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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 미장원에서

야매 미장원에서

  • 조연희
  • |
  • 노마드북스
  • |
  • 2016-10-20 출간
  • |
  • 136페이지
  • |
  • ISBN 978899179461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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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노마드시선' 7권. 2010년 ‘사각뒤주의 추억’ 외 4 편이 <시산맥 신인상>에 당선되어 등단한 조연희 시인의 첫 시집. 조연희 시인의 눈은 무심한 듯 예리하고 치밀하다. 흔들리지 말아야 할 것들이 흔들리거나 변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변하는 순간, 어김없이 그 눈에 체포되어 해체되고 다시 조립된다. 큰 것들보다는 작고 사소한 것들 속에서 생의 허기와 통점을 찾아 꽃을 반사시키듯 성찰한다. 작은 것이 큰 것을 겸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날아간 ‘새의 무게만큼 휘어지는’ 나뭇가지에서 그리움의 깊이를, 때로는 ‘곡소리가 끊긴 상가집’에서 적막한 생을, 때로는 ‘사후피임약 같은 별이 반짝이는 임대아파트’에서 아득한 소멸을, 때로는 어긋나는 생의 잔가지에서 ‘절명의 순간에만 피는 꽃’을 아프게 연주한다. 늘 ‘한도초과 된’ 남루한 일상의 껍질을 벗겨 존재의 속살로 부드럽게 육박하는 조연희의 시는 저물면서 빛나는 가슴 저미는 시다. 출판사리뷰 감수성이 풍부하고 섬세한 시인의 상처 받은 속살 상처를 잘 받는 것들은 유난히 제 몸에 부드러운 속살을 숨기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부드러운 속살 대신에 화려한 의상이 화두가 된 시대이다. 아담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의복은 신에게 죄를 지은 인간이 자신의 부끄러움을 가리기 위한 방편으로 지어 입은 것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지만, 요즘의 의상은 그런 목적보다는 자신을 치장하는 아름다움의 도구로서의 성격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 심지어 ‘노출’조차도 또 다른 의복의 개념일 뿐 자신의 순수한 속살을 보여주기 위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속살’을 떠올릴 때 희고 깨끗한 순수성을 생각하게 되지만, 요즘은 온통 화려한 의복으로 가려져서 진정한 의미의 ‘속살’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시대에 조연희 시인은 드물게도 상처를 감수하면서까지 자신의 속살을 키워나가는 독특한 습성을 가진 시인이다. 세상 모든 것들은 어쩌면 속살을 보여준 만큼/노출면적 만큼 상처받는 건지도 몰라.(《속살에 대한 명상》 부분) 상처를 쉽게 받는 ‘속살’을 점점 줄이려는 요즘 젊은이들과는 달리, 조연희 시인은 “나이를 먹을수록 이유 없이 비만해져가는” 속살을 지닌 시인이다. 그가 말하는 속살은 인간의 내면에 지니고 있는 감수성과 연관된다는 점에서 은유적이다.

목차

제1부 샛강 칼 슬픈 유턴 그해 봄 甲乙 희망기원 마네킹 집 속의 ZIP 골목은 기억이다 못을 뽑다 도형시간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풍년재활용센터 입춘대길 한독약국 CCTV 사무노동자 제2부 자궁근종 야매 미장원에서 사랑의 잔고 곰팡이꽃 균열 선글라스 고양이 역장 홈쇼핑 92-48-84 휘어질 때 포토샵 쓸쓸한 연애 귀가 안녕, 크리스마스 제3부 사각 뒤주의 추억 집 행복한 숙주 -기생 따개비 껄떡고개 워킹푸어 위험한 공터 주름의 근원 검은 양복을 빌려드립니다 남편의 외투 ‘며느리’에 대한 고찰 장독대 어떤 지적도 한독약국 스냅 사진 꽃피는 외장 하드 제4부 못 亭子 略史 접골 속살에 대한 명상 냄새의 탄생 달리는 무덤 여우계단 청솔모 전당포 고도리 봄 폐사지에서 짜장면 한 그릇 해설 l 박남희

저자소개

저자 : 조연희 저자 조연희는 최근작 : 《야매 미장원에서》 소개 : 1966년 서울 출생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10년 ‘사각뒤주의 추억’ 외 4편이 《시산맥 신인상》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현재 《(주)빅시스템즈》 기획실장이며 영상기획자 및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 중이다.

도서소개

조연희 시집『야매 미장원에서』. 2010년 [시산맥 신인상]에 당선되어 등단한 조연희 시인의 첫 시집이다. 조연희 시인의 눈은 무심한 듯 예리하고 치밀하다. 때로는 날아간 ‘새의 무게만큼 휘어지는’ 나뭇가지에서 그리움의 깊이를, 때로는 ‘곡소리가 끊긴 상가집’에서 적막한 생을, 때로는 ‘사후피임약 같은 별이 반짝이는 임대아파트’에서 아득한 소멸을, 때로는 어긋나는 생의 잔가지에서 ‘절명의 순간에만 피는 꽃’을 아프게 연주한다. 늘 ‘한도초과 된’ 남루한 일상의 껍질을 벗겨 존재의 속살로 부드럽게 육박하는 조연희의 시는 저물면서 빛나는 가슴 저미는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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