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벨 훅스 bell hooks는 페미니스트 활동가이자 문화평론가, 작가. 1952년 미국 중남부의 흑인 격리 지역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글로리아 진 왓킨스이나 할머니의 이름을 딴 필명 벨 훅스로 활동하고 있다. 십대 때부터 인종차별과 젠더 차별에 대해 사유하며 글쓰기를 시작했다. 19세에 쓴 『나는 여자가 아닌가요?』가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가장 훌륭한 여성 작가의 책 20권’에 든 것을 시작으로 『올 어바웃 러브』 『벨 훅스, 계급에 대해 말하지 않기』 『벨 훅스, 경계 넘기를 가르치기』 『아웃로 컬쳐』 『릴 투 리얼』 등 페미니즘뿐 아니라 계급, 인종, 자본주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책을 썼다. 미국도서상, 콜럼버스재단상 등을 받았고, 대안언론 유튼 리더가 선정한 ‘당신의 삶을 바꿀 100명의 지성’으로 꼽혔다. 오벌린 대학 영문학과 교수, 뉴욕시립대 영문학과 특별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2014년 켄터키 주에 위치한 베리아 칼리지에 벨 훅스 인스티튜트를 세워 활동하고 있다.  

명료하고, 간결하고, 쉽다! 벨 훅스가 쓴 페미니즘 입문서『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하면 한 무리의 성난 여자들, 남자를 혐오하는 여자들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들을 위해 쓰인 쉽고 간결한 페미니즘 입문서. 난해한 학술용어가 아닌 간결하고 쉬운 언어로 여성의 몸, 여성에 대한 폭력, 연애와 결혼, 양육, 여성의 일 등 여성의 삶 전반에 걸친 페미니즘 정치와 그 실천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제시한다. 페미니즘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여성과 남성을 포함한 모두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변화를 이끌어냈는지 보여주는 이 책은, 페미니즘 운동이 ‘남성혐오 운동’이 아닌 ‘성차별주의와 그에 근거한 착취와 억압을 끝내기 위한 운동’임을 보여준다. 또한 페미니즘 운동이 우리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도록 이끌어주는, 나아가 우리 모두를 자유롭게 하는 해방운동임을 말해준다. 페미니즘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다.

▶ 이 책은 2002년에 출간된 《행복한 페미니즘》(백년글사랑랑)의 개정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