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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면서도 다 듣는 애인아

자면서도 다 듣는 애인아

  • 김개미
  • |
  • 문학동네
  • |
  • 2017-02-28 출간
  • |
  • 128페이지
  • |
  • ISBN 97889546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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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문학동네시인선 091 김개미 시인의 시집 『자면서도 다 듣는 애인아』가 출간되었다.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이라면 머릿속에 떠오른 그 사람이 아마 맞을 것이다. 동시 장르에서도 맹렬히 활동하고 있는 그 김개미 시인 말이다. 2005년 『시와 반시』로 등단한 이후 2008년 첫 시집『앵무새 재우기』를 출간할 때까지만 해도 시인은 ‘김산옥’이라는 본명으로 활동했다. 간호장교 출신의 ‘감각적인 이미지스트’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후 시인은 ‘김개미’라는 필명으로 살게 됐다. 2010년 『창비어린이』에 동시를 발표하면서부터 달기 시작한 이 이름표는 2013년 『어이없는 놈』으로 제1회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대상을 받으면서 알록달록한 컬러감으로 그 입체성을 더하게 됐다. 그런데 왜 하필 개미일까. 시인의 이름으로 ‘김개미’는 시인 인생에 어떤 그림자를 드리울까. 이 필명은 어린 시절 친구들로부터 비롯되었는데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 지극히 소박하고 단순한 의도가 담긴 이름이란다. 수줍음이 많아서 말은 거의 안 했지만 친구들이 놀리거나 무시하지는 않고 다만 ‘개미’라는 별명을 붙여줬다고. 조용하지만 어딘지 존재감이 분명 있었던 것으로 예상이 되기도 하거니와 시인이 이번 시집 안에서 자주 쓰곤 하던 ‘그림자’라는 키워드가 일견 덧씌워지기도 하는 대목이다. 어쨌거나 ‘김개미’라는 이름으로는 처음 내놓는 시집이다. 작고 검고 소리 없는 듯해도 분주한 뉘앙스의 이름 김개미로 내놓은 한 권의 동시집과 한 권의 시집 제목부터 다시 본다. 일부러 작정한 것은 아니지만 뭔가 궤가 꿰인다. ‘어이없는 놈’과 ‘자면서도 다 듣는 애인아’라. 『자면서도 다 듣는 애인아』는 총 3부로 나뉘어 있다. 본격적으로 시를 읽기 전에 각 부의 머리말이 되어준 소제목부터 먼저 읽어보십사 당부를 드리고 싶은 까닭은 ‘울면서도 웃었어’, ‘우선 좀 혼탁해져야겠다’, ‘소리에도 베인다는 말’에 시집 전체를 관통하는 정서가 그득 배어 있는 탓이다. 사실 이 시집은 손에 쥔 그 순간 그 자리에서 술술 읽어 넘길 수 있는 그런 유의 시집은 아니다. 한 편 한 편 한 연 한 연 한 문장 한 문장이 아프기 때문이다. 짙기 때문이다. 질기기 때문이다. 상처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현재진행형의 ‘나’이며 내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죽기도 살기도 좋은 날씨”(「한여름 동물원」)는 얼마나 어려운 감정인

목차

시인의 말 005 1부 울면서도 웃었어 한여름 동물원 012 재(災)의 자장가 013 그 밤 014 검은 집의 아이 016 초인의 죽음 018 덤불 속의 목소리 020 편두통 021 네 개의 심장 022 사촌 023 얼음 신부 024 가랑잎, 은혜로운 장난감 025 봉인된, 곳 026 실족 027 야행성 028 너보다 조금 먼저 일어나 앉아 030 복숭아뼈에 고인 노을 032 검은 결혼 033 어둠속의매장 034 평생 036 즐거운 청소 038 2부 우선 좀 혼탁해져야겠다 고요한 봄 040 바위틈의 언니 042 높은 옥수수밭 044 파란 명찰을 가슴에 단 날들 046 해맑은 웅덩이 049 무서워서 우리는 050 녹슨 방 051 절개지에 누워 052 비커 054 우울한 토르소 056 목격자 058 1人의 방 059 정오의 축복 060 하얀 밀림의 시간 062 천변에 버려진 노을 064 은밀한 장난 065 소행성 JK-326호 066 자정의 산책 068 화장 070 봄날은 평온하고 072 3부 소리에도 베인다는 말 달 074 베갯속에 파묻은 말 075 나무 위의 아이 076 무료한 아이들 078 지옥에서 온 겨울 080 잔인한 동거 082 사구(砂丘) 083 우리는 눈꽃과 같이 084 열아홉 086 반인반수의 시간 088 공이 떨어진 정원 089 감자꽃은 수줍음 많은 별 090 나는 로봇 092 노을을 바치는 제단 094 개미귀신 096 아사(餓死) 097 노란 전구, 끄지 않은 098 땅속의 방 100 즐거운 수감 101 자장가 102 해설|어떤 어둠을 이해하고자 하는 안간힘 103 |황예인(평론가)

저자소개

저자 : 김개미 저자 김개미는 2005년 『시와 반시』에 시를, 2010년 『창비어린이』에 동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 『앵무새 재우기』, 동시집 『커다란 빵 생각』 『어이없는 놈』, 그림책 『사자책』 『나의 숲』, 시그림집 『나와 친구들과 우리들의 비밀 이야기』를 냈다. 제1회 문학동네 동시문학상을 받았다.

도서소개

김개미 시인의 시집 『자면서도 다 듣는 애인아』. 이 시집은 총 3부로 나뉘어 있다. 본격적으로 시를 읽기 전에 각 부의 머리말이 되어준 소제목부터 먼저 읽어보십사 당부를 드리고 싶은 까닭은 ‘울면서도 웃었어’, ‘우선 좀 혼탁해져야겠다’, ‘소리에도 베인다는 말’에 시집 전체를 관통하는 정서가 그득 배어 있는 탓이다. 사실 이 시집은 손에 쥔 그 순간 그 자리에서 술술 읽어 넘길 수 있는 그런 유의 시집은 아니다. 한 편 한 편 한 연 한 연 한 문장 한 문장이 아프기 때문이다. 짙기 때문이다. 질기기 때문이다. 상처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현재진행형의 ‘나’이며 내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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