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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따위

시따위

  • 손조문
  • |
  • 쌤앤파커스
  • |
  • 2017-01-26 출간
  • |
  • 256페이지
  • |
  • ISBN 978896570391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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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그깟 시 따위가 뭐라고 나를 울려?” 시 읽기조차 사치가 된 청춘의 편파적 시 읽기 그 무엇보다도 찬란히 반짝이고 아름다워야 할 청춘들은 오늘도 먹고사니즘과 궁상과 자조로 뒤범벅된 하루를 간신히 보낸다. 모두에게 똑같은 속도로 가라며 등짝을 후려치는 이 야멸찬 시대에 시적 감수성이나 낭만 같은 걸 바란다면, 그건 너무 큰 욕심일까? 우울하게도, 취업과 승진과 합격 말고는 더 바랄 것도 바라지도 말라는 사회와 기성세대의 암묵적 강요 앞에서 ‘청춘의 시 읽기’는 그야말로 사치가 되어버린 듯하다. 시 읽기조차 사치라고 여겨지는 시대이지만 여전히 어디에선가 시는 쓰여지고 있다. 그 시들은 누군가에게 때론 기대어 쉴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고, 때론 고단하고 팍팍하다고만 여겨지는 청춘들의 삶에 자유를 선물한다. 《시따위》는 우리 시대 청춘들의 보편적인 삶을 대신 노래해주고 가만한 위로의 손길을 건네준 현대 시 28편과 함께 지지리도 궁상맞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기 자리에서 환하게 빛났던 젊은 날의 자화상 같은 에세이들을 엮은 책이다. 취준생부터 일회용 인턴 생활을 거쳐 다시 백수로 돌아오기까지, 손에 닿지 않는 것들을 좇느라 손에 닿는 것부터 포기해야 했던 N포 세대로 살아온 저자는 시(詩)가 불안과 좌절로 점철된 시기를 어떻게 견디게 해주었는지 곱씹을수록 마음이 단단해지는 용기의 언어로 풀어낸다. 백석의 〈흰 바람벽이 있어〉, 윤동주의 〈별똥 떨어진 데〉, 이병률의 〈여행〉, 심보선의 〈삼십대〉, 강미정의 〈모래의 책〉 등, 이 책에 실린 28편의 시들은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읽힘과 동시에 행간 속에 보석 같은 청춘의 일상을 숨겨놓고 있다. 그 밖에도 저자는 여러 편의 시들 속에서 증명사진, 원룸, 복권, 쓰레빠, 아르바이트, 혼밥, 백수 등 청춘의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이미지들을 건져올려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언어로 ‘청춘에게 편파적이면서도 동시에 보편적인’ 삶의 단상을 풀어놓는다. 나는 조급해서 빨리 지쳤다 힘들다고 말하고 싶고 이해받고도 싶었다 그때, 책상 위에 놓인 시 한 편이 눈에 들어왔다 고시원 쪽방에서 시작한 20대 첫 자취, 야근에 박봉이면서 열정까지 강요하는 직장, 쪼들리는 생활비, 꼬박꼬박 돌아오는 학자금 대출 상환일…. 저자도 이런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한 청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목차

프롤로그|시 읽기조차 사치라면 누가 우리를 위로해줄까? 1장|세상 밖 우리의 지표 #1 청춘이란 말로 한데 묶일 수 있을까|김원경, 〈환경지표생물〉 #2 3x4cm 공간엔 지킬 박사만 산다|이우성, 〈손끝이 말해줍니다〉 #3 고립이 자립이 되는 순간을 기다리며|이명수, 〈혼자 밥 먹다〉 #4 쓰레빠를 놓고 간 신데렐라|유지소, 〈이런, 뭣 같은!〉 #5 나는 나를 재활용합니다|복효근, 〈어떤 종이컵에 대한 관찰 기록〉 #6 내 인생에도 전성기가 올까?|황유원, 〈공룡 인형〉 #7 알파고 앞에서는 너나 나나|송찬호, 〈왕자와 거지〉 2장|뒤집어도 될까? 찌질한 인생의 판 #8 관 값이 이렇게 비싸다니|이준관, 〈비〉 #9 혼밥, 평등한 겸상의 미학|조용숙, 〈겸상〉 #10 공포의 고지서 개봉박두|박선옥, 〈고지서의 힘〉 #11 불판에서 뒤집어보는 인생의 판|원구식, 〈삼겹살을 뒤집는다는 것은〉 #12 나는 당신들에게 도무지 미안하지가 않다|임솔아, 〈아홉 살〉 #13 검은색 사인펜으로 하는 6/45칸 색칠공부|최금진, 〈소년들을 위한 충고〉 #14 내 선택에 대한 예의|최정례, 〈동쪽 창에서 서쪽 창까지〉 3장|달아나도 결국은 여기가 내 자리 #15 1,300원짜리 마취약에 기대어|박찬일, 〈일주일에 두 번 술 마시는 사람들〉 #16 색채가 없는 내가 순례를 떠난 해|한혜영, 〈본색을 들키다〉 #17 백수의 흰 바람벽에 오고 가는 것들|백석, 〈흰 바람벽이 있어〉 #18 벼락과 함께 별똥이 떨어지다|윤동주, 〈별똥 떨어진 데〉 #19 꼬리 달린 천사가 주는 위로|손택수, 〈흰둥이 생각〉 #20 누군가에게 창피한 존재가 된다는 것|유하, 〈달의 몰락〉 #21 치킨 성애에서 치킨 게임까지|김민정, 〈이상은 김유정〉 4장|그래도 내 청춘은 반짝인다 #22 20대로 안 돌아갈래|심보선, 〈삼십대〉 #23 여행이 끝나고 남겨진 숙제들|이병률, 〈여행〉 #24 정류장에서 맛 본 커피의 쓴맛과 단맛|윤성택, 〈그날의 커피〉 #25 텔레비전에 내가 안 나왔으면|윤성학, 〈대소사〉 #26 우리가 서로 잡은 손을 놓지 않도록|조은, 〈경직〉 #27 나를 받쳐주는 적금식 아름다움|손택수, 〈눈이 삐다〉 #28 책에 기대 청춘의 모래사장을 간다|강미정, 〈모래의 책〉 에필로그|시가 선물해준 당신과 내 청춘의 기념일 작품 출처 및 발표 지면

