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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은 혁명처럼

첫눈은 혁명처럼

  • 송종찬
  • |
  • 중앙북스
  • |
  • 2017-01-31 출간
  • |
  • 112페이지
  • |
  • ISBN 978892780840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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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러시아에서 부친 첫눈의 감성 문예중앙시선 48호는 송종찬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첫눈은 혁명처럼』이다. 이홍섭 시인은 해설에서 “해설 쓰는 책무를 망각한 채 각성과 설렘에 빠져들며 시를 쓰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표현할 정도로 시인의 짧은 시들은 정치한 리듬 속에서 생생한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십년 만에 내놓은 이번 시집은 광활한 러시아의 설원과 압록강과 두만강을 맞대고 있는 국경지역 등을 주 배경으로 삼고 있다. 일상에서 발현되는 소소한 문제의식을 뛰어넘어 확장된 북방의 공간 속에서 새롭게 발견한 아름다움, 순수한 세계를 열망하는 마음,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때론 간결한 형식 속에 때론 유장한 리듬 위에 담아내고 있다. 짧은 형식이 제어하는 시적 긴장, 고전적 품격, 비장미를 두루 갖춘 시편들을 차근차근 읽어나가다 보면 이용악, 오장환, 백석 등이 선취했던 북방의 정서와 대륙적 상상력을 만나는 귀한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사랑의 회복을 열망하는 작고 밝은 손길 시인은 대학교에서 러시아 문학을 전공했고 2011년부터 러시아에 체류해 왔다. 이번 시집에 수록된 러시아 시편들은 체험을 토대로 쓰인 시들인데, 자연과 시인의 감성, 세계관이 일체를 이루면서 완숙된 고전적 품격을 보여준다. 아래 시는 이러한 화음이 만들어낸 절창이다. 갈 데까지 간 사랑은 아름답다 잔해가 없다 그곳이 하늘 끝이라도 사막의 한가운데라도 끝끝내 돌아와 가장 낮은 곳에서 점자처럼 빛난다 눈이 따스한 것은 모든 것을 다 태웠기 때문 눈이 빛나는 것은 모든 것을 다 내려놓았기 때문 촛불을 켜고 눈의 점자를 읽는 밤 눈이 내리는 날에는 연애도 전쟁도 멈춰야 한다 상점도 공장도 문을 닫고 신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한다 성체를 받듯 두 눈을 감고 혀를 내밀어보면 뼛속까지 드러나는 과거 갈 데까지 간 사랑은 흔적이 없다 ―「눈의 묵시록」 전문 북국(北國)의 겨울은 길다. 육 개월 동안 눈이 내린다. 시인은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보면서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는 사랑을 생각하고, 살의와 욕망을 내려놓은 평화를 생각하고, 마침내 신의 음성에 가닿는다. 시인은 폭설 속에서 무릎을 꿇고 참회의 기도를 올렸거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생각했을 수도 있다. 이 작품은, 시인이 러시아에서 일군 감성의 총체를

목차

1부 그대의 공화국 백야 울컥 시베리아의 들꽃 태양의 기억 첫눈은 혁명처럼 일요일의 평화 시월 혹한, 새벽은 저기압 지대 설원의 불빛 돌아오지 않는 봄 눈의 묵시록 토고 호수 그리운 열대 스베타 얼음낚시 어둠 속으로 지평선은 없다 타이가 야간 비행 겨울을 건너는 법 CCCP 바르 야생화 야스나야폴랴나 대륙의 밀실에서 자작나무 카레이스키 불면 그 겨울의 끝 2부 국도 1호선 방천길 땡긴다 고려촌 백주 이매진imagine 초원 지대 타향살이 국경 하지 동지 바람의 발자국 크레타 0℃에 내리는 눈 작은 돛배 ? 이별을 위하여 독작 3부 꽃샘추위 봄의 서정 유월에 서릿발 별을 보며 주천에 들다 천진암 가는 길 고도를 기다리며 휴가 상사화 교대 근무 마중 맨발 폐사지에서 불면 오지 않는 자를 위하여 성찬 회사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길 수련 해설

저자소개

저자 : 송종찬 저자 송종찬은 남도의 바닷가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러시아 문학을 전공했다. 1993년 《시문학》에 「내가 사랑한 겨울나무」외 9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 시작했으며, 시집으로 『그리운 막차』, 『손끝으로 달을 만지다』외 러시아어 시집 『시베리아를 건너는 밤(Транссибирские Ночи)』이 있다.

도서소개

송종찬 시집『첫눈은 혁명처럼』. 크게 3부로 나뉘어진 이 책은 송종찬 시인의 시 작품을 수록했다. '그대의 공화국', '백야', '울컥', '시베리아의 들꽃', '첫눈은 혁명처럼', '시월', '혹한, 새벽은', '저기압 지대' 등 송종찬 시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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