한 미장이
그 아이는 울고 있었다
영화나라의 시민

II
부딪치며 살아야겠다
값을 매길 수 없는 자랑스러움을 걸고
흔들릴 때 우리는 좀 더 자유롭다
우리 삶의 광을 내 주는 손
우회하며 살아가는 지혜
너는 건너야 했고 나는 흘러야 했으므로
우리 몸에 들어오는 이상한 명령어들
자유를 꿈꾸는 직장인
어둠을 향해 울음을 토해 내던 귀뚜라미
자작나무 숲 같은 공동체를 꿈꾸며
쓰러져서는 안 되는 이유
노을 앞에서
참된 소리를 따르기 위한 방음벽

III
저물어 가는 시간의 아름다움
외로움에 대하여
크로이처 소나타
숲을 키우는 산
슬픔의 힘
사랑의 방해물은 뭘까
어떻게 나의 사랑을 고백해야 하는지
눈물 가득 찬 가슴에서 돋아나는 희망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시
첫눈 오는 날이면 네게로 달려가고 싶다
무서운 끈
지친 영혼을 위한 의자가 되려면
‘입동’과 관련된 아픈 기억
동피랑 마을에서 듣는 「Calling You」

IV
단풍나무의 꿈
울고 다니는 사랑
천국보다 낯선
달빛 가득한 신전을 꿈꾸며
더불어 사는 삶의 아름다움
낙엽 지는 날 문득 그대가 생각나
브라이스 캐년에서 찾은 메시지
사랑
용기 있게 나만의 삶을 살고 싶다
지금은 그저 짧은 겨울일 뿐이다
결함 없는 넋이 어디 있으랴
겨울 편지
달과 함께 가리라
그리움
지금은 꽃 피울 때

작가 후기

저자소개

저자 최명숙은 시인이자, 문학박사이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다. 또 서울시 문현고등학교 교사이다. 최명숙은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시 교육청 대입 수시논술 특강 교사로, 또 꿀맛닷컴(www.kkulmat.com) 논술 및 자기소개서 지도교사로 활동했다. 또한 경기대학교 대학원과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에 출강했다. 시집 『내가 그에게 다가갔을 때』, 『천국보다 낯선』과, 에세이집 『함께 걷고 싶은 사람』, 『그대의 꽃을 피우라』를 출간했다.

도서소개

이 책은 최명숙 시인이 『애인에게 시를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네이버 블로그와 포스트에 연재해 온 에세이를 모은 것이다. 최명숙은 자신의 첫 번째 시집인 『그대에게 다가갔을 때』와 두 번째 시집 『천국보다 낯선』에 실렸던 시와 최근에 지은 시를 가지고, 시와 인생에 대한 문학적이고 철학적인 통찰을 서정적인 필치로 『애인에게 시를 말하다』에 풀어내었다. 독자들은 이 책 『애인에게 시를 말하다』를 읽으면서, 시와 에세이가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면서도 서로를 지지하고 보완하는 데서 오는 미적 감동과 깊이 있는 서정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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