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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줄

나를 흔든 시 한줄

  • 정재숙
  • |
  • 중앙북스
  • |
  • 2015-02-13 출간
  • |
  • 244페이지
  • |
  • ISBN 978892780613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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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그땐 정말 몰랐었네

다 거둬들이지 말고 조금 남겨두기를
도정일ㆍ로버트 프로스트, 「안 거둬들인」

성자가 된 밥풀
이해인ㆍ권영상, 「밥풀」

새를 잡으려 걸어놓은 새장을 지우는 일
김창완ㆍ자크 프레베르, 「어느 새의 초상화를 그리려면」

이젠 비유로써 말하지 말자
말로ㆍ최승자,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피다, 지다, 울다, 살다
김훈ㆍ김소월, 「산유화」

사람이 온다는 건 어마어마한 일이다
문훈숙ㆍ정현종, 「방문객」

결코 침묵하지는 말자
정호승ㆍ김수영, 「눈」

나는 을이로소이다
권영빈ㆍ김장호, 「나는 을乙이다」

우리가 찾는 것은 이 세상에 없는 것
박정찬ㆍ퍼시 비시 셸리, 「종달새에게」

너는 사라진다, 그러므로 아름답다
문정희ㆍ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두 번은 없다」

잊히지 않을 말, 잊을 수 없는 말
고은ㆍ단테 알리기에리, 『신곡―천국편』 33곡

모든 흔적은 상흔傷痕이다
성석제ㆍ정현종, 「견딜 수 없네」

내 전 생애가 담긴 침묵이라오
최영미ㆍ사라 티즈데일, 「아말휘의 밤 노래」

어느 길에서 속기俗氣를 벗어날까
손철주ㆍ두보, 「관이고청마제산수도」

춤을 춥시다, 둥둥 날아오릅시다
안은미ㆍ조지훈, 「승무」

경계에서 피는 꽃
안호상ㆍ함민복 「꽃」

혼자 보는 별 하나
장제국ㆍ이준관, 「별 하나」

2. 흔들리는 꽃을 보았네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테니까
김용택ㆍ라이너 마리아 릴케,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박원순ㆍ최영미, 「선운사에서」

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다보았다
임옥상ㆍ고은, 「비로소」

영혼은 반드시 고통부터 경험해야 한다
한대수ㆍ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수용소군도』

단호한 참수
서명숙ㆍ문정희, 「동백꽃」

꽃피라, 희망하라, 사랑하라, 그리고 두려워 마라
김선욱ㆍ헤르만 헤세, 「봄의 말」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박재동ㆍ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인순이ㆍ장태평, 「나이 든 나무」

