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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의 여자들

아우슈비츠의 여자들

  • 캐롤라인 무어헤드
  • |
  • 현실문화연구
  • |
  • 2015-03-02 출간
  • |
  • 536페이지
  • |
  • ISBN 978896564112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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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1

제1부
1장 프랑스라는 커다란 장난감 23
2장 저항의 불꽃 41
3장 계몽의 딸들 69
4장 레지스탕스 사냥 97
5장 누가 이 절박한 사람들을 돕는가 131
6장 여자들에게는 너그럽다? 149
7장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 185
8장 “우리는 저들을 위해 다른 계획을 준비해두었다” 203
9장 전방 포로수용소 #122 229

제2부
10장 31000번 수송열차 273
11장 삶의 맨바닥에서 부르는 노래 313
12장 나 자신을 유지하기, 그리고 살아 있기 327
13장 처분되는 사람들 365
14장 귀향, 적막한 혼란 399
15장 그림자 속으로 435

부록
여성들에 관한 짧은 기록 484
참고 문헌 및 도판 목록 515
감사의 말 526
옮긴이 후기 530

도서소개

세계가 주목한 르포작가 캐롤라인 무어헤드가 써내려간 인류애의 기록『아우슈비츠의 여자들』. 이 책은 역사, 인권 분야에서 활약하는 영국의 기록문학 작가 캐롤라인 무어헤드가 아우슈비츠 생환자들의 개인적 기록과 공문서, 생존자 구술을 채록해 서사적으로 재구성한 르포르타주다. 프랑스의 평범한 아내, 어머니, 딸이었던 여자들이 ‘내 아이를 이런 곳에서 키울 수 없다’며 아우슈비츠의 ‘정치범’이 되어 죽음의 수용소를 겪기까지의 체험을 생생하게 다룬다. 이 책은 또한 나치의 피해자 중 반드시 유대인이었던 것은 아닌 ‘여성들’에게 주목한 최초의 책이다. 지금까지 홀로코스트의 역사가 인종적 희생자인 ‘유대인 남성’을 중심으로 기록돼온 것을 생각하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이야기의 발견이라 할 만하다. 영국과 미국에서 각각 2011년과 2012년에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가 되며 해외 유수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우수 정치 저작물에 수여되는 영국의 오웰상에 후보(2012)로 오르기도 했다.
“내 아이를 이런 세상에서 키우고 싶지 않으니까요.”
세계가 주목한 르포작가 캐롤라인 무어헤드가 써내려간 인류애의 기록

때는 제2차 세계대전, 독일군이 점령한 프랑스 파리 시내. 점잔 빼던 독일군은 나날이 포악해져가고 프랑스인은 정치인, 경찰, 일반인 할 것 없이 하나둘 부역자가 되어 시민 탄압에 나섰다. 탄압의 주요 대상은 항독활동을 하던 공산당과 신념에 따라 글 쓰고 말하던 지식인, 그리고 35만 유대인이었다. 침략과 폭압에 저항하는 매체를 검열하고 폐간시키는 사이에 많은 언론이 지하로 들어갔고, 나치의 타블로이드와 반유대주의 신문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전쟁기의 이런 사회적 혼란 속에서 대담하게 나치에 저항하며 프랑스 전역에서 활약했던 여성들이 있었다. 피 말리는 감시와 미행 끝에 1942년부터 제각기 체포된 230명의 여성은 1943년 1월 24일 가축 수송열차에 실려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향한다.
이 책 ?아우슈비츠의 여자들?은 역사, 인권 분야에서 활약하는 영국의 기록문학 작가 캐롤라인 무어헤드가 아우슈비츠 생환자들의 개인적 기록과 공문서, 생존자 구술을 채록해 서사적으로 재구성한 르포르타주다. 프랑스의 평범한 아내, 어머니, 딸이었던 여자들이 ‘내 아이를 이런 곳에서 키울 수 없다’며 아우슈비츠의 ‘정치범’이 되어 죽음의 수용소를 겪기까지의 체험을 생생하게 다룬다. 이 책은 또한 나치의 피해자 중 반드시 유대인이었던 것은 아닌 ‘여성들’에게 주목한 최초의 책이다. 지금까지 홀로코스트의 역사가 인종적 희생자인 ‘유대인 남성’을 중심으로 기록돼온 것을 생각하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이야기의 발견이라 할 만하다. 영국과 미국에서 각각 2011년과 2012년에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가 되며 해외 유수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우수 정치 저작물에 수여되는 영국의 오웰상에 후보(2012)로 오르기도 했다.