저자소개

저자 : 손조문 저자 손조문은 생각한 것을 곧장 말하기보다 마음에 담아두었다가 글로 다듬어 표현하길 좋아하는 사람. 사람들은 느리다고 하지만 본인은 느긋한 거라고 주장하는 성격 덕분에 주변의 모든 것들을 더 찬찬히,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고 믿는다. 이리저리 재고 따지는 인간관계가 힘들긴 해도 혼자 마시는 커피보단 함께 마시는 막걸리가 더 맛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십 대의 8할을 헤르만 헤세, 슈테판 츠바이크와 무라카미 하루키, 이와이 순지와 미셸 공드리에게 기댔다.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ㅈ한 뒤 몇몇 인터넷 매체에서 인턴 기자로 일했다. 클릭 수 높이는 게 목적인 직업적 글쓰기에 환멸을 느껴 〈미디어스〉, 〈프레시안 북스〉, 〈책과 삶〉, 〈chaeg〉, 〈빅이슈〉 등의 지면에 마음을 터놓고 독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글들을 기고했다. 고시원 쪽방에서 직장 생활을 계속하다 건강이 나빠져 일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갔지만, 예기치 못한 불운으로 모아둔 돈마저 다 날렸다. 그때 책상 위에 놓인 시집 한 권이 눈에 들어왔고, 팍팍한 청춘의 단면을 닮은 시를 만나 버틸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그 후 백석과 윤동주부터 이병률, 황유원까지 여러 시인들의 시를 탐독하고 필사하며 청춘의 험난한 강을 건넜다. 동시대의 청춘들과 마음으로 나누고 싶은 28편의 시를 모은 에세이 《시따위》를 펴냈다.

도서소개

먹고사니즘과 궁상과 자조로 뒤범벅된 하루를 간신히 보내는 이 시대의 청춘들. 모두에게 똑같은 속도로 가라며 등짝을 후려치는 이 야멸찬 시대에 ‘청춘의 시 읽기’는 그야말로 낭만적 사치가 되어버린 듯하다.《시따위》는 우리 시대 청춘들의 보편적인 삶을 대신 노래해주고 가만한 위로의 손길을 건네준 현대 시 28편과 함께 지지리도 궁상맞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기 자리에서 환하게 빛났던 젊은 날의 자화상 같은 에세이들을 엮은 책이다. 취준생부터 일회용 인턴 생활을 거쳐 다시 백수로 돌아오기까지, 저자는 시가 불안과 좌절로 점철된 시기를 어떻게 견디게 해주었는지 곱씹을수록 마음이 단단해지는 용기의 언어로 풀어낸다. 백석의 〈흰 바람벽이 있어〉, 윤동주의 〈별똥 떨어진 데〉, 이병률의 〈여행〉, 심보선의 〈삼십대〉, 강미정의 〈모래의 책〉 등, 행간 속에 보석 같은 청춘의 일상을 숨겨놓은 이 시들에서 저자는 증명사진, 원룸, 복권, 쓰레빠, 아르바이트, 혼밥, 백수 등 청춘의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이미지들을 건져올려 ‘청춘에게 편파적이면서도 동시에 보편적인’ 삶의 단상을 풀어놓는다. 자기 속내조차 제대로 털어놓지 못하는 시기에 저자는 이 시들을 만나 못다 푼 자기 이야기와 감정을 쏟아내며 위로받고 찌질하지만 열심히 살아낸 20대의 나를 온전히 받아들인다. 하루 종일 구두 속에 갇혀 있던 발이 ‘쓰레빠’를 만나 자유로워지듯, 이 책에 모인 청춘의 쓰레빠 같은 시들은 꽉 막힌 채 퉁퉁 부은 청춘의 나날들에 해방감을 선사해줄 것이다. 누구에게도 토로하지 못해 꾹꾹 마음을 누르고만 있었다면, 휘청거리는 오늘 문득 기대고 싶은 누군가를 찾는다면, 이 책에 기대어보는 건 어떨까. 《시따위》는 각박한 세상살이를 묵묵히 견디며 오늘도 열심히 살아내는 모든 청춘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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