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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배우다

사람에게 배우다

  • 황선미
  • |
  • 천년의시작
  • |
  • 2017-02-06 출간
  • |
  • 156페이지
  • |
  • ISBN 978896021311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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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천년의시 0069. 2013년 『문장』지로 등단한 황선미 시인의 첫 시집이다. 황선미의 시는 시인 자신의 정신적 기원(origin)이자 바탕이라고 할 수 있는 대상들을 하나하나 호명하면서 시작된다. 시인은 학교에서 만난 학생들이나 사랑하는 가족들의 이미지와 서사를 풍부하게 담아내면서, 동시에 그들이 자신의 현재적 삶과 얼마나 친화적으로 공존하고 있는지를 노래한다. 그 안에는 오랫동안 흔들려온 시간이 깊이 녹아 있고, 새로운 기억을 마련해가려는 시인의 의지가 남다르게 배어 있다. 여기서 ‘새로운 기억’이란, 지난날을 단순하게 재현하는 원리가 아니라, 현재의 삶에서 옛 질서를 발견하고 그것을 더욱 소중하게 간직해가려 하는 상상적 힘을 말한다. 이때 황선미의 ‘새로운 기억’은 시간과 공간, 아이와 노인, 삶과 죽음을 가로지르는 활달한 상상력 속에서 구현된다. 아닌 게 아니라 황선미의 시는 시인과 대상의 관계가 아스라한 그리움의 힘으로 인화되어 나타나는데, 그 점에서 그녀는 전형적 서정시의 문법을 보여주고 있다 할 것이다. 그 범주는 크게 보아 ‘학교’나 ‘병원’이라는 공간 혹은 한국 사회의 이러저러한 맥락 속에서 우주와 실존, 관조와 실천, 삶과 죽음의 경계를 사유해가는 힘으로 펼쳐지게 된다. 이제 그 사유의 흐름 속으로 한번 들어가서, 삶의 이치를 투시하는 황선미만의 속 깊은 서정을 만나보도록 하자. 추천사 황선미의 시학은 ‘선생님-시인’으로서의 환한 목소리, 경험적 구체 속에서 발견하는 삶의 보편적 이치, 병원에서의 서사를 통한 삶과 죽음의 통찰, 정형 양식의 추구와 결실 등으로 모아질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처럼 아름답게 첫 시집을 완성한 황선미 시인이 앞으로도 삶의 이치를 투시하는 속 깊은 서정을 더욱 심화하여 훌륭한 ‘시인-시민-선생님’으로서의 위의威儀를 갖추어가기를, 마음 깊이 소망해본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아이에게 배우다 장래 희망 13 자석 14 국.수 부진 15 보고 싶다 좋은 거야 17 무상급식 선별 Ⅰ 19 무상급식 선별 Ⅱ 21 쇠밥 물밥 22 부진과의 전쟁 23 부진 아들 방학 25 밥교육 엄마 28 외국어 입문 Ⅰ 30 외국어 입문 Ⅱ 31 10 대 50 32 거울 아빠 33 쑥 35 쑥? 쑥! 37 따뜻한 거친 아이 38 모범 독서지도 40 정독正讀 41 Ⅰ장. 저 길로 간 선배 42 Ⅱ장. 이 길로 가는 후배 44 선생님 불심지 46 서울 용꿈 48 분노에 화내기 49 항일 역사 교과서 50 子. 母 54 껍질의 고통 55 서가 항변 56 4월 오후 57 냉이 꽃 58 앞선 발자국 59 치매 가르침 61 늙은 배움 62 제2부 길에게 배우다 S社 1 67 S社 2 68 S社 3 70 S社 4 72 S社 5 74 S社 6 75 S社 7 77 창과 문 79 사랑 2분의 1 80 꿈 & 욕망 82 민들레 눈물 83 사랑 고백 84 내 편만 86 그물 살이 87 허虛 88 슬로바키아 거리로 89 편지가 사라지는 시대 90 바람 고삐 91 물색 92 겨울 연밭 94 북으로 95 물 96 낙엽 후 97 가야금 열두 줄 98 길을 얻다 99 제3부 죽음에게 배우다 요양병원 1 103 요양병원 2 104 요양병원 3 106 요양병원 4 107 요양병원 5 109 요양병원 6 110 요양병원 7 111 요양병원 8 112 요양병원 9 114 요양병원 10 115 요양병원 11 117 요양병원 12 118 요양병원 13 119 요양병원 14 120 요양병원 15 122 요양병원 16 124 요양병원 17 126 장례식장 그녀 127 불면 128 이혼 신청서 129 그 아이 고무신 130 내 안의 천도 131 아버지 검정 고무신 133 서거의 지위 134 하루 더 살고 싶소 135 해설 유성호 삶의 이치를 투시하는 속 깊은 서정 136

저자소개

저자 : 황선미 저자 황선미는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교육대학 국어교육과를 나와 경남 거창 신원초등학교에서 교사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결성에 참여하여 부조리한 교육 현실을 행복하게 변화시키고, 아이들에게 죄 짓지 않는 교사로 서고자 하는 몸부림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교직 16년차 바르게 잘 가르치는 교사가 되기 위해 한국교원대학 교육대학원에서 국어교육과 문학 연구를 하였다. 교사, 엄마, 아내, 며느리로 사는 고달픔을 달래려고 썼던 시 중, 2013년 『문장』에 「부산역 의자」 외 3편이 당선되었다. 현 양산초등학교에서 근무하며, 양산문인협회 회원들과 함께 글쓰기를 하고, 초등학교 아이들과 웃고 울고 화내고 부대끼며 30년을 지내고 있다. 이메일: readsun8488@hanmail.net

도서소개

황선미 시집 『사람에게 배우다』. 황선미의 시는 시인 자신의 정신적 기원(origin)이자 바탕이라고 할 수 있는 대상들을 하나하나 호명하면서 시작된다. 시인은 학교에서 만난 학생들이나 사랑하는 가족들의 이미지와 서사를 풍부하게 담아내면서, 동시에 그들이 자신의 현재적 삶과 얼마나 친화적으로 공존하고 있는지를 노래한다. 이제 그 사유의 흐름 속으로 한번 들어가서, 삶의 이치를 투시하는 황선미만의 속 깊은 서정을 만나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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