분투하고 추구하며, 결코 굴하지 않으리니
박경철ㆍ안도현, 「너에게 묻는다」

바람이 인다, 살아야 한다
승효상ㆍ폴 발레리, 「해변의 묘지」

녹슨다는 것과 닳아진다는 것
황보ㆍ조지 휫필드, 「일기」

강물은 바다로, 나무는 하늘로 향한다
구본창ㆍ작가 미상, 『가언집』

시방 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김종규ㆍ김종규, 「꽃자리」

불위야不爲也, 비불능야非不能也
조재현ㆍ맹자, 『맹자』

언제든 잊지 못할 이 꿈은
차동엽ㆍ황순원, 「나의 꿈」

너와 나의 최후는
조영남ㆍ이상, 「최후」

아빠가 옆에 없으면 곁에 있다고 생각하지
김성곤ㆍ잭 로거우, 「스케이팅 레슨」

아직도 날아오르는 나의 꿈
유종호ㆍ함형수, 「해바라기의 비명」

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이길여ㆍ정호승, 「봄길」

푸른 바다는 고래를 위하여 푸른 것이다
조희연ㆍ정호승, 「고래를 위하여」

나는 그들을 잊지 못한다
엄홍길ㆍ베르톨트 브레히트, 「살아남은 자의 슬픔」

3. 사랑이 나를 부르네

마음도 한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이외수ㆍ박재삼, 「울음이 타는 가을 강」

향풀 진액으로 쓴 두 번째 편지
이원복ㆍ서정주, 「사소 두번째의 편지 단편」

너를 안고 내가 스며들다
함춘호ㆍ안도현, 「스며드는 것」

참혹하게 아름다운 우리
진모영ㆍ박노해, 「첫마음」

지금 내게 행복이란 무엇인가?
유기풍ㆍ나태주, 「행복」

나를 으깨어 다른 삶으로 이어지는 힘
원희룡ㆍ안도현, 「연탄 한 장」

사람 하나 탐낸 죄
한승헌ㆍ김남조, 「사랑초서」

사랑이 진리라면 나는 탐구하겠다
전인권ㆍ어니스트 헤밍웨이, 「삶」

너의 이름을 부르기 위하여
김봉렬ㆍ폴 엘뤼아르, 「자유」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박정자ㆍ문정희, 「사랑해야 하는 이유」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은 많았지만
안희정ㆍ신동엽, 「담배연기처럼」

상한 살을 헤집고 입 맞출 줄 모르는 이는 친구가 아니다
박찬숙ㆍ김남조, 「생명」

이다음 숲에서 무엇으로 가야 할 것인가
김희옥ㆍ조오현, 「적멸을 위하여」

달 뜨걸랑 나는 가련다
신경림ㆍ이병철, 「나막신」

나무 같은 사람 만났으면…
강부자ㆍ이기철, 「나무 같은 사람」

나는 천 개의 바람이에요
정경화ㆍ메리 엘리자베스 프라이,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말아요」

서로에게 꽃이 되는 주문
한영애ㆍ김춘수, 「꽃」

엮은이의 말 / 작품 출처 / 그림 소개

도서소개

우리 시대 명사 55인이 뽑은 내 인생의 시 한 줄『나를 흔든 시 한 줄』. 삶에는 저마다의 의미가 있듯, 시 한 편, 한 편마다 함께 소개되는 사랑 이야기, 예술 이야기, 인생 이야기가 다채롭다. 어느 집 부엌에서 고등어를 구웠건, 어느 집 아기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구들장을 데웠건, 연탄 한 장에도 각각의 사연이 있다고 한다. 아프고 외로웠던 천 개의 바람을 닮은 사연들 속에서, 한 줄의 시는 그들 각자가 남몰래 가슴에 품었던 따뜻한 연탄 한 장이다.
한 줄의 시가 당신에게 묻습니다.
후회 없이 살고 있나요?

“살아라, 사랑하라, 기뻐하라… 몸을 던지고 삶을 두려워하지 마라!”
―헤르만 헤세, 「봄의 말」 중에서

고은, 김창완, 김훈, 이해인, 조재현…
우리 시대 명사 55인이 뽑은 내 인생의 시 한 줄

고은, 김훈, 이해인, 이외수, 도정일 등 우리 시대의 멘토들이 뽑은 ‘내 인생의 시 한 줄’을 담은 『나를 흔든 시 한 줄』이 중앙북스에서 출간됐다. <나를 흔든 시 한 줄>은 2014년부터 중앙일보 오피니언 면에 매주 두 차례씩 연재된 코너다. 고은 시인이 첫 주자로 시작해 사회 각계 인사들이 마음에 새겨둔,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준 시 한 편과 그 사연을 소개했다. 지금까지 100여 명의 명사들이 뜨거웠던 청춘의 문장들을 선보였으며, 그중에서 천천히 오래 읽고 싶은 55명의 원고를 묶어 책으로 펴냈다.

