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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의 노래

대양의 노래

  • 올리비에 드 케르소종
  • |
  • 문학세계사
  • |
  • 2010-10-25 출간
  • |
  • 240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7075503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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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 영원한 뱃사람 케르소종의 40년간의 항해 기록

『대양의 노래』는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항해사이자 영원한 뱃사람으로 불리는 올리비에 드 케르소종의 40년간의 항해생활을 기록한 에세이다. 바다를 닮은 파란 눈을 가진 고독한 항해사가 들려주는 바다와 사람들의 이야기는 독자의 영혼을 사로잡으며 미지의 바다, 미지의 땅을 발견하는 최초의 인간이 되는 기쁨을 선사한다. 거대한 파도처럼 살아 있는 감동으로 밀려오는 이 책은 에세이로는 드물게 프랑스 현지에서 35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돛을 올리고 4대양의 거친 물살과 싸우며 대서양과 태평양을 기록적인 속도로 오고 간 40년, 올리비에 드 케르소종은 각종 대양 횡단 장거리 요트 경기에서 화려한 수상경력을 쌓았지만 그는 언제나 혼자가 되기 위해 또다시 돛을 올리고 새로운 여행을 떠난다. 바다에 대한 묘사와 매순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그의 문장은 한 편의 시와도 같다. 『대양의 노래』 서문에서 그는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를 이야기한다.
“나의 삼동선 제로니모를 타고 샌프란시스코 항구에 닿았을 때였다. 스무 살도 채 되어 보이지 않는 두 젊은이가 배에 올랐다. 호기심이 넘치는 그들은 여섯 살짜리 어린애들처럼 배에 설치된 트램펄린에서 풀쩍풀쩍 뛰기 시작했다. 나는 그들에게 당장 바보짓을 그만두지 못하겠느냐고 호통을 쳤다. 그로부터 4년 후, 스케이트 선수 같은 옷차림의 그 두 젊은이가 대적할 상대 없는 강력한 검색 엔진(구글)으로 세계를 지배하게 된 브린과 페이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날, 나는 양 손에 전세계를 움켜쥘 두 남자를 배에 태웠던 것이다. (중략) 내가 아는 세계는 바다와 파도를 이해해야 알 수 있는 세계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그 세계의 이야기이다. 나의 배, 내가 건넌 바다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내 발로 걸어본 땅, 내가 사랑한 사람들, 그리고 낯선 문화가 남긴 관능적인 인상들. 바다에서 맛본 기쁨을 묘사하고 싶었다. 속도에 취해 배를 달리던 순간들, 여러 책에서 엿본 모든 사물들의 냄새와 아름다움을 실제로 경험한 감동, 바람의 힘으로 나아가는 세상, 검색 엔진 없는 세계를……”

2. 고독한 항해사가 들려주는 바다와 사람들의 이야기

올리비에 드 케르소종은 그를 매혹했던 바다 곳곳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잔인한 인도양, 거대한 태평양, 변화무쌍한 대서양, 이로이즈 해, 폴리네시아 등등. 케르소종은 『대양의 노래』를 통해 저 광대한 바다를 사유하고 묘사한다.
“현기증이 날 정도의 고독감. 태평양의 영향권을 벗어날 수 없을 것만 같은 어지러움. 보잘것없는 우주선을 타고 정해진 궤도를 빙글빙글 도는 하찮은 위성이 된 듯한 느낌. 태평양은 인간에게 이러한 태고적의 순수함을 되찾게 해준다. 자유로운 동시에 괴물에게 잡힌 듯한 감정. 태양을 따라가는 동물이 된 듯한,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겨진 인간이 된 듯한 느낌.”
“생긴 모양을 보면 인도양은 시장에 팔려나온 동물과 비슷하다. 무엇인가를 포기한 가엾은 짐승의 모양새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인도양의 가장 가증스러운 면이다. 인도양은 동쪽으로는 아프리카에 면해 있고 하수처럼 구불구불 흘러 아래로 내려간다. 북쪽으로는 낙타의 등처럼 두 개의 혹이 나 있다. 나는 늘 인도양이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을 받은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왔다. 온 세상을 대상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양 부모에 대한 원한을 풀고 있는 게 아닐까.”
인도양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과는 달리 그의 마음을 가장 확실하게 사로잡았던 바다는 대서양의 한편에 위치한 이로이즈 해이다. 그는 그곳을 “차가운 낙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원임에 확실한 곳.”이라고 표현한다. 그에게 이로이즈 해는 어머니의 젖을 함께 먹고 자란 누이와 같다. 그 바다는 “포크와 나이프를 식탁 위에 내팽개치는 다혈질의 바다”, 예고도 없이 항해사들을 후려치는, 비위를 맞추려고 알랑거리는 인간들을 참아내지 못하는 난폭한 바다이다.
케르소종이 온 세상을 다니며 만난 사람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부분도 흥미롭다. “폴리네시아의 섬으로 파견되는 프랑스 총독은 본국을 떠날 때 단추 하나 떨어지지 않은 완벽한 제복을 입고 갔다가 돌아올 때에는 허리에 두르는 타히티 원주민의 의상을 입고 온다. 그럼 영국 사람들을 어떨까? 피지로 발령을 받은 총독은 법관처럼 근엄한 의복을 입고 조국을 떠난다. 그 총독이 태평양을 떠날 즈음이 되면 피지 사람들의 반 이상이 총독과 비슷한 차림을 하고 있다. 그들의 차이는 바로 이런 점이다.”

