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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이 시를 쓰다

밤하늘이 시를 쓰다

  • 김수복
  • |
  • 서정시학
  • |
  • 2017-03-24 출간
  • |
  • 138페이지
  • |
  • 134 X 213 X 19 mm /272g
  • |
  • ISBN 9791186667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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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시집은 김수복 시인이 윤동주에게 바치는 시적 오마주다. 시들이 전율처럼, 섬광처럼 왔다고 고백하는 시인은 마치 윤동주의 영혼 속으로 들어갔다가 나온 사람처럼 작심하고 93편의 시를 내놓았다. 가만히 읽어보니 시인이 윤동주를 통해 터득한 것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시대, 사람과 자연 사이에 공기처럼 가득 채워진 사랑의 기운이다. 그래서 나는 이 한 권의 시집을 살 떨리는 사랑의 시로 읽었다. “나와 나 사이가/ 너무 멀구나”와 같은 아픈 자책과 질타의 목소리마저 한두 행을 건너뛰면 신기하게도 온유한 사랑의 음성으로 마음속에 저장된다. 그러한 점이 여기 시편들의 큰 매력 중의 하나다. 시집을 뒤적이다가 어느 누가 자신의 연인에게 읽어주고 싶어 접어놓을 것 같은 문장이 적지 않다. 모처럼 시가 위안의 말씀으로 상처 입은 심장들을 데우면 좋겠다. 더군다나 시의 호흡은 간결해지고 이미지는 간명해졌다. 마치 윤동주가 우리 시에 데리고 온 저 별빛들처럼.
-안도현(시인)

좋은 시는 탄생하는 것이다. 그것은 결코 내가 시를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시가 내게로 오는 것이다.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시는 결코 꾸미거나 만들거나 과장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치열한 시인의 삶을 통해 탄생하는 것이라는 나의 시적 지론持論 그대로 내게 감동을 일으킨 그의 시 역시, 물이 물을 밀어 흐름을 만들 듯 그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가운데 마음에 무늬를 남기는 것이어서 파장의 폭이 풍부하고 오래 간다.
‘윤동주 화답시和答詩’라는 표현 그대로 그는 아마 이 시집을 쓰는 내내 제국주의 일본 땅에 있는 동주나 북간도 용정의 젊은 동주를 만나며 시공을 넘나드는 화답을 꿈꾸었던 모양이다.
― 김재진(시인)

밤하늘이 시를 쓰고

시를 읽어주는 새벽이 오리라
― 「시인의 말」에서

목차

시인의 말 / 5

제1부

밤하늘이 시를 쓰다 - 「서시序詩」 | 17
쌍안정雙眼井 - 「자화상自畵像」 | 18
둥글다는 생각 - 「소년少年」 | 19
순례 - 「눈 오는 지도地圖」 | 20
호수에게 - 「돌아와 보는 밤」 | 21
산방산 - 「병원病院」 | 22
징검다리 - 「새로운 길」 | 23
새벽 신발 - 「간판看板 없는 거리」 | 24
전야前夜 - 「태초太初의 아침」 | 25
동이 트는 새벽 - 「또 태초太初의 아침」 | 26
바람이 불어오는 곳 - 「새벽이 올 때까지」 | 27
가을비 - 「무서운 시간時間」 | 28
애기 하느님 - 「십자가十字架」 | 29
죄인처럼 사는 것 - 「바람이 불어」 | 30
흰 슬픔 - 「슬픈 족속族屬」 | 31
눈칫밥 - 「눈감고 간다」 | 32
그림자 사찰 - 「또 다른 고향故鄕」 | 33
연리지連理枝 - 「별 헤는 밤」 | 34
먼 길 - 「길」 | 36

제2부

달처럼 - 「흰 그림자」 | 39
고양이 별처럼 - 「사랑스런 추억追憶」 | 40
빗방울들아 - 「흐르는 거리」 | 41
해동解凍 - 「쉽게 씌어진 시」 | 42
종달새 - 「봄」 | 43