아프고 외로웠던 나를 지탱해준 청춘의 문장들

고은 시인은 시(詩)를 ‘심장의 뉴스’라고 했다. 시가 시원한 바람 한 자락, 서늘한 물 한 모금처럼 온몸에 신선한 피돌기를 가져오는 새 소식이라는 비유다. 그렇다면 ‘나를 흔든 시 한 줄’은, 마음에 새겨두고 오래 씹어 어려운 시절마다 힘으로 삼았기에 ‘나를 살린 심장의 뉴스’인 셈이다. 아프고 외로웠던 순간 ‘나를 지탱해준 청춘의 문장들’이 하루하루 상처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것이다.

“살아라, 사랑하라, 기뻐하라… 몸을 던지고 삶을 두려워하지 마라.”
―김선욱 전 이화여대 총장이 뽑은 헤르만 헤세의 「봄의 말」 중에서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이 뽑은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 중에서

“저녁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유기풍 서강대 총장이 뽑은 나태주 시인의 「행복」 중에서

“노를 젓다가 노를 놓쳐버렸다. 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다보았다.”
―임옥상 화가가 뽑은 고은 시인의 『순간의 꽃』 중에서

“나이 든 나무는 바람에 너무 많이 흔들려보아서 덜 흔들린다.”
―가수 인순이가 뽑은 장태평 시인의 「나이 든 나무」 중에서

심장 같은 한 줄의 시,
천 개의 바람을 닮은 사연들

삶에는 저마다의 의미가 있듯, 시 한 편, 한 편마다 함께 소개되는 사랑 이야기, 예술 이야기, 인생 이야기가 다채롭다. 어느 집 부엌에서 고등어를 구웠건, 어느 집 아기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구들장을 데웠건, 연탄 한 장에도 각각의 사연이 있다고 한다. 아프고 외로웠던 천 개의 바람을 닮은 사연들 속에서, 한 줄의 시는 그들 각자가 남몰래 가슴에 품었던 따뜻한 연탄 한 장이다.
문정희 시인은 아버지가 홀연히 돌아가시던 날을 회고한다. 아버지의 관을 향해 열네 살의 손을 흔들던 그때부터 시가 다가들었다고. “단 한 번밖에 살지 못하는 존재! 사라지므로 아름다운 투명한 물방울!” 그 후 문정희 시인이 읽고 쓴 모든 시는 그 범주 안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뽑은 시 한 줄은 문정희 시인의 「동백꽃」이다. 20년 넘게 한 기자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때, 가슴에 품고 있던 시어가 바로 ‘단호한 참수’이다. 나무에 붙어서 점점 시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절정의 순간에 자신을 툭 떨어뜨리는 그 황홀한 모습이 부러웠다고 한다.
기타리스트 함춘호는 안도현의 「스며드는 것」을 읽고 울컥했다. 부모님이 이혼한 뒤 자식에 대한 무관심과 책임회피로 불행해졌다고 생각했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서다. 이 시를 읽으며,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쳤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는 아프고 외로웠던 시절, 흔들리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이 시대의 명사 55인의 나침반이 되어준 시 한 줄을 소개한다. 시편마다 녹아 있는 ‘청춘의 문장들’이 백미다. 그리고 그 한 줄의 시는 독자들에게 이렇게 묻고 있는 듯하다.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있느냐고.

■ 내 인생의 시 한 줄을 들려준
쉰다섯 명의 명사들

강부자 배우 / 고은 시인 / 구본창 사진작가 / 권영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 김선욱 전 이화여대 총장 / 김성곤 한국문학번역원장 / 김용택 시인 /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 김창완 가수 / 김훈 소설가 / 김희옥 동국대 총장 / 도정일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대학장 / 말로 가수 / 문정희 시인 /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 / 박경철 의사?저술가 /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 박재동 만화가 / 박정자 배우/ 박정찬 고려대 교수 / 박찬숙 방송인?전 국회의원 /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 성석제 소설가 / 손철주 미술평론가 / 승효상 건축가 / 신경림 시인 / 안은미 무용가 / 안호상 국립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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