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제30권『엄마는 학교매니저』. 성적, 교우 관계, 취미 활동까지도 관리하는 엄마들과 그런 엄마 밑에서 점점 주체성을 잃어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자식이 염려스러워 주위를 뱅뱅 돌면서 돌봐주는 ‘헬리콥터 엄마’를 둔 주인공 범수는 사촌 솔지와 만나면서 자신의 주체성을 찾아갑니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존중하고, 주체적으로 행동하려고 노력할 때 행복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교훈을 알려줍니다.

범수는 모범생에 매너도 좋고 얼굴도 잘생겼습니다. 범수 엄마 역시 엄마들 사이에서 가장 힘이 셉니다. 반에서 과학경시대회가 열리고, 팀을 이뤄 준비합니다. 범수는 엄마의 계획 아래 아이들에게 사사건건 지시하지만 그럴수록 아이들은 범수의 말에 반발했습니다. 반면에 솔지는 조원들기리 머리를 맞대어 스스로 소재를 정하고 연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