역사상 최대 비극조차 파괴하지 못한 인류애의 기록
손을 잡고 아우슈비츠를 살아낸 여성들의 전언

이 책 속 여성들은 나치의 유대인 사냥과 레지스탕스 사냥에 맞선 ‘정치적’ 행동으로 핍박받는 운명을 나누어 짊어진다. 독일군이 대부분의 공공기관과 산업 시설을 징발해 궁핍해진 상황에서 저항은 프랑스 시민의 자발적이고 비조직적인 힘으로 시작되었다. 230명의 여성들은 대부분 유대인이 아니었고, 처음부터 레지스탕스였던 것도 아니다. 유럽의 뿌리 깊은 반유대주의 전통에 비추어 볼 때, 프랑스는 1789년 혁명 직후 유대인을 자국의 시민으로 받아들인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겨온 축이었다. 하지만 독일의 침공 이후 나치의 꼭두각시 정부가 된 프랑스는 재빠르게 반유대인 법령을 제정했고, 파리 시민들은 “우리의 적은 유대인”(35쪽)이라고 쓰인 벽보를 필두로 유대인 시민들이 일자리를 잃고 테러당하는 모습을 봐야 했다. 레지스탕스 남성들은 독일군을 저격하는 등 전면에 나선 터라 초기에 집중적으로 진압되었고 인질로 처형되었다. 가족과 이웃을 잃은 여성들은 분노하며 레지스탕스의 심장이자 팔다리가 되어 지하언론의 제작과 배포를 모두 담당했고, 점령지역 유대인의 밀항을 도우며 투사가 되어갔다.
모피 공장의 견습공이자 젊은 엄마였던 세실 차루아도 어린 딸을 친정에 맡기고 활동에 뛰어들었다. 어떻게 아이까지 있으면서 그런 위험한 일을 할 수가 있냐며 나무라는 어머니에게 세실은 이렇게 대답한다. “아이가 있기 때문에 제가 이런 일을 하는 거예요. 제 아이를 이런 세상에서 키우고 싶지 않으니까요.”(51쪽) 심각해지는 정세와 잔학해지는 진압 속에서 여성들은 한편으로 각자의 운명을 예측하고 있었다. 게슈타포의 수법이 정교해지고 밀고자의 수도 늘면서 자신의 가족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언제 잡혀가도 이상하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그들은 그 일을 해야만 했다. 폭력과 부정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산다는 것은 가족에게 더욱 위험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도 홀로 두지 않았다”
거대한 폭력에 맞선 작은 불복종의 승리

저자는 결국 죽음의 수용소로 끌려간 230명의 여성 중 49명이나 살아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로 두 가지를 꼽는다. 그들 “각자가 믿을 수 없을 만큼 행운아”였으며, “그들 사이의 우애가 자신들을 보호해주었고 그토록 극심했던 야만성을 견딜 수 있게 해주었”다는 것이다(477쪽). 비유대인 여성들의 생존을 행운만으로 설명하기는 쉽다. 영화에서도 자주 보아온 가스실의 유대인과 비교하면, 정치범인 프랑스인들은 그나마 조건이 나은 부류였던 것이 사실이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결과적으로 죽을 만큼의 폭력을 당하지는 않은 것이기에 그들은 ‘운이 좋았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행운’이라는 요소를 부정하지 않은 채 저자는 그 ‘행운’이란 여성들 자신의 손으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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