제3부

3월에 - 「참회록懺悔錄」 | 47
독도 - 「간肝」 | 48
광장 성자聖者 - 「위로慰勞」 | 49
고해告解 - 「팔복八福」 | 50
초설初雪에 - 「못 자는 밤」 | 51
새 - 「달같이」 | 52
간격 - 「고추밭」 | 53
윤동주 - 「아우의 인상화印象畵」 | 54
하늘 의자 - 「사랑의 전당殿堂」 | 55
이적異蹟 - 「이적異蹟」 | 56
늦잠 - 「비오는 밤」 | 57
검은 눈물 - 「산골물」 | 58
달빛 - 「유언遺言」 | 59
묵상默想 - 「창窓」 | 60
오후의 기도 - 「바다」 | 61
자작나무 숲에서 - 「비로봉毘盧峰」 | 62
산울림 - 「산협山峽의 오후午後」 | 63
노을 - 「명상瞑想」 | 64
하늘의 창고 - 「소낙비」 | 65
광장 - 「한난계寒暖計」 | 66
다듬이 소리 - 「풍경風景」 | 67
나무들의 상가喪家 - 「달밤」 | 68
한 됫박의 반달 - 「장」 | 69
운명 - 「밤」 | 70
숨비 소리 - 「황혼黃昏이 바다가 되어」 | 71
이유가 없다 - 「아침」 | 72
귓속말 - 「빨래」 | 73
흐린 가을날 - 「꿈은 깨어지고」 | 74
저녁 꽃 - 「산림山林」 | 75
가을 하늘 - 「이런 날」 | 76
나이 - 「산상山上」 | 77
너를 사랑하는 적의敵意 - 「양지陽地쪽」 | 78
못줄을 잡던 추억 - 「닭」 | 79
소리 없는 북 - 「가슴 1」 | 80
사투 - 「가슴 2」 | 81
비둘기 날다 - 「비둘기」 | 82
빗소리의 장례 - 「황혼黃昏」 | 83
물의 고향 - 「남南쪽 하늘」 | 84
플라타너스 - 「창공蒼空」 | 85
그림자의 마음 - 「거리에서」 | 86
개화開花 - 「삶과 죽음」 | 87
사랑의 향기 - 「초 한 대」 | 88

제4부

대답이 없는 날들 - 「산울림」 | 91
반항일성反抗日性 시대 - 「해바라기 얼굴」 | 92
달빛의 웃음 속 - 「귀뚜라미와 나와」 | 93
꽃의 사원寺院 - 「애기의 새벽」 | 94
섬초롱꽃 종 - 「햇빛?바람」 | 95
냇물 - 「반딧불」 | 96
비 오는 날 - 「둘 다」 | 97
오화해 - 「거짓부리」 | 98
전생前生 - 「눈」 | 99
봄비 - 「참새」 | 100
단풍 드는 사람 - 「버선본」 | 101
사월의 편지 - 「편지」 | 102
저녁 밥상 - 「봄」 | 103
묵언수행默言修行 - 「무얼 먹고 사나」 | 104
뚝배기 연꽃 - 「굴뚝」 | 105
황금달맞이 꽃동네 - 「햇비」 | 106
미소처럼 - 「빗자루」 | 107
밥솥 - 「기왓장 내외」 | 108
길 - 「오줌싸개 지도」 | 109
응답應答 - 「병아리」 | 110
연인戀人 - 「조개껍질」 | 111
음지陰地의 꽃 - 「겨울」 | 112

제5부

용서 - 「투르게네프의 언덕」 | 115
오후는 정박碇泊 중 - 「달을 쏘다」 | 116
기항지寄港地 - 「별똥 떨어진 데」 | 118
저녁은 귀항歸航 중 - 「화원花園에 꽃이 핀다」 | 121
사이 - 「종시終始」 | 123

후기 / 새벽이 나에게 시를 읽어 주었다 | 125
발문 / 마음의 무늬?김재진 | 127

저자소개

저자 김수복은 1953년 경남 함양 출생. 단국대 국문학과 졸업, 1975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으로 『지리산타령』, 『낮에 나온 반달』, 『새를 기다리며』, 『또 다른 사월』, 『모든 길들은 노래를 부른다』, 『사라진 폭포』, 『우물의 눈동자』, 『달을 따라 걷다』, 『외박』, 『하늘 우체국』 등과 저서로 『별의 노래; 윤동주의 삶과 시』, 『우리 시의 상징과 표정』, 『상징의 숲』, 『문학 공간과 문화콘텐츠』 등이 있다.
편운문학상, 서정시학 작품상, 풀꽃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단국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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