3. 거칠 것 없는 바다 사나이의 진솔한 삶의 여정

서둘러 떠났다가 정해진 프로그램대로 바쁘게 돌아다니는 여행은 할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말하는 케르소종은 여행을 위해 중요한 것은 마음을 연 상태, 상황에 따라가겠다는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한다. 3개월 예정으로 바다에 나갈 때도 마찬가지다.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지만 항해를 떠나는 나의 마음은 40년 전과 다름없이 활짝 열린 상태가 된다. 짐을 꾸릴 때에도 변함없이 마음이 들뜬다. 짐이라고 해 보았자 색 바랜 셔츠 세 장, 물 빠진 바지 한 벌, 면도기, 책 두세 권, 담배 한 보루뿐이지만. 어딘가로 떠난다는 것에 어린아이처럼 기뻐진다. 갖가지 색깔을 입고 하늘에 매달린 정원을 보러 가는 것이. 생각만 해도 이미 알싸한 취기가 돈다.”
바다 위의 모험 외에도 항해 끝에 닿은 여러 땅에서의 경험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거기에는 2005년, 8개월의 준비 끝에 도하를 출발하여 오스트레일리아로 가는 여정 중에 쓰나미를 만나 경기를 포기했던 사연과 아들의 엄마(아내라는 표현은 없다)가 죽은 후의 심경 변화도 표현되어 있다.

『대양의 노래』는 바다를 사랑하고 모험을 동경하는 사람들과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이다. 바다에 대한 묘사와 매순간의 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그의 문장은 한 편의 시와도 같고, 그가 경험한 모험과 발을 디딘 땅들은 직접 경험하는 듯 눈앞에 생생히 펼쳐진다.

목차

서문

1940년 전쟁의 흉터
스무 살에
바다로 나가다
나의 일

바다의 초상
인도양
태평양
대서양
아일랜드 해
이로이즈해

바람의 왕국

여행
느림
여행을 위한 몇 가지 충고
산 증인
바다 위의 여행
떠나기
여행의 끝
유물
내게 필요한 것들

이동하는 사람들
땡댕의 모험, 어린 시절의 여행
어떤 여행자인가?
바다의 모험
세상의 중심
여행의 대중화?
나의 정신
개성은 사라지고
너무나 촌스러웠던 세계
난파는 부끄러운 것

에릭 타발리

폴리네시아
주름 하나 지지 않은 젊은 날의 사랑
여러 얼굴을 가진 폴리네시아
타히티, 40년 전(1967~1969)
폴리네시아에서 만난 사람들
칼레도니아

앤틸리스 제도

아시아
일본
홍콩
메콩 강 - 캄보디아

영국과 아메리카
영국의 문화
미국
뉴욕
콜롬비아
브라질
칠레

호주와 뉴질랜드

라 페르주를 두 번 죽이다

남아프리카와 로베드 드 케르소종

이만하면 됐다!

올리비에 드 케르소종의 항해 기록

옮긴이의 말 : 저 먼 대양의 아름다운 노래

저자소개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항해사이다. 프랑스 요트계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릭 타발리와 함께 십여 년을 바다에서 보낸 후 독자적인 길을 가기 시작한 그는 대양 횡단 요트 경주대회의 기록을 무수히 갈아치운 전설의 항해사가 되었다.
1944년 프랑스 사르트에서 8형제 중의 일곱 번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나이에 항해를 시작하여 40여 년 동안 대양을 누볐다. 1989년에는 단독 세계 일주 요트 항해 신기록을 세웠으며 쥘 베른 경주대회 트로피를 2회 수상한 외에도 다양한 대양 횡단 경주에서 신기록을 수립했다.
항해에 관한 그의 글들 또한 프랑스 독자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늙은 대양』, 『세상의 모든 바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브르타뉴 해변』, 『항구로 돌아가다』, 『바다에서 바라본 브르타뉴』의 호평에 이어, 2008년에는 『대양의 노래』 출간으로 에릭 타발리 상을 수상했고 서점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0년에는 『버려진 섬들의 지도』를 펴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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