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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

보릿고개

  • 이재익
  • |
  • 좋은땅
  • |
  • 2013-12-04 출간
  • |
  • 260페이지
  • |
  • 188 X 257 X 20 mm
  • |
  • ISBN 978896449724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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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보릿고개]는 ‘구도자의 마음’, ‘덤벙덤벙-1, 2, 3, 4, 5편’, ‘아내에게’, ‘보릿고개-1, 2, 3, 4’ 등 총 19작품이 실려 있으며 직접 쓴 붓글씨체로 섬광처럼 반짝 빛났다 사라지는 삶의 순간들에 대하여 얘기한다.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손으로 쓴 편지 대신 컴퓨터로 작성한 문서에 익숙해진 요즘, 직접 손으로 하나하나 써내려간 책이 있다면 어떨까? 거기에다 붓글씨로 정갈하게, 이 세상에 없는 새로운 글씨체로 쓰인 책이라면?

한 글자, 한 글자마다 정성이 깃든 이재익 저자의 [보릿고개]가 바로 그런 책이다. 260페이지에 육박하는 책의 첫 장부터 끝 장까지 저자가 직접 쓴 붓글씨를 보고 있노라면 이처럼 자신의 책에 애정을 가지고 집필을 하는 사람이 요즘 같은 세상에서 또 누가 있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일흔이 넘어 당신을 바라보니 당신이 바로 관음이셨구려
-‘아내에게’ 중에서

난 마랴 엄청 먼 곳에서 떠나온 줄 알았는데 글쎄 이짜나 그게 ? 아니더구먼
-‘덤벙덤벙[4]’ 중에서

익살스런 문체와 해학적인 내용은 붓글씨와 한데 어우러져 읽는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저자는 “모든 진리는 자연으로 되돌아간다”라는 신념으로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한해를 살고, 두 해를 살고, 그렇게 십 년, 이십 년, 이윽고 평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거대하고 화려한 것들이 아니다. 1분 1초 나를 웃게 하는 단 한 마디의 말이나 잠시 잠깐 나를 감동 짓게 하는 몸짓들, 이 보잘 것 없다 생각하는 것들이 사실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 원동력이자 삶의 희망이다. 인생의 끝자락에서 돌이켜보는, 그땐 평범하다 생각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만큼 눈물짓게 하는 것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

[보릿고개]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책 제목을 ‘보릿고개’로 정한 특별한 이유에 대해서 어렸을 적 지독히도 가난했던 그 시절이 지금에 와서 돌이켜 보면 여태껏 자신을 살게 한 원동력이자 희망이었음을 시인한다.

목차

구도자의 마음
사랑하는 마음
끝없이 깨끗함

序詩

나무나 될란다
멍! 멍! 멍!(1)
멍! 멍! 멍!(2)
멍! 멍! 멍!(3)
성철 큰스님께 드리는 글
덤벙덤벙(1)
덤벙덤벙(2)
덤벙덤벙(3)
아내에게
덤벙덤벙(4)
덤벙덤벙(5)
네 이웃에
털모자가 달린 오리털 파카
그땐 그랬지
닭날게 튀긴 걸 시켜 먹으며
삼시니 고개
상투 알몸 그리고 뙤약볕
보릿고개(1)
보릿고개(2)
보릿고개(3)
보릿고개(4)
나들목(1)
나들목(2)

뒷얘기

도서소개

『보릿고개』는 ‘구도자의 마음’, ‘덤벙덤벙’, ‘아내에게’, ‘보릿고개’ 등 총 19작품이 실려 있으며 저자 이재익이 직접 쓴 붓글씨체로 섬광처럼 반짝 빛났다 사라지는 삶의 순간들에 대하여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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