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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희망을 거절한다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

  • 정호승
  • |
  • 창비
  • |
  • 2017-02-10 출간
  • |
  • 170페이지
  • |
  • ISBN 978893642406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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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희망이 있는 희망은 무엇인가 희망은 무엇을 통해 이루어지는가” 절망의 시대, 정호승과 다시 희망을 찾는다! 지옥은 아직 텅 비어 있다고 한다/지옥에는 아직 아무도 살지 않는다고 한다/내가 죽어 최초로/지옥에 가서 살게 될까봐 두렵다(「지옥」 전문)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서정 시인으로서 지난 40여년 동안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정호승 시인의 신작 시집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가 출간되었다. 2017년 ‘창비시선’의 문을 여는 첫번째 시집이자 시인의 열두번째 시집이다. 등단 40년 기념 시집 『여행』(창비 2013) 이후 4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할 수밖에 없는 운명적 존재로서의 비극적 자기인식”(염무웅, 해설)과 삶과 죽음에 대한 심오한 성찰이 깃든 맑고 아름다운 서정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슬픔과 고통과 절망의 밑바닥에서 길어올린 희망의 메시지를 고요한 목소리로 전하는 따스한 사랑의 시편들이 뭉클한 감동을 자아낸다. 모두 110편의 시를 각부에 22편씩 5부로 나누어 실었으며, 시인이 밝혔듯이 이중 3분의 2가 미발표작이다. 부디 너만이라도 비굴해지지 말기를/강한 바닷바람과 햇볕에 온몸을 맡긴 채/꾸덕꾸덕 말라가는 청춘을 견디기 힘들지라도/오직 너만은 굽실굽실 비굴의 자세를 지니지 않기를/무엇보다도 별을 바라보면서/비굴한 눈빛으로 바라보지 말기를/돈과 권력 앞에 비굴해지는 인생은 굴비가 아니다/내 너를 굳이 천일염에 정성껏 절인 까닭을 알겠느냐(「굴비에게」 전문) 정호승의 시는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에 내려와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해질녘 막다른 골목길”(「길」)을 비추는 따사로운 연민의 별빛과도 같다. 세상의 모든 고통을 감싸안으려는 시인에게 삶은 슬픔으로 살아가는 외로운 영혼끼리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가난의 빵을 나눠 먹으며”(「그림자가 두렵다」) “서로의 누룩이 되는 일”(「누룩」)이다. 이 누추한 세상에서 어떻게 바르게 살 것인가, 인생의 가장 소중한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고통의 질문”(시인의 말) 끝에 “인간이 사랑할 수 있는 일은/지금 내려간 길의 바닥에 있다”(「계단」)는 깨달음에 이르러 시인은 세상의 낮은 곳을 향하여 “인간을 위해 목숨을 버린 인간의 불꽃”(「전태일거리를 걸으며」)이 고요히 타오

목차

제1부 폐지(廢紙) 나무 그림자 싸락눈 별 벌레에게 헌신(獻身) 능소화 천은사(泉隱寺) 매화 무소유에 대한 명상 물거품 묵사발 그리운 자작나무 만다라 누룩 자작나무에게 굴비에게 달팽이 지옥 허허벌판 종이배를 타고 후회 제2부 진흙소 두물머리 종지기 몽촌토성 수선화를 기다리며 수도원 가는 길 눈사람이 되기 위하여 가난한 사람 시각장애인 야구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 희망의 밤길 결핍에 대하여 수선화 물끄러미 달맞이꽃의 함성 빈 잔 귀 입 어깨가 슬픈 사람 낮은 곳을 향하여 명왕성에 가고 싶다 첫눈 제3부 거울에게 근황 흉터 넘어지는 법 몰운대에서 계단 빙벽 고죄(告罪) 그림자가 두렵다 구두를 버린 오후 새들에게 한 질문 성흔(聖痕) 침묵 속에서 이별을 위하여 용서의 꽃 용서의 계절 천사를 위한 식탁 새에게 보낸 편지 내 작은 어깨에게 버팀목 사랑 종소리 제4부 조국 별을 바라보며 침묵 외롭고 쓸쓸하게 벼랑에 매달려 쓴 시 생매장 살아남기 위하여 당신의 벽 오늘의 혀 발자국 봄의 순간 구경꾼에게 밧줄 평형수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흰 두루마기에 대한 그리움 전태일거리를 걸으며 수요집회 첫눈의 말 야탑(野塔) 매듭 짜장면 제5부 빈손 라면 한그릇 봄밤 그믐날에는 골목길 독배(毒杯) 울지 말고 꽃을 보라 급류 여행자에게 집으로 가는 길 조약돌을 던지며 길 작별을 찾아서 아버지의 수염 쓸쓸히 눈길 별들의 목소리 강가에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생일 선물 마지막 부탁 벗에게 데스마스크 해설|염무웅 시인의 말

저자소개

저자 : 정호승 저자 정호승鄭浩承은 1950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했다. 경희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반시(反詩)’ 동인으로 활동했다.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 『새벽편지』 『별들은 따뜻하다』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이 짧은 시간 동안』 『포옹』 『밥값』 『여행』, 시선집 『흔들리지 않는 갈대』 『내가 사랑하는 사람』 『수선화에게』, 영한시집 『부치지 않은 편지』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동시집 『참새』, 어른을 위한 동화집 『항아리』 『연인』 『울지 말고 꽃을 보라』, 산문집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 『우리가 어느 별에서』 등이 있다.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편운문학상, 가톨릭문학상, 상화시인상, 공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도서소개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는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서정 시인으로서 지난 40여년 동안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정호승 시인의 신작 시집이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할 수밖에 없는 운명적 존재로서의 비극적 자기인식”(염무웅, 해설)과 삶과 죽음에 대한 심오한 성찰이 깃든 맑고 아름다운 서정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슬픔과 고통과 절망의 밑바닥에서 길어올린 희망의 메시지를 고요한 목소리로 전하는 따스한 사랑의 시편들이 뭉클한 감동을 자아낸다. 모두 110편의 시를 각부에 22편씩 5부로 나누어 실었으며, 시인이 밝혔듯이 이중 3분의 2가 미발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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