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삶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의 마지막이나 심신이 병약할 때 병원에서 의료진과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특히 아픔과 불안함이 온몸을 지해할 때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은 가까이 있는 간호사입니다. 유능한 간호사는 이런 환자의 입장을 항시 헤아리고 먼저 환자가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돕습니다.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중증 환자들에게는 간호사의 관심이 곧 치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간호사도 한 사람이기에 병원이라는 일터에서 수많은 환자를 보살펴야 하고 상사, 동료, 타부서와의 인간관계, 보호자로부터의 심한 컴플레인, 환자와 의사 간이 의견조절 등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스트레스에도 항시 노출되어 있습니다. 또한, 의학의 발전으로 평균수명이 길어지며 대학병원, 종합병원, 요양병원 등 대형병원의 간호인력에 대한 수요와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간호사라는 직업은 다른 어떤 직업보다 전문가다운 지식과 의사소통능력이 필수적입니다.
본서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맞는 간호사의 전문적인 의사소통기법과 직장인으로서의 간호사의 자기관리방법에 대한 두 영역을 다루었습니다. 의료 선진국인 한국 간호사의 역량에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