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망월 (상)

망월 (상)

  • 김성재
  • |
  • 길찾기
  • |
  • 2015-01-30 출간
  • |
  • 464페이지
  • |
  • ISBN 9788960524118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4,000원

즉시할인가

12,6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2,6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프롤로그 9
1화 이카루스의 날개 12
2화 아버지 60
3화 광주 138
4화 아버지의 흔적 181
5화 미움받는 자 235
6화 5·18 347
7화 집단학살 402
부록 5·18사적지 지도 456

도서소개

「망월」은 5·18기념재단의 전폭적인 후원과 숱한 자료들이 바탕이 되어 김성재 작가의 구성과 변기현 작가의 그림으로 탄생한 명작이다. 사실적인 시대 배경과 이야기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개요와 진행을 그대로 재현했음은 물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되살린 그림이 일품이다. 당시 실종된 시민군의 행방을 추척해 나가며 시작된 이야기는 이익과 실리만을 좇던 주인공이 역사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통해 현대사의 아픈 손가락을 새삼 들여다보게 만든다. 새로운 구성과 눈 뗄 수 없는 전개, 농도 짙은 흡입력으로 완성도에 정점을 찍은 이 작품은 1980년 5월 광주, 그날 그곳을 기록하는 사료 이상의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
#1. 사법고시 합격 후 출세 가도를 달리는 일만 남은 김태진은 그의 아버지가 사람을 죽였다는 전화 한 통을 받는다. 껍데기만 남아 시체처럼 살던 아버지를 증오하며 오로지 검사 임용만을 목적으로 달려오던 그에게 생긴 날벼락 같은 사건으로 망연자실하고 있던 김태진에게 낯선 사람이 찾아온다. 아버지가 사람을 죽이려고 쏜 총은 5·18민주화운동 때 시민군이 쓰던 칼빈 소총이라는 뜻하지 않은 이야기를 접하고는 광주에 가서 아버지의 과거 행적을 조사하기로 한다. 그러나 자신의 인생을 건 실낱 같은 희망을 품고 찾아간 광주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김태진에게 냉담하기만 한데…….

#2. 아버지의 기대와 부담을 한몸에 받으며 가난했지만 꿋꿋한 학창시절을 보내던 김세환. 그런 그에게 유일한 빛이 되어준 친구 윤시은. 불우한 전학생에게 따듯한 손길을 내민 그녀에게 이미 우정 이상의 감정을 지녔지만 다가갈 수 없는 연정만 품고 있던 김세환은 어느 날 아버지의 전화 한 통을 받고, 광주로 내려간다. 그곳에서 윤시은과 재회하지만 총탄 소리와 군홧발로 뒤덮인 금남로의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하게 되는데……

돌이킬 수 없는 시간
밤을 울린 한 방의 총성과 함께 유신시대는 종말을 고했다고 사람들은 생각했다. 암흑의 계절을 끝내고 다가올 봄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려던 사람들은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는 다시 한 번 총탄 소리를 듣게 되었다. 따사롭던 봄은 그렇게 핏빛으로 물들었다.
처음에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시작된 항쟁이었다.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정권을 잡은 쿠데타 세력에 반대하는 시위를 계엄군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무자비하게 진압했다. 그러한 대처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고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시위에 참가하게 되었다. 생각 이상의 거센 저항에 부딪힌 계엄군은 전남도청 앞에 모인 시민들에게 발포하여 수백 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후 진압 작전이 종료되기 전까지 광주는 철저히 봉쇄된 도시였다.
그 짧은 기간에도 학생, 노동자, 농민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은 하나로 뭉쳐 계엄군에 맞섰다. 그들은 폭력적인 시위에 선동된 것이 아니었다.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호소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공수 부대, 나아가 이런 사태를 그저 방관하고 침묵할 뿐인 국가에 대한 저항이었다.

한동안 '광주 사태'라 불리던 이 역사적인 민중 항쟁은 1989년 '민주화운동'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개칭되면서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벗었다. 그리고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인권기록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재조명받고 있다. 민중의 힘이 독자적으로 발휘된 항쟁이자 세계적 중요성·고유성·대체 불가능성을 지녔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가치와 의미를 갖게 된 것이다. 시민들의 숭고한 희생을 품은 광주광역시 망월동 5·18국립묘지는 그렇게 한국 민주주의의 대표적인 성지가 되었다.

돌아보는 30여년의 역사
「망월」은 5·18기념재단의 전폭적인 후원과 숱한 자료들이 바탕이 되어 김성재 작가의 구성과 변기현 작가의 그림으로 탄생한 명작이다. 사실적인 시대 배경과 이야기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개요와 진행을 그대로 재현했음은 물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되살린 그림이 일품이다. 당시 실종된 시민군의 행방을 추척해 나가며 시작된 이야기는 이익과 실리만을 좇던 주인공이 역사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통해 현대사의 아픈 손가락을 새삼 들여다보게 만든다.

하지만 「망월」에는 소재와 제목에서 느껴지는 비장함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시대와 정의의 맨 바닥에 던져진 여러 인물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만드는 리듬감 있는 에피소드 자체가 이미 독자를 매료시킨다. 1980년의 청춘과 2010년대의 청춘. 그들이 겪는 비극과 절망, 용기와 희망에 공감하며 저절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에 생생하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눈에 들어오는 5·18의 개요와 일러스트로 그린 사적지 지도까지 포함되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이렇듯 새로운 구성과 눈 뗄 수 없는 전개, 농도 짙은 흡입력으로 완성도에 정점을 찍은 「망월」은 1980년 5월 광주, 그날 그곳을 기록하는 사료 이상의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

그리고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5·18민주화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에도 끈질긴 투쟁과 진상규명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그때의 상처를 고스란히 안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 아직 내 핏줄이 어디 묻혔는지도 모른 채 30여년을 흘러 보낸 실종자의 가족에게는 무심하게 흐르기만 하는 세월도 그저 잔인하기만 할 것이다. 핏덩이를 두고 시민군으로 나간 누군가의 아버지, 증거가 없어 피해자로도 실종자로도 인정받지 못하는 누군가의 아들, 교복 차림으로 총탄에 스러져 암매장된 누군가의 딸…. 돌아오지 못한 이들, 차마 말하지 못한 사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