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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 남재우
  • |
  • 좋은땅
  • |
  • 2016-11-18 출간
  • |
  • 148페이지
  • |
  • 139 X 210 X 14 mm /241g
  • |
  • ISBN 979115982513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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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흔히 시는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어려운 시어와 비유와 상징으로 독자들은 고민스럽다. 하지만 이 시집은 시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영국의 시인 J.드라이든은 시의 으뜸가는 목적은 즐거움이라고 했다. 이 책은 우리의 흔한 일상과 자연에서 느끼는 감성을 아름다운 우리말을 살려 쉽고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비가 오면
창문을 두드리는 빗살을 즐기고
해가 뜨면
창가에 비치는 햇살을 즐기리라.
- ‘비 오는 날’ 중에서 -

햇살이 있는가 하면 빗살도 있다. 얼핏 반대되는 개념인 것 같지만 저자는 빗살은 그것 나름대로 즐거움이 있고, 햇살은 그것대로 즐거움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이 책에는 이러한 긍정의 시들과 함께 아름다운 사랑의 시들이 있다.

사랑이란
아침어스름이 걷힐 무렵
이내 사라질 이슬이지만
맑고 아름답게 보이도록
싱그러운 빛을 비춰주는
햇살 같이 영롱한 것
- ‘사랑이란 1’ 중에서 -

해가 뜨면 이슬은 사라진다. 곧 사라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슬이 영롱한 빛을 내도록 햇살을 비춘다. 이슬 같은 우리의 짧은 인생, 그 자체가 영롱한 것이 아니라 햇살 같은 배려와 사랑이 인생을 영롱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가장 짧은 시는 두 줄로 된 ‘사랑’이라는 시다,

너의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
내 눈앞에 거울이 있는듯해.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고 있는데 자기 자신의 눈으로 보일 정도라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일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이글을 받는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나.

추녀 끝에 매달린 풍경은
산들바람이라도 불어야
맑은 소리가 난다.

천년의 가락을 품은 가야금도
명인의 손가락이 닿아야
아름다운 음악이 울리고

서산을 넘어가는 석양도
하늘에 비낀 구름을 만나야
붉은 노을이 된다.
- ‘인연’ 중에서 -

혼자 할 수 있는 세상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피아노 연주는 혼자 하는가? 아니다. 가르쳐 준 스승이 있고, 피아노를 만든 장인이 있고, 관객이 있다. 화가의 그림도 마찬가지다. 혼자 한 것 같지만 모든 것은 서로 얽혀 이루어지니 어떤 일을 하였더라도 자기 혼자 다한 것으로 여기지 말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공자는 “시란 뜻(志)이 향해 가는 바라, 마음 안에 있으면 뜻이 되고 말로 나타내면 시가 된다.”고 했다.

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도
심하게 깨져 상처를 받더라도
자신을 잘 추스르고 다시 일어나요.
모든 것은 마음먹기 나름이니까요.

기다리고 견디며 자신에게 말하세요.
머지않아 나의 세상이 온다고.
불안해하지 말고 자신을 믿으세요.
그대는 진정 소중한 존재니까요.
- ‘그대에게’ 중에서 -

저자는 산업화에 따른 경쟁의 사회에서 풍요 속의 빈곤을 겪으며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때때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거친 눈보라가 화사한 봄꽃을 피우듯 시련을 이겨내야 인생의 꽃이 피니까’ 자신을 믿고 용기를 가지라고 말한다. 멀리 바라보는 밝은 눈과 긍정의 힘으로 고단한 현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용기와 위로를 준다.

이 책은 ‘지은이의 말’에서 밝혔듯이 ‘어디로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감사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삶이 되었으면 하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있다.

목차

[인연]
행복이란
변화
겸손
대나무
사랑의 기쁨
오늘
풀벌레
안개 낀 해변
비 온 뒤
비 오는 날
착각
마음
설렘과 아쉬움
인생의 가을
잉어와 연어
회상
만남
끌림
상사화
나뭇잎
마음
가을편지
깊어가는 가을

[만남]
탄천의 가을

맛과 멋
나무처럼
그리움
깨비 형제

사랑이란 1
사랑이란 2
사랑이란 3
사랑이란 4
사랑이란 5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것
편지를 쓰다
새 달력을 놓고
이 년을 보내며
지금
너를 만났을 때

[끌림]
그 사람
조팝나무
절영산책로
목련
팔공 올레 1길
마음이 가는 대로
아쉬움
연등
비 오는 저녁
단순하게
인연
변하지 않는 것
너와 함께 하고 싶은 것 1
너와 함께 하고 싶은 것 2
새벽길
늦가을
순환
그대 생각
창문
바람
글, 그림, 그리움

[사랑]
대합실
시선
누가 알까?
한밤중에
길에서
울타리
아침편지
10월 어느 날
첫눈 오는 날
보고 싶다
기다림
재회
어린이가 되라
어젯밤
간절한 마음
어디로 가든지
바보
일식

카톡
단비
웃음
혼술 혼밥 혼여
바람
옥에 티
그대에게
사랑
그릇

저자소개

저자 남재우는 1957년 대구에서 태어나, 1976년 영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8년 공무원에 임용되어 재직 중 방송대 법학과를 졸업하였다. 법무부, 총무처, 행자부 소청심사위원회, 병무청 등에서 근무하였으며, 초대 인천병무청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2016년 6월 말에 퇴직하였다.
저서로는 『새로운 사무관리 실무』(1992), 『문서관리의 이론과 실무』(1996) 등이 있다. 1986년 총무처장관표창, 1992년 대통령표창, 1994년 근정포장, 1997년 국무총리표창 등을 수상하였으며, 2016년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다.

도서소개

친근한 일상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자연에서 느끼는 인생과 행복, 사랑과 낭만, 긍정과 위로가 있는 글. 《어디로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는 저자가 오랫동안 홀로 객지생활을 하면서 뭔가 써두고 싶은 마음이 일어날 때마다 한두 줄씩 써두었던 글들을 모은 것이다. 풍요 속의 빈곤, 인간소외 현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5포, 7포세대’에게는 용기와 위로를 주고, 달콤한 사랑에 빠진 이들에겐 기쁨을 주고, 아련한 추억을 가진 사람에겐 행복을 주는 시 90 